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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꽃향기 벗 삼아 '왕의 길' 걸었죠, '생기 돋는 내 모습'이 보이네요
1 힐링 여정 참가자들이 기림사 삼천불전 앞에서 걷기 명상을 하고 있다. 땅을 디딜 때 발바닥에 느껴지는 감각, 자연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집중하며 잡념을 비워내는 과정이다. 2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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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의 중국 읽기] 당(唐)이 대당(大唐)인 이유는 순수하지 않기 때문이다
♣ 둔필승총(鈍筆勝聰)이란 말이 있다. 무딘 붓이 총명함보다 낫다는 이야기다. 책을 보고 며칠 지나면 알갱이는 흩어지고 잔상(殘像)만 남는다. 그래서 몇 자 옮겨 적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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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여성 시대의 넋두리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머리끄덩이녀’를 기억하는가. 자칭 진보정당의 공식 집회에서 독기 서린 표정으로 당 대표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던 그 맹렬 여성을…. 여성들의 모습이 예사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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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산다는 건 떠나기 위해 걸어가는 것 우리도 곧 모든 걸 놔야겠지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70대의 예능 역습’으로 화제몰이 중인 ‘꽃할배’ 신구(77)가 이번엔 연극 무대를 평정했다. 9월 10일 서울 서초동에 오픈한 소극장 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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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산다는 건 떠나기 위해 걸어가는 것 우리도 곧 모든 걸 놔야겠지
‘70대의 예능 역습’으로 화제몰이 중인 ‘꽃할배’ 신구(77)가 이번엔 연극 무대를 평정했다. 9월 10일 서울 서초동에 오픈한 소극장 흰물결아트센터의 개관작으로 선보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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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돈벌이 인문학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인문(人文)의 바람이 드세다. 대학마다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단기·속성의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고, 기업들은 경영과 인문학을 접목시키는 궁리에 골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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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천년의 길, 실크로드를 간다
김관용경북도지사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지나온 먼 길, 마치 이 세상 귀퉁이에 나 혼자 있는 느낌이다.” 고향 계림을 떠나 구도의 길을 나선 신라 고승 혜초는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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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비와 눈과 시간… 자연의 흔적을 담다
1 일본 도쿄에 설치했던 ‘프로젝트-드로잉 오브 네이처’ 작업 ‘N35°42′28″ E139°46′48″, 270 x 160 cm 2010년 5월 29일부터 2012년 5월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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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교동도에서
신승철큰사랑노인병원장 강화도 창후리 선착장에서 교동도 월선포까지는 코앞의 거리로 가까워 보이지만 뱃길로는 3㎞ 남짓이다. 페리호에 몸을 싣고 나니, 배는 코끼리처럼 서서히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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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24번 받으면서도 ‘괜찮심다’며 안심 시켜”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김정자 여사가 아들이 마지막으로 사인한 야구공을 들고 이야기하고 있다. 뒤쪽 앨범에 최동원의 젊은 시절 사진이 붙어 있다. 부산=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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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24번 받으면서도 ‘괜찮심다’며 안심 시켜”
김정자 여사가 아들이 마지막으로 사인한 야구공을 들고 이야기하고 있다. 뒤쪽 앨범에 최동원의 젊은 시절 사진이 붙어 있다. 부산=송봉근 기자 “아까 신문에 최동원박물관 짓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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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와 용서, 우리 식으로 지랄맞게 곰삭혀 보여줄 겁니다”
1 오태석 대표 8월 12일부터 3주간 영국에서 열리는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공연 관련 문화축제다. 1947년 시작된 이 페스티벌은 매년 클래식 콘서트부터 뮤지컬·연극·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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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명 중 31위 … 스탠퍼드 선배 우즈와 식사 … 정유진, 꿈의 무대 꿈같은 데뷔
정유진 필 미켈슨이 16번 홀에서 버디 퍼팅을 놓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오거스타 AP=연합뉴스] 재미교포 데이비드 정(21·한국명 정유진)이 꿈의 무대인 마스터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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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Insight] 토니 셰이 CEO ‘물건’ 파는 것보다 ‘고객 행복’이 우선
미국의 한 여성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남편에게 줄 부츠를 주문했다. 그런데 주문한 신발이 도착하기 전에 남편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소식을 들은 온라인 쇼핑몰의 고객서비스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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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시 부문 당선작
사막 - 박현웅 - [일러스트=강일구]오랜 공복의 胃, 넓고 메마른 허기를 본다. 반짝거리는 털을 곧추세우고 걸어가는 몇 마리 신기루가 보였다 아니, 걷는 것이 아니라 건너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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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견과 반론이 있어야 재판이 건강해진다
행방불명된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손가락 뼛조각이 발견됐다. 실종자는 살아 있을까, 죽었을까. 일단 손가락은 전동 톱으로 절단됐다는 추정이 나왔다. 경찰은 그 도구의 판매처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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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아나운서와 시인 남편의 중국 유랑기
KBS 라디오 ‘밤을 잊은 그대에게’ DJ로 매일 밤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 음악을 선물했던 고민정 아나운서. 안정된 결혼 생활과 방송국 일상에 익숙해져 가던 어느 날, 권태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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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붓다 8대 성지를 찾아서 ⑤ 라즈기르 죽림정사와 영축산
불교 승단에는 처음에 집이 없었다. 승려들은 탁발로 끼니를 잇고, 잠은 들판이나 동굴에서 잤다. 그러다가 첫 사원이 생겼다. 바로 ‘죽림정사(竹林精舍)’다. 2500년 전, 북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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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바람을 품을 마음의 돛을 달아라
윤종모 주교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목회상담학과 앨버타대에서 임상목회학을 공부했다. 성공회대 교수와 한국기독교상담심리치료학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성공회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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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것은 역사다
관련기사 헌것은 편안하다 헌것은 이야기다 세월이 빚어낸 낯익은 아름다움- 헌것을 물레 삼아 새것을 자아내다 최초의 민간 소극장, 삼일로 창고극장의 변신을지로에서 남산 1호 터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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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인테리어·웰빙 생활용품에 ‘눈길’
3040세대 블루슈머 가족은 아빠, 엄마, 아이 3인 가구가 보통이다. 경우에 따라 1명의 자녀가 더 있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 많아야 4인을 넘지 않는다. 아빠와 엄마는 보통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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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골퍼의 ‘유토피아’
이 세상 최고의 코스에서 라운드 해 보는 건 모든 골퍼의 꿈이다. 세계 100대 코스라면 어떨까? 앞으로 4회에 걸쳐 지구상에 존재하는 최고의 코스들을 소개한다. 만약 베스트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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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한국 온 세계 문화거장 2인
세계의 문화 거장들은 21세기 문화의 흐름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을까. 뮤지컬 글로벌화의 시초 ‘캣츠’의 연출자 트레버 넌과 인간의 숨결이 가미된 로봇 ‘기동전사 건담’의 창조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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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 이끈 ‘경제계 금메달리스트’
올해 6회째인 ‘포브스코리아 경영품질대상(Forbes Korea Excellence Award)’ 수상자가 정해졌다. 조영주 KTF 사장이 리더십 부문 대상을 받았다. 김순환 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