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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간 흑백사진만 고집한 어느 사진가의 집념
사진가 민병헌의 ‘새’ 시리즈. 깊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흑백 사진들은 모두 민 작가가 직접 프린트한 것이다. [사진 민병헌] 담백한 수묵화인 듯 또는 거친 목탄화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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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간 흑백사진만 고집한 어느 사진가의 집념
민병헌 사진가의 '새' 시리즈. 사진 민병헌 담백한 수묵화인 듯 또는 거친 목탄화인 듯. 여러 장의 흑백사진 속에서 ‘새’는 화면을 가득 채우며 창공을 날아올랐다가 때로는 수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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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 공무원 일상…페북엔 "연평도 노을" "우리 딸" 사진들
서해 피격 공무원 이모씨 계정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씨가 지난 6월 2일 올린 사진과 글. [사진 페이스북 캡처]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부근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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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토 시베리아가 38도 폭염…땅속 '좀비'들이 살아났다
지난달 불에 완전히 타버려 잿빛 폐허로 변해버린 러시아 사하공화국의 빌류이스키 숲. 화재 직전 울창했던 숲에선 더이상 생명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 사진 sreda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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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토 시베리아가 38도 폭염…땅속 '좀비'들이 살아났다
지난달 불에 완전히 타버려 잿빛 폐허로 변해버린 러시아 사하공화국의 빌류이스키 숲. 화재 직전 울창했던 숲에선 더이상 생명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 사진 sreda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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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마실길
동네 한 바퀴 마실길 시냇물 따라 오솔길 붉게 물든 노을길 어둠에 묻힌 둘레길 둘이 걸으면 좋습니다. 도란도란 사랑이 피어납니다. 혼자 걸어도 참 좋습니다. 어느새 나도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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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상처
태풍이 휩쓸고 간 연밭엔 연꽃은 사라지고 찢긴 상처만 남았다. 석양에 의탁한 연잎이 고단한 몸을 누인다. 바람도 안쓰러워 숨죽여 바라볼 뿐. 연꽃을 키운 건 햇빛만 아니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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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희망의 길
무더위도 계절을 이기지 못하고 수그러졌습니다. 기세등등 장마도 태풍도 시간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모든 것이 시간 앞에 무기력한 존재입니다. 시간의 진실을 알면서도 잊고 사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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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미세한 각막 절개 ‘오차 제로’노안·백내장 동시에 잡는다
서울밝은세상안과는 빅투스·카탈리스 등 다양한 백내장 수술 레이저로 백내장 수술의 정확도를 높인다. 문건 원장이 레이저 장비로 환자를 살펴보고 있다. 김동하 객원기자 백내장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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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안개 헤치고
바람도 잠이 든 밤 안개가 하얗게 내렸다. 밤새 울던 풀벌레가 졸음에 겨워 하품을 한다. 하품 소리에 놀란 오리 한 마리 호수를 가른다. 오리무중 어디로 가는 걸까. 너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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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풍경 사진 잘 찍으려면 날씨 예측력 길러야
━ [더,오래]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27) 풍경 사진가는 날씨에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고수는 날씨를 예측하는 ‘신통력’이 있습니다. ‘내일 새벽 양수리에 가면 물안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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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태종대 '한복 입은 모자상'···40여년째 한자리 지킨 이유
요즘도 하루 한 차례 도개식을 벌이는 부산 영도대교(영도다리). 다리 왼쪽에 보이는 갈색 건물은 애초 자살 방지 초소가 있던 자리에 들어선 관리시설이다.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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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가장 편안한 자연의 미학인 대칭 구도
━ [더,오래]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26) 사진구도(5)대칭 데칼코마니(Decalcomanie)라는 회화기법이 있습니다. 종이에 물감을 바르고 이를 상하, 좌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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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호 유작 ‘마지막 잎새’ 등 1000여곡 쓴 작사가 정귀문 별세
배호의 ‘마지막 잎새’ 노래비 앞에 선 정귀문 작사가. [사진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가수 배호의 유작인 ‘마지막 잎새’ 등 1000여곡의 가사를 쓴 원로 작사가 정귀문씨가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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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뽑기처럼 마스크뽑기···‘물놀이용 마스크’도 개발 됐다
강원도 홍천군의 한 워터파크를 찾은 피서객들이 해당 워터파크에서 자체 제작한 ‘물놀이용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 박진호 기자 지난 15일 오후 강원 홍천군의 한 워터파크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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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름에서 다시 만난 ‘삽시간의 황홀’
━ 손민호의 레저터치 제주도 중산간은 이름처럼 ‘중간계’다. 한라산과 해안 사이의 평원이다. 이 중산간에 오름 대부분이 모여 있다. 한라산처럼 크고 높은 화산은 못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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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담다 간 사람, 사진작가 김영갑 15주기를 추모하다
━ 손민호의 레저터치 해 뜰 녘의 제주 중산간. 다랑쉬오름 중턱에서 지미봉을 바라봤다. 김영갑이 '삽시간의 황홀'이라고 표현했던 찰나의 아름다움이다. [중앙포토] 용눈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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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 자연에서도 거리두기는 필요해요
다행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세가 잦아들었다. 아직은 경계를 풀지 말라면서도, 정부는 21일 국립공원·휴양림 등 야외시설을 제한적 개방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날 연휴를 앞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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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어린이날 연휴를 보내는 슬기로운 여행법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을 밝히면서 휴양림, 수목원과 함께 템플스테이도 재개됐다. 경북 영천 은해사는 아늑한 숲, 맑은 계곡을 즐기며 쉬기 좋은 사찰이다. [사진 한국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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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사회적 거리 지키되 심리적 거리는 좁혀야
김정기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기차는 11시간, 버스로는 7시간. 고향 강릉에서 서울까지의 거리. 1960년대의 이야기다. 지루했지만 그 거리의 과정과 끝에는 멋진 세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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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현의 여기 어디?] 역병 불렀다는 '킹덤'의 생사초, 양재동 꽃시장에 널려 있다?
'킹덤' 속 죽은 이를 살리는 풀 생사초.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킹덤’ 시즌 2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뜨겁다. 낯선 조선의 풍광과 궁궐의 건축미에 감탄하는 해외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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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컷] 꿈속 같은 풍경
한 컷 2/14 호반의 도시 춘천의 공지천 주변에 13일 아침 짙은 안개가 피어올라 몽환적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오늘(14일)도 포근하면서 전국적으로 안개가 짙다고 합니다.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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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메콩강에서 산 달걀 깨보니 병아리 머리가…
━ [더,오래] 조남대의 예순에 떠나는 배낭여행(11) 11일 차, 라오스에서 배로 메콩강을 거슬러 태국을 향하다 5시 반에 일어나 바깥에 나가보니 이슬비가 내린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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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규의 건축예감] 구글 신사옥의 도전, 미세먼지 막고 맘껏 숨쉬게 하라
━ 과학기술 날개 단 공기정화 디자인 구글이 캘리포니아에 짓고 있는 신사옥 이미지. 인간과 자연의 쾌적한 만남을 시도한다. [사진 비아케 잉겔스] 과학기술 영역이 날로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