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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때 만든 판 8개가 고려 원판보다 더 ‘귀한 몸’
팔만대장경 경판 개수는 조사 시기마다 다르다. 일제강점기인 1915년엔 8만1258장, 1955년엔 8만1137장, 1975년 조사에선 8만1240장이다. 해인사 홈페이지에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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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때 만든 판 8개가 고려 원판보다 더 ‘귀한 몸’
해인사 장경판전에 보관된 팔만대장경. [사진 해인사] 관련기사 국보 32호 팔만대장경 분류 잘못해 원본에 톱질 경판 나무가 자랐나, 누군가 바꿔쳤나 “국보 관리를 해인사에만 떠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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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6752건 실태 특별점검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이 문화재 보존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특별 종합점검에 나선다. 국가지정문화재 1447건, 시·도지정문화재 5305건 등 6752건이 대상이다. 국가지정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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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중기·대장간 … 한나절 쇼였다
2010년 2월 10일 오전 10시. 숭례문 화재 현장에서 복원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이 열렸다. 이날 누각 상단에 가로로 놓인 목재인 평방을 해체하면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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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명물 기 살리기, 지자체가 뛴다
함양 방짜 징 전수자 이점식(55)씨가 자신이 만든 징을 들어 보이고 있다. 방짜 징은 놋쇠를 두드려서 만든다. 경남에서 방짜유기·나전칠기 같은 전통 공예품, 영남루·촉석루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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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복원공사 기한 어기면 하루 위약금 1670만원
숭례문 복원공사가 부실로 이어진 것은 “공기(工期)를 맞추기 위해 서둘러 공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010년 2월 착공부터 지난 5월 준공까지 3년3개월간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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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석탑은 달랐다 … 해체부터 복원까지 18년
국보 11호인 전북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15년간의 해체·연구작업을 거쳐 지난달 26일 복원공사를 시작했다. 사진은 해체 전 미륵사지 석탑. [사진 문화재청] 지난달 26일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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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호 복원, 일반 건물 짓듯 '운찰'
숭례문 화재가 발생한 지 하루 만인 2008년 2월 11일 오전 10시20분쯤. 당시 당선인 신분이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화재 현장을 찾았다. 새 정부 출범을 2주 앞둔 시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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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부실 복원 1911일의 비망록 장인은 무력했다
‘국보 1호’ 숭례문 복원 공사는 왜 부실이 드러나게 된 것일까. 본지는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문화재청·시공사·장인·인부 등 숭례문 복원에 참여했던 인사들을 심층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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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꽃장식 … 역사의 흔적 그대로 두는 것도 복원
프랑스 세브르국립도자기요업소의 도예 장인이 도자기를 찍어내는 석고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브르의 석고틀 보관소에는 1740년 창립 당시부터 만들어진 도자기 5000여 점의 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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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도 엇박자, 숭례문이 결정타
변영섭(사진) 문화재청장의 경질은 예상 밖으로 신속하게 결정됐다. 문화재청 내부에서도 15일 오후 언론 보도가 나온 뒤 해당 사실을 알 정도였다. 그동안 타 부처 수장의 진퇴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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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부실 복구 "부실 복구 특별조사에 감사원 감사청구까지"
[사진 중앙일보 포토DB] ‘숭례문 부실 복구’. 숭례문의 부실 복구 문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관리자의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숭례문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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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문화재 보수·관리 전반 고강도 조사 지시 왜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숭례문 부실 복구 등 문화재 보수·관리사업에 대한 고강도 조사를 지시한 것은 문화재에 대한 각별한 애착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박 대통령의 문화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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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네 파트 감사 연내 매듭 … 쇄신 기회라 생각"
변영섭 문화재청장(왼쪽)과 안휘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이 11일 숭례문 부실 복원을 계기로 드러난 문화재 관리 실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사회: 김종록 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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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2004년 복원 시동 … 2000억원 들여 2020년 완료 목표
자금성은 동서 760m, 남북 960m, 72만㎡의 넓이에 800채의 건물과 9999개의 방을 가진 세계 최대 궁궐이다. 명·청 황제 24명이 시녀 9000명, 내시 1000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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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문화재 복원, 非공개·민관합작이 성공 비결”
청(淸)나라 건륭제가 진귀한 서화와 보물을 감상했던 자금성 내 유서 깊은 밀궁인 건복궁(建福宮)을 되살린 홍콩 기업인 로니 찬(64·陳?宗·사진). 거대 부동산기업 ‘항륭지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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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문화재 복원, 非공개·민관합작이 성공 비결”
로니 찬 1949년 홍콩 출생. 미국 남가주대학 경영학 석사(MBA). 91년 홍콩 굴지의 부동산기업 ‘항륭지산(恒隆地産)’ 회장을 맡은 뒤 중국 본토로 진출해 사업을 확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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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2004년 복원 시동 … 2000억원 들여 2020년 완료 목표
화재로 소실됐던 건복궁의 기둥 받침석. 관련기사 “국보급 문화재 복원, 非공개·민관합작이 성공 비결” 자금성은 동서 760m, 남북 960m, 72만㎡의 넓이에 800채의 건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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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문화재 복원, 非공개·민관합작이 성공 비결”
로니 찬 1949년 홍콩 출생. 미국 남가주대학 경영학 석사(MBA). 91년 홍콩 굴지의 부동산기업 ‘항륭지산(恒隆地産)’ 회장을 맡은 뒤 중국 본토로 진출해 사업을 확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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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30년째 공사 중' … 이런 문화재 건축 한국은 불가능한가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영국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함께 백마가 끄는 왕실 마차를 타고 버킹엄 궁으로 향하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영국은 역시 전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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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복원에 엉터리 목재 … 기둥·추녀 갈라지고 틀어져
숭례문 2층 문루의 동쪽 기둥이 위아래로 1m 이상 길게 갈라져 있다. 다른 기둥의 균열부가 안쪽까지 단청 안료로 채색된 것과 달리 나무의 속이 하얗게 드러나 보인다. 전문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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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복원 도편수 신응수 대목장 "시간·예산 부족 … 제대로 공사 힘들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엄선된 나무를 사용하지 않은 게 문제다.” 도편수(공사책임자)로 숭례문 목공을 이끌었던 신응수(71·사진) 대목장. 복구업체인 명헌건설과 13억2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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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서 떨어진 조각 실험해보니
숭례문 복원에 사용된 단청의 안료와 아교는 특히 엉망이었다. 전통방식도 안 지켜졌고, 값싼 재료를 썼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본지 취재팀은 지난달 18일 중앙SUNDAY와 숭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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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잔치로 끝난 '전통방식 복원'
숭례문 화재 3주년인 2011년 2월 10일, 처참한 화상을 입은 숭례문 현장에 한복 차림의 인부들이 등장했다. 그들은 나무를 끌로 다듬고 정으로 돌을 쪼고, 기둥과 줄을 이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