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86)대설악… 억겁을 누려

    설악산 신흥사 북쪽 하늘에 높이 치솟은 울산바위는 해발 8백20미터. 한 덩어리로 된 듯한 거대한 이 바위산은 그 장엄함 때문에 「천후산」이라 일컫는다. 길이 2킬로에 뻗쳐 6개의

    중앙일보

    1967.09.22 00:00

  • 「기미만세」48주

    10개의 「애드벌룬」에 매달린 커다란 태극기가 중앙청 광장 하늘 가득히 물결치는 아래서 박 대통령을 비롯, 서울 시민은 48년 전의 이날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통일의 염원을 새로이

    중앙일보

    1967.03.01 00:00

  • 「백마」가 가는 곳에 평화있으라

    세개의 고무풍선에 떠받친 대형 태극기와 등산대의 백마장은 필승의 신념을 기다리는 용사들의 마음같이 미더웠다. 박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백마부대의 노래중의 한 구절 『백마가 가는 곳에

    중앙일보

    1966.08.27 00:00

  • (1)어머니|6·25동란 전몰장병 수기에서

    전쟁은 인간의 가능한 상황이면서도 가장 믿기 어려운 현실이다. 절규와 함성과 처절과 그리고 어마어마한 비극이 인간의 손으로 끝도 없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 인간은 무기를 들고

    중앙일보

    1966.06.23 00:00

  • 큰 돈·작은 돈

    「파킨슨」법칙에 「대재정」이라는 것이 있다. 큰 기업체 중역회의 첫 안건으로 원자로를 설치하는 문제가 상정되고 비용은 꼭 1천만 불이라고 나와있다. 의장이 원자로의 필요성과 1천만

    중앙일보

    1966.04.25 00:00

  • 한국최초의 성처녀 천주에게로 가다|95세의 박「사베리오」수녀

    명동천주교성당 남쪽기슭, 회색2종 건물 인적이 드문 수녀원 응접실에서는 그윽한 향불 내음 속에 하얀「콜레트」를 쓰고 검은「로브」를 입은 수녀들의 숙연한 기구가 이틀째 올려지고 있다

    중앙일보

    1966.03.19 00:00

  • 상아탑 마지막 교훈-각 대학총장의 졸업식 훈시에서

    대학총장은 졸업식 때마다 훈사를 한다. 「지식의 부대」를 사회에 내보내며, 그들에게 주는 경세 훈이다. 「감개무량」만은 아닐 것이다. 최고의 슬기를 베푼자는 또한 최고의 기대와 희

    중앙일보

    1966.03.01 00:00

  • 무당 불러놓고 경찰서서 굿 놀이

    17일 하오 7시쯤 서울 서대문 경찰서 (서장 김만규 총경)는 유치장 사고, 또는 서원들의 사기 저하 방지 등등 잇단 사고의 액땜을 한다고 무당들을 불러 굿을 했다. 이른 저녁부터

    중앙일보

    1966.02.18 00:00

  • (10)그의 유랑 생활 아는 이 없는-강창원 옹

    논두렁을 걸어서 5리 남짓. 미끄러지며, 철버덕 빠지며, 잔설이 깔린 길을 걷는다. 황량한 겨울 벌만 저쪽에 나지막한 능선이 어렴풋하고, 그 기슭엔 무덤들이 둥글둥글 을씨년스럽다.

    중앙일보

    1966.01.25 00:00

  • (8)한지에 난향 풍겨주는-허백련 옹

    겨울의 냇물은 고요한 음악이다. 조용히 흐르는 그 맑음 속에 손이라도 담가보고 싶다. 조촐한 물 비늘의 반짝임, 푸듯 나는 산새의 놀람, 귀를 찌르는 영하 10도. 그런 무등산 계

    중앙일보

    1965.12.18 00:00

  • (6)무성시대의 명우-신일선

    남산도 적적한 날이었다. 무서리가 내리고 잡목들의 몇 잎사귀 단풍마저 지고 나면 북향 외진 곬은 한결 더 으스스해진다. 그런 초겨울 아침, 신일선 여사는 새하얀 옥양목 버선을 신고

    중앙일보

    1965.11.20 00:00

  • 구도자의 기도와 같은…-「청동시대」의 박희진씨

    「청동시대」의 원고를 차곡차곡 다 묶어 두고도 박희진씨는 몇 해를 긍긍했다. 2백54페이지를 마무리 할 그 장시 한편이 도무지 써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 그는 화진포를

    중앙일보

    1965.10.07 00:00

  • 이북동포는 구적이 아니다|민족의식 이건호|한핏줄…애정통일부터|소수의 북한괴뢰지배층 축출이 관건

    우리는 매년 8월15일을 맞이할 때마다 양단된 국토와 분열된 민족의 설움을 뼈저리게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이미 20년을 지났다. 앞으로 이대로 또 20년이 간다면 어떻게

    중앙일보

    1965.09.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