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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제4장 捲土重來:적을 이용해 김흔 제거하자
"대왕마마. " 상대등 김귀가 마침내 입을 열어 간언하였다. "너무 심려치는 마시옵소서. 비록 철야현의 전투에서 아군이 패퇴하였고,김민주 대감이 전사하였다고는 하오나 달벌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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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제3장龍 虎相搏:"부인은 내게 원수의 딸일 뿐"
일찍이 김양의 조부였던 종기(宗基)가 김충공과 더불어 혼약을 맺었으나 김양의 집안이 김헌창의 반란에 연루되자 이 혼약은 자연 깨어졌으며, 그 대신 김양의 사촌형인 김흔의 정실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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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 제3장 虎相搏 :막무가내로 김대렴을 끌어내다
김명의 말은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였다. 주사위의 십사면중 그 어디에도 '술 석잔 마시고 적의 목을 베어라(三盞斬首)'란 문구는 새겨져 있지 않음을 주연에 참석하고 있던 모든 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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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 제3장 龍虎相搏 : 김명을 죽여야 천하를 얻는다
김양의 첫번째 계획은 보기 좋게 성공하였다. 염장이 품여의 목숨을 단칼에 끊어버리고 그의 혓바닥을 증거의 표시로 가져왔던 것이다. 그러나 김양의 눈으로 보면 이것은 다만 시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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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125)
예부터 천기(天氣)는 천기(天機)로, 이를 누설할 시에는 성명을 보존하지 못할 것이라는 일관 품여의 우려는 정확한 것이었다. 상대등 김균정은 품여를 보내주면서 다짐하였다.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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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111)
새로이 집사부시중에 발탁된 김명(金明). 그는 죽은 김충공의 외아들로 김양보다 8살이나 어린 19살의 청년이었다. 흥덕대왕과는 달리 가족적으로 매우 번성하였던 김충공은 여러명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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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110)
아찬 김균정이 상대등이 되었다는 급보는 김양으로서는 상상치도 못하였던 낭보가 아닐 수 없었다. 왜냐하면 상대등(上大等)의 직위는 국왕 바로 아래의 최고관직으로 일명 상신(上臣)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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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84)
김흔은 김양의 사촌형으로 김흔의 아버지 장여(璋如)와 김양의 아버지 정여(貞茹)는 서로 형제간이었다. 따라서 김흔과 김양은 모두 태종 무열왕의 9대손이었으나 김헌창의 반란으로 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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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76)
대왕마마 유고시 왕위를 계승받을 상대등 김충공은 연로하고, 제2의 권력서열인 김균정은 '충분히 젊다'는 김양의 말은 왕위에 오를 기회는 오히려 김균정이 더 많이 있다는 의미심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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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66)
그날 밤. 흥덕대왕은 상대등 김충공을 자신의 침전으로 불러들였다. 왕비도 없이 독신으로 지내고 있는 흥덕대왕에게 있어 아우 김충공은 유일한 벗이자 외로움을 달래는 말상대이기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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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53)
장보고는 인화문을 지나 마침내 궁궐 안으로 들어섰다. 신라의 궁궐은 통일 이전까지만 해도 대궁(大宮), 양궁(梁宮), 사양궁(沙梁宮) 등 삼궁으로 나누어져 있을 뿐이었다. 그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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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50)
이로써 김춘추로부터 계승되어 온 무열왕계의 왕위세습은 단절되었으며, 이후부터는 자신들을 신라 내물왕(奈勿王)의 후손이라고 자부하고 있는 원성왕계의 일가에 의해서 왕위가 독점계승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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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49)
흥덕대왕이 펼쳐 보인 종이에는 다음과 같은 글자가 쓰여 있었다. "원수능구근화(遠水能救近火)" 도합 6자의 짧은 문장이었다. 해도인 장보고를 입궐케 하는 것이 가하냐 불가하느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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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48)
해도인이자 백제인이었던 장보고를 입성시키려던 흥덕대왕에게 모든 신하들이 극간하여 반대하였으나 단 한사람 찬성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는 김충공(金忠恭)이었다. 충공은 이 무렵 상대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