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못배운 설움푸는 '어머니 여중생들'-부산 신성여중
3일 오전 10시 부산시 금정구 금사동 신성여중 입학식. 여중이지만 앳된 여학생은 한 명도 없다. 3백24명의 신입생은 대부분 40~50대 어머니. 60대 할머니들도 섞여 있다.
-
유리 놀스타인 〈이야기속의 이야기〉
세계 애니메이션의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한 사람 있다. 예술적 혼이 가득 담긴 애니메이션 만을 고집하는 아티스트 '유리 놀스타인' 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영화가 진정한
-
[삶의 기쁨] 서울시 성북구 종암2동 오미영
얼마전 가깝게 지내는 동네 아주머니가 10개월 된 내 아들에게 겨울 내의와 예쁜 스웨터를 선물했다. 어떤 물품이라도 선물을 받는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그러나 이번 그녀의 선물은
-
[일어] 1044. 賣(う)れ殘(のこ)る 시집을 못 가다
일본 결혼식은 피로연이 메인이 된다. 요즘은 많이 변했지만 전에는 교회나 신사 등 개인 종교에 따라 결혼식을 올린 다음 그 결혼식장 혹은 호텔 등에서 피로연을 행하는 것이 일반적이
-
한국문학 인터넷에 발내린다...전자도서관 내달 개관
인터넷 도서관인 ''한국문학 전자도서관''이 탄생돼 앞으로는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우리나라의 전체 문학작품이나 문학이론서 등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한국문학 전자도서관
-
안도현씨 장터 풍경담은 '그리고 구멍가게가…' 출간
자상거래가 널리 보급되고 있는 시대. 우리는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다. 상인을 만나지 않고 흥정이랄 것도 없이 컴퓨터 앞에서 마우스를 클릭하기만 하면 물건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
전북도 '조상땅 찾아주기 운동' 큰 성과
서울에 사는 鄭모(74)씨는 지난해 3월 고향인 전북 장수를 찾았다가 뜻밖에 '횡재' 를 했다. 선조들이 높은 벼슬을 했었다는 얘기를 듣고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전산 조회를 해본
-
전북도 '조상땅 찾아주기 운동' 큰 성과
서울에 사는 鄭모(74)씨는 지난해 3월 고향인 전북 장수를 찾았다가 뜻밖에 '횡재' 를 했다. 선조들이 높은 벼슬을 했었다는 얘기를 듣고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전산 조회를 해본
-
시인 고은씨 전작시집 '남과 북' 펴내
시인 고은(67)씨가 미국생활 1년을 마치고 '귀국 선물' 로 시집 '남과 북' (창작과비평사.7천5백원)을 내놓았다. '꿈의 계시' 를 받아서인가, 폭포수처럼 쏟아낸 시들이 살아
-
[시인의 시읽기] 김선우시집 '내 혀가 입 속에…'
요즘 새로운 시인에게 나타나는 큰 특징 중 하나는 이미지의 폭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보여주는 이미지의 연쇄 속에는 어떤 의미가 끼어들 여지도, 어떤 필연적인 계기가 마
-
[장애인 가족 돌보는 38세 '노처녀 어머니' 박미종씨]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돼 한평생을 노처녀로 살 생각입니다. "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발랑리 13의 50평짜리 주택에서 10명의 중증 장애인들을 돌보며 '겨자씨 사랑의 집' 을 운
-
[문단소식] 김정숙씨 두번째 시집 펴내 外
*** 김정숙씨 두번째 시집 펴내 시조시인 김정숙씨가 30여년간의 교단생활을 마감하면서 두번째 시집 '당신이 숨은 바다' (마을.8천원)를 펴냈다. 작가는 부산출신으로 서울에서 교
-
故 김남주·조태일 시인 추모사업 열기
요즘 광주.전남지역은 민주화에 몸바친 두 시인을 기리는 추모사업 열기로 가득하다. 추모사업의 주인공은 1994년 숨진 김남주씨와 지난해 숨진 조태일씨. '시인이여/누구보다 먼저 그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수류탄에서 원자로까지(44)
44. 다시 불밝힌 연구소 연구소가 활성화되려면 무엇보다 연구원들이 연구소에 애정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내가 대덕(大德)공학센터장에 부임할 당시 대다수 연구원들은 이미 연구소에서
-
4백여편 시 담은 시집 발간… 장애인 시인 권오철씨.
권오철(權吳澈.34.사진.강원도 강릉시 입암동)씨는 선천적으로 근육이 쇠퇴해가는 난치병인 근이양증(디스트로피)을 앓고 있는 중증 장애인이다. 거동이 어려워 34년 세월의 대부분을
-
[시인의 시읽기] 박용하 시집 '영혼의 북쪽'
1990년대 시의 내면풍경으로 '시원(始原)의 삶을 꿈꾸는 우울한 방법적 귀환' 을 들었던 박혜경의 지적처럼, 노스탤지어는 세기말의 폐허를 건너가는 하나의 길이다. 저녁 무렵의 귀
-
황동규 새 시집 '버클리풍의 사랑 노래' 출간
시인 황동규(62.서울대 교수)씨는 환갑을 넘긴 나이를 잊은 듯 젊게 산다. 널찍하고 단단한 네모난 얼굴부터 나이보다 젊어 보이고, 빠르게 뱉어내는 말투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무
-
'자랑스런 시인상' 수상자 선정
부산의 계간 시 전문지 '시의 나라' (발행인 류명선) 는 시단 발전에 기여한 시인에게 수여하는 제 1회 '자랑스런 시인상' 수상자로 광주지역의 김준태 시인(광주대 문예창작과 초빙
-
KBS '…주부가요스타' 실력파 12명 선정 가수와 맞대결
한국 주부들이 노래에 '미치는' 이유는 레저나 사회활동이 제한된 가정문화 탓도 있지만 모임에서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불러야하는 '폭력적' 유흥문화 탓도 크다.
-
방송 5주년 맞는 〈도전! 주부가요스타〉
한국 주부들이 노래에 '미치는' 이유는 레저나 사회활동이 제한된 가정문화 탓도 있지만 모임에서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불러야하는 '폭력적' 유흥문화 탓도 크다.
-
김남주 시인 시비 광주 중외공원에 설립
김남주(金南柱)시인을 기리는 시비(詩碑)가 광주 중외공원 비엔날레전시장 앞에 들어선다. 광주.전남민족문학작가회의와 김남주 기념사업회는 25일 "오는 5월초 광주 비엔날레전시장 앞
-
신경림 산문집 '바람의 풍경' 출간
시인 신경림(65)씨가 기억의 영사막에 찍혀 있던 오래된 그림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냈다. 바람처럼 살아온 날들의 흔적을 빼곡이 담은 첫 자전 에세이집 '바람의 풍경' (문이당.8천원
-
78세 고령 청마문학상 받는 김춘수 시인
시인 김춘수(金春洙.78)씨가 제1회 청마문학상 수상자로 20일 선정됐다. 이 상은 청마 유치환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청마문학회(회장 문덕수)가 제정해 최근 5년 동안
-
[겨울을 찾으로 떠난 시인들] 좋다 좋아, 저 순백의 세계가!
시인들이 겨울 한가운데로 떠났다. 추위와 순백(純白)의 세계를 보고 느끼기 위해서다. 이달 말께 나올 시집을 탈고하고 지난 15일 3일간의 동해 및 경상 북부 산간 지역 여행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