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퇴근길 왈칵하던 감정이 갑자기 나를 시인으로

    퇴근길 왈칵하던 감정이 갑자기 나를 시인으로

     ━  [더,오래] 박헌정의 원초적 놀기 본능(12)   갑자기 아마추어 시인이 되었다. 몇 년 전 어느 퇴근길 며칠 동안 업무 스트레스가 쌓였던지, 정신적인 공복감과 갈증을 느

    중앙일보

    2019.01.14 11:00

  • 하정우, 랭보 그리고 1만보 걷기 신년계획

    하정우, 랭보 그리고 1만보 걷기 신년계획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읽기(25)   우선 모두, 새해를 맞이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연말에 들떴던 마음은 어떻게, 좀 가라앉히셨는지요?   저는 신정까지만 해도 조금

    중앙일보

    2019.01.11 15:00

  • [문화비평 - 문학] 넘어짐과 일어섬

    [문화비평 - 문학] 넘어짐과 일어섬

    강경석 문학평론가 처음 읽기엔 쉽지만 두 번째부터는 조금씩 어려워진다. 쓰인 말 때문이 아니라 그 말이 품은 사연들이 간단치 않아서다. 박준의 두 번째 시집(『우리가 함께 장마를

    중앙선데이

    2019.01.05 00:20

  • [책꽂이] 같이 읽고 함께 살다 外

    [책꽂이] 같이 읽고 함께 살다 外

    같이 읽고 함께 살다 같이 읽고 함께 살다(장은수 지음, 느티나무책방)=독서는 읽는 이의 예술이자 신비로운 공연이라는 게 저자의 지론. 함께 읽기는 독서 공동체까지 형성하는 힘이

    중앙선데이

    2018.12.29 00:20

  • 정상까지 가든 못가든 하산길은 왜 이리 상쾌할까

    정상까지 가든 못가든 하산길은 왜 이리 상쾌할까

     ━  [더,오레] 전새벽의 시집읽기(24)   처음에는 잔뜩 웅크린 채 걷다가 나중에는 점점 허리를 펴게 되는 변천의 과정을 담은 진화론 그림. 맨 오른쪽의 허리를 완전히 편

    중앙일보

    2018.12.28 15:00

  • "더욱 성장" 구호를 왜 매년 외쳐야 하는 걸까

    "더욱 성장" 구호를 왜 매년 외쳐야 하는 걸까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읽기 (23)   달력을 뜯어서 펼쳐보니 표지를 넘기자마자 시무식이다. 종무식과 시무식이 날짜상 거의 맞닿아 있는데, 왜 굳이 나눠 놓았을까? [

    중앙일보

    2018.12.14 15:00

  • 어느 네트워크 중독자의 통신대란 대처기

    어느 네트워크 중독자의 통신대란 대처기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 읽기(22)   첨단(尖端)은 ‘날카로운 끝’이란 뜻이다. 첨단 문명의 이기는 말 그대로 온갖 불편을 날카롭게 꿰뚫고 우리에게 편리한 길을 선사

    중앙일보

    2018.11.26 12:00

  • 몸과 맘 선물하는 손글 쓰기 좋은 날

    몸과 맘 선물하는 손글 쓰기 좋은 날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 읽기(21)   "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

    중앙일보

    2018.11.16 15:00

  • 내 아기 심장박동 들은 날, 잔혹한 전쟁을 떠올리다

    내 아기 심장박동 들은 날, 잔혹한 전쟁을 떠올리다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 읽기(20)   지금부터 별 것 아닌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한다. 육아선배들에게는 이미 지나간 일이라 감흥 없을 얘기, 미혼들에게는 먼 일이라 감

    중앙일보

    2018.11.02 15:00

  • 가을엔 우는 사람이 많아진다, 왜 그럴까

    가을엔 우는 사람이 많아진다, 왜 그럴까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 읽기(19)   가을을 손님에 비유하자면 문밖까지 왔다가 기별만 남기고 금세 가 버리는 수줍은 손님이 아닐까. [중앙포토]   길 위에 낙엽들을

    중앙일보

    2018.10.19 15:00

  • "왜 나는 조그만 일에만 분개하는가" 시인 김수영 대규모 추모전

    "왜 나는 조그만 일에만 분개하는가" 시인 김수영 대규모 추모전

    여전히 싱싱한 시와 산문으로, 상상력을 뭉게뭉게 자극하는 생전 행적으로, 아직도 죽지 않고 살아 있는 시인 김수영(1921~68). 그의 세계를 집중적으로 되돌아보는 대규모 추모

    중앙일보

    2018.10.15 16:22

  • 굴욕을 참아내고 추운 길도 헤쳐오게 하는 그 무엇

    굴욕을 참아내고 추운 길도 헤쳐오게 하는 그 무엇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읽기(18)   영화 '고령화가족'의 한 장면. 명절은 각자의 삶을 살면서 어느새 마음이 멀어진 가족에게 다시 친해질 기회가 되어준

    중앙일보

    2018.10.05 15:00

  • 웃고 명령하고 밥 먹는 거대한 드라마의 함축

    웃고 명령하고 밥 먹는 거대한 드라마의 함축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읽기(17)   밥 먹고 치우고, 밥 먹고 치우고 하다 보니 어느새 밤이다. 일요일은 항상 그렇다. 늘 성냥개비 타는 속도로 지나간다. 내일 출근

    중앙일보

    2018.09.26 14:00

  • 하루키에 의한, 하루키를 위한 …

    하루키에 의한, 하루키를 위한 …

     ━  책 읽는 마을 ⑪ 북카페 ‘피터캣’   피터 캣의 하루키 독서 모임. 왼쪽부터 차윤주, 김병한, 김남희, 김아름, 고중용, 주인 이한구씨. [장진영 기자] 서울 지하철 신

    중앙선데이

    2018.09.22 01:00

  • "둘째가라면 서러운 우리는 하루키 열혈팬"

    "둘째가라면 서러운 우리는 하루키 열혈팬"

    지난 1일 서울 와우산로 북카페 피터 캣에서 열린 하루키 읽기 모임. 매달 한 권씩 하루키 소설만 읽는 독서 모임이다. 지난해 봄에 생겨 하루키의 모든 장편 14권을 다 읽고 다

    중앙일보

    2018.09.20 19:13

  • 수작 많은 시, 개성 넘치는 소설, 위축된 문학평론

    수작 많은 시, 개성 넘치는 소설, 위축된 문학평론

    지난 5일 중앙신인문학상 예심 장면. 왼쪽부터 문태준·조해진·전성태·김도연·이신조·심진경·조재룡씨.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제19회 중앙신인문학상 예심 결과, 시 15명, 소설 13

    중앙일보

    2018.09.13 15:11

  • 말 하는게 싫고 권위에 반감 가진 이 노인 누구?

    말 하는게 싫고 권위에 반감 가진 이 노인 누구?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 읽기(16)   지난 주말 부모님 집에서 점심을 먹는데 돌연 어떤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TV가 켜졌다. 여자 목소리의 주인공은 TV 옆에 있

    중앙일보

    2018.09.07 15:00

  • '여차여차 뼈마디가 우직우직…' 이 북한 시의 제목 뭘까

    '여차여차 뼈마디가 우직우직…' 이 북한 시의 제목 뭘까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 읽기(15)   4월 27일 열린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손을 잡고 북측 땅을 밟는 모습을 깜짝 연출한 모습. [판문점=공동취재단]   지난 5월

    중앙일보

    2018.08.23 17:00

  • 쿠알라룸푸르가 서울보다 시원할 줄이야

    쿠알라룸푸르가 서울보다 시원할 줄이야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 읽기(14)   요즘 같은 더운 날은 날씨 얘기로 공감하기 좋을 때다. [중앙포토]   백 사람이 모이면 백 개의 의견이 충돌하는 인간 세상이지

    중앙일보

    2018.08.09 17:00

  • 영원한 밤으로 떠나간 젊은 시인들의 선생님

    영원한 밤으로 떠나간 젊은 시인들의 선생님

    황현산 문학평론가가 8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빼어난 산문가, 정확한 불문학 번역자였다. [중앙포토]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가 8일 오전 가족들이 지켜보

    중앙일보

    2018.08.09 00:02

  • 퇴근하고 뭐하지? 손 편지로 자신과 대화를

    퇴근하고 뭐하지? 손 편지로 자신과 대화를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 읽기(13)     워라밸 시대가 오면서 시작된 새로운 고민, '퇴근하고 뭐하지?' [사진 미래의창]   52시간 근무제가 시작됐

    중앙일보

    2018.07.26 07:00

  • 엄마와 같이 살지 않는다는 상실감이 북받칠 때

    엄마와 같이 살지 않는다는 상실감이 북받칠 때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 읽기(12)      아내는 운전대를 잡고 울었다. 나도 다른 여느 남자들과 같았다. 우는 여자 앞에서는 뭘 어찌할 줄을 몰랐다. 어줍지 않게

    중앙일보

    2018.07.12 07:00

  • 혼자 시간 보내려면 돈 내야 하는 날 올지도

    혼자 시간 보내려면 돈 내야 하는 날 올지도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 읽기(11)    근무일에 몇 명의 사람과 연락하게 되는지 셈을 해 본 적이 있다. [중앙포토]   워킹데이(Working day), 즉 근무일

    중앙일보

    2018.06.28 07:00

  • 남산에 오르면 전생이 궁금해지는 까닭

    남산에 오르면 전생이 궁금해지는 까닭

     ━  [더,오래 시 한수] 전새벽의 시집 읽기(10)     어느 시를 읽다가 시인이란 사춘기가 끝나지 않은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다. [일러스트=김회룡]   어느 시를 읽다가

    중앙일보

    2018.06.14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