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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의정부서 애슐리·자연별곡·수사 개점
이랜드 외식사업부가 12일 경기도 의정부에 아메리칸 그릴&샐러드 '애슐리(Ashley)'를 비롯해 총 3개의 외식매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경기 북부에서는 첫 오픈이며 애슐리 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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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편지] ⑩ 이 종교적인 자연과 인문의 가을을 잘 지내는가
[일러스트=김회룡] 고 은시인하원(下園)에게 맹목적이네. 눈앞의 10월은 맹목적인 너무나 맹목적인 나의 하루하루를 열어주네. 둘이네. 하나는 자연이고 하나는 인문이네. 한국전쟁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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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솜리조트에서 맛난 보양식 드세요~~~
리솜리조트(resom.com)의 리솜 스파캐슬, 오션캐슬, 포레스트 등 3곳에서 여름 제철 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바닷가에서 즐기는 전복요리와 하와이안 바비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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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뒷담화'] 묘덕스님 아홉 번 덖음차의 비밀
오늘 곡우입니다. 곡우 즈음의 우전차(雨前茶)를 필두로 본격적인 차 철이 시작됩니다. 차를 만드는 사람들에겐 눈코 뜰 새 없는 시기가 된 겁니다. 며칠 전 묘덕스님에게 전화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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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완구식 복지 효율화도 좋지만 큰 틀 개혁이 먼저다
복지를 둘러싼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1일 복지 구조조정의 칼을 뺐다. 비슷한 시각에 경남 진주의 한 초등학교 뒤뜰에서 ‘천막 급식’이 이뤄졌다. 일부 학부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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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중단 … 학교에 솥단지 내건 학부모들
지수초교 학생 49명을 비롯해 병설 유치원생 5명과 지수중학교 학생 25명이 이날 지수초교 운동장에서 학부모들이 만든 점심을 먹었다. [송봉근 기자] 경남도에서 무상급식이 중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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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하녀들' 삼각 로맨스, 끌리는 걸
참 널찍한 부엌이다. 부뚜막에는 솥단지가 세 개나 걸려 있다. 수고로운 설 음식 장만도 이런 부엌이라면 신이 날 것 같다. 갈수록 재미를 더하는 JTBC 주말드라마 ‘하녀들’(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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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 국물에 빠진 순대 … 비린내 잡고 200억 매출
담소사골순대의 간판 메뉴는 ‘우사골 우순대국’이다. 소 사골을 우려내 만든 진하고 담백한 육수에 소고기를 넣어 비린내를 없앴다. 특허 받은 가마솥에 정수된 물을 넣고 24시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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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믿음] 운문사의 추억
“임상(任さん)~, 내가 한국에 가는데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며칠 전 전화가 왔다. 일본 유학 시절 은사인 교수님이 한국에 오신단다. 해인사 운문사 도량에서 강연 일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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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와 사람] 고려 귀족 우아한 茶 문화 뒤엔 백성들의 피와 땀
고려 무신정권의 격변기를 살던 이규보(李奎報·1168~1241)는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문인으로, 30여 편의 다시(茶詩)를 남겼다. 그 시대는 동시에 차 문화의 전성기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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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와 사람] 고려 귀족 우아한 茶 문화 뒤엔 백성들의 피와 땀
차 문화가 번성한 고려 시대에는 뜻이 맞는 벗에게 차를 가는 맷돌이나 물 끓일 때 쓰는 철주전자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 이규보도 맷돌을 받고 감사의 뜻으로 『사인증다마(謝人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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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窮鼠?狸[궁서교리]
쥐도 궁지(窮地)에 몰리면 고양이에게 덤빈다. 죽을 때 죽더라도 ‘찍’ 소리라도 내고 죽겠다는 심정으로 천적(天敵) 고양이에게 달려든다. 궁서교리(窮鼠?狸)라는 말의 유래다.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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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窮鼠嚙狸
쥐도 궁지(窮地)에 몰리면 고양이에게 덤빈다. 죽을 때 죽더라도 ‘찍’ 소리라도 내고 죽겠다는 심정으로 천적(天敵) 고양이에게 달려든다. 궁서교리(窮鼠嚙狸)라는 말의 유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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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이래도 얕잡아 볼건가 … 세상을 바꾼 칼과 솥
포크를 생각하다 :식탁의 역사 비 윌슨 지음 김명남 옮김, 까치 368면, 2만원 올 여름 내내 독일 베를린에 있었다. 거리를 활보하며 주방용품을 취급하는 가게들이 많다는 걸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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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솥단지…솥뚜껑 덮는다고 끓는 물 식나
[안장원기자] “지난해 수준의 상승세”(한국건설산업연구원) “상반기보다 상승세 둔화”(주택산업연구원) “입주물량 증가로 다소 진정세”(KDI) 연구기관들이 6월 내놓은 하반기 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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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빛바랜 사진 속 이야기
엄을순문화미래이프 대표 여기 빛바랜 사진 한 장. 자그마한 문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무슨 창고인지 가건물인지가 좌우로 죽 늘어서 있고, 일본군 복장을 한 남자 열댓 명이 그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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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렐라 주~욱 건져 짜기만 하면 디젤이 줄줄?
30년 전만 해도 목욕은 연중행사였다. 동네에 한두 개 있는 목욕탕에 1년에 한두 번쯤 ‘명절 맞듯’ 다녀오곤 했다. 여의치 않으면 솥단지처럼 생긴 커다란 쇠통에 장작불을 피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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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렐라 주~욱 건져 짜기만 하면 디젤이 줄줄?
30년 전만 해도 목욕은 연중행사였다. 동네에 한두 개 있는 목욕탕에 1년에 한두 번쯤 ‘명절 맞듯’ 다녀오곤 했다. 여의치 않으면 솥단지처럼 생긴 커다란 쇠통에 장작불을 피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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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읽기] 소양강 상고대 … 혹한이 만든 선물
강원도 춘천, 2013. 1 춘천 소양강에 하얗게 핀 상고대입니다. 빛이 아침을 알리는 시간. 솥단지에서 물이 끓어오르듯 물안개가 모락모락 피기 시작합니다. 그 사이로 새하얀 옷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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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경쟁하다 마지못해 꺼낸 증세 … 실행안은 부실
“증세 논쟁요? 선거 앞두고 정치권에서 하고 싶어 했겠어요. 복지 확대 공약을 앞다퉈 발표한 마당이니 마지못해 재원 조달 방안을 두루뭉수리로 내놓은 것 아닌가요.”(기획재정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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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소설 부문 당선작] 삵 -김수정
[그림 = 화가 김태헌] 세 번째 실종이었다. 아니 사실은 몇 번째인지 알지 못했다. 처음이 아니었다는 말이고 남자가 아는 한 세 번째라는 말이다. 사실 실종은 어디에나 있는 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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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근심 없는 나무들 ⑦ (마지막 회)
기록이란 과연 위대한 행위다. 기록이 나를 해방시킨다. 기록이 나를 구원한다. 구원이란 마음 깊은 구석에 숨겨놓았던, 애써 외면해왔던 지지리도 못난 자신과 화해하는 일이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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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16)
장경각은 거대한 나무 도서관이었다. 그 도서관이 잿더미로 변하고 있었다. 허망했다. 소작농민들을 착취하고 심지어는 목숨까지 빼앗아가도 명분이 살아있던 장경각이었다. 그런데 그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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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틈새서 ‘두부 빅4’된 중소기업
자연촌 허광일 회장(왼쪽)이 경북 고령의 공장에서 아들과 함께 두부를 살펴보고 있다. 자연촌은 두부업계에서 독자 브랜드를 갖고 대기업들과 경쟁하는 유일한 중소기업이다.“포장이나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