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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1)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남해 북단에서 노량나루를 건넜다. 섬과 뭍 사이에 잘록하게 드러누운 쪽빛바다는 투명했다. 잔잔한 물의 비늘들 사이로 파고든 하늘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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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문화마당] ‘아름다운 쓸모’전 外
◆전시 ▶‘아름다운 쓸모’전=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역대 수상작을 한자리에 모았다. 실용성과 미학적 가치를 동시에 보여 주는 작품 40점이 출품된다. 19일~9월 14일 경북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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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Insight] Ken Blanchard “한국 CEO들, ABC 기억하라”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 켄 블랜차드가 에스콘디도 본사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면서 불경기에 강한 기업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벽에 ‘칭찬 고래’로 유명한 샴이 보인다. 켄 블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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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이문열 연재소설 ‘리투아니아 여인’ 6-1
일러스트: 백두리 baekduri@naver.com “대학교에서 연극영화 전공하지 않으셨어요?” “응, 그랬지. 갑자기 그건 왜 물어?” 혜련의 질문이 갑작스러워 내가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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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신상훈, 서울종합예술학교 개그MC학부 교수
‘웃기는 자’가 연봉도 많은 세상이다. 코미디 같은 소리라고?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실린 코카콜라 사례가 그랬다. 그뿐인가. 위기일발 돌파구도 역설적으로 유머에서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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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이기는 결정, 현장 경험 통한 직관에서 나온다
이기는 결정의 제1원칙: 모든 데이터를 부정하라 개리 클라인 지음 강홍구 옮김 21세기 북스, 476쪽 1만8000원 열쇠를 잃어버린 주정뱅이가 가로등 아래에서 이를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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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한국모의국제회의 1차 세미나 현장
IHT중앙데일리와 이화여대가 중3~고교생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2010 한국모의국제회의 1차 세미나가 11일 이화여대 ECC캠퍼스에서 열렸다. 이 세미나는 한국모의국제회의 본행사(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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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수와 시코쿠 아트 기행
우리나라로 치면 제주도쯤 된다는 시코쿠에 사납게 눈이 내리고 연중 364일은 잔잔하다던 바다에는 일행이 배를 타던 날 마침 하얗게 백파도가 일었습니다. ‘아트 기행’이라는 이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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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up] “해양 주제 맞춰 바다에 무대 … 흥 나면 물에도 들어가게”
강동석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이 27일 서울 계동 조직위 사무실에서 행사 마스코트를 가리키며 환히 웃고 있다. [오종택 기자] 서울 계동 현대사옥 4층의 2012 여수세계박람회(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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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치-木] 감기 꼼짝마! 세계 각국의 자연 요법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신종 플루로 세상이 뒤숭숭하다. 환절기 탓인지 요즘은 감기까지 유행해 우리 마음을 더욱 위축시키고 어둡게 한다. 감기는 신종플루ㆍ독감과는 무관한 질병이다.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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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 샌들’ 크록스에 무슨 일이
크록스(Crocs). 이름만 들어선 아직 낯선 이들이 많다. 그러나 실물을 보여주면 누구나 "아하~그 구멍 숭숭 뚫린 고무 샌들"하며 금세 알아 본다. 내 딸에게 사줬던, 우리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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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춘란배 세계선수권] ‘네모’가 등장하다
제7회 춘란배 세계선수권 ○·창하오 9단 ●·이창호 9단 제16보(146~151)=일본의 ‘미학’이 거친 ‘한국류’에 밀려 퇴조했다고는 하나 미학이 말하는 본질조차 사라진 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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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돋보기야 그동안 고마웠어 外
『돋보기야 그동안 고마웠어』=국제노안연구소를 운영하는 박영순 아이러브안과 원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노안수술의 모든 것을 소개한 책. 백내장과 동시에 노안을 해결하는 레스토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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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뭇대는 당신에게 괴짜 여행가가 말합니다
까맣던 얼굴이 점점 하얘질 때면 여행의 기억도 아득해진다는 오씨(오른쪽). 길을 가다 공원을 보면 노숙이 가능한지를 자신도 모르게 살핀다는 박씨. 그들의 다음 행보는 남아공과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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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아하 그렇구나 ! 마케팅의 비밀 ‘3초의 최면술’
“빵의 두께가 17㎜씩, 아래 위로 34㎜이고 고기 패티가 10㎜여서 우리 햄버거의 두께가 44㎜입니다. 왜 그 크기인 줄 아세요?” 일본에 맥도날드 체인사업을 도입해 ‘긴자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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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 한 달
어머니의 자궁 속에서 태고의 바다를 만났습니다. 나물 바구니에서 격물치지(格物致知) 사상을 깨달았고, 김소월의 시 ‘엄마야 누나야’에 숨은그림찾기처럼 간직된 한국인의 욕망의 공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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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토크쇼 “무작정 만나러 갑니다” -만능 엔터테이너 현영
S라인의 만능 엔터테이너 현영. 슈퍼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해 쇳소리 나는 목소리의 결점을 극복하고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어 가수·MC·라디오 진행자로 맹활약 중인 현영을 조영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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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의 ‘충격 秘史’ ] 3선개헌 직전 ‘이만섭 폭탄발언’ 막후 ②
①에서 이어짐 제3공화국 시절 정치적으로 가장 많은 적을 만들면서 가장 깊숙하게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할 수 있는 김형욱 중앙정보부장과 이후락 대통령비서실장을 물러나게 했던 이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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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의 ‘실용 用人術’ MB 적극 벤치마킹해야” ③
성공한 지도자와 실패한 지도자를 판가름하는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일까? 이명박 대통령이 작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으려면 어떤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가? 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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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의 ‘실용 用人術’ MB 적극 벤치마킹해야” ①
■ 노무현 대통령 대중호소력 “이미지메이킹 성공작” ■ 김대중 대통령 통합 & 국민소통 “외환위기 극복 돋보여” ■ 김영삼 대통령 화끈한 돌파력 “바람몰이식 개혁 주도” ■ 노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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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전자여권 발급받기 왕짜증
주요 해외 공관에서 전자여권 발급 제도가 처음 시행된 24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의 주중 한국 총영사관 민원실. 전자여권을 발급받으려는 민원인들의 전화 문의와 방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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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00㎞ 국산 고속열차 KTX-Ⅱ 첫 출고
내년 하반기 호남선에 투입 예정인 한국형 고속열차 KTX-Ⅱ(사진)가 25일 첫 출고됐다.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첫 고속열차로 시속 300㎞대로 달릴 수 있다. 국토해양부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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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올림픽 30年·태권도 40年] 57. 하얼빈 아시안게임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 개회식. 작아서 잘 보이지 않지만 맨 앞줄 가운데에 필자와 장쩌민 주석이 나란히 서있다.1996년 2월 중국 하얼빈에서 제3회 겨울아시안게임이 열렸다.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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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땅 30% 침식, 식량 위기 우려
중국 국토의 3분의 1 이상이 침식 작용으로 씻겨 나가 농산물과 식수 공급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 산하 연구팀이 3년에 한번씩 실시하는 국토 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