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송호근 칼럼] 가보지 않은 길

    [송호근 칼럼] 가보지 않은 길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트랙터를 몰고 상경한 ‘전봉준 투쟁단’은 양재IC에서 멈췄다. 진눈깨비가 내리는 광화문, 시민항쟁단은 청운동에서 막혔다. 청와대가 코앞이었다. 관군과 항쟁군

    중앙일보

    2016.11.28 19:06

  • [송호근 칼럼] 촛불 이후

    [송호근 칼럼] 촛불 이후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촛불의 물결은 장관이었다. 무너진 심정을 부여잡은 사람들이기에 더 감동적이었다. 생면부지 사람들 간에 잊었던 동지애가 흘렀다. 그 공감의 전파는 함성을 타고

    중앙일보

    2016.11.14 21:28

  • [송호근 칼럼] 곡성

    [송호근 칼럼] 곡성

    송호근 서울대 교수 · 사회학멍한 시간이 속절없이 지나갔다. 정신을 수습하려 애써봤지만 헛된 일이었다. 생기가 빨린 육신은 궤도를 이탈했다. 일상 업무에 집중할 수 없었다. 동료들

    중앙일보

    2016.10.31 18:44

  • [송호근 칼럼] 훈육사회를 환영함

    [송호근 칼럼] 훈육사회를 환영함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1985년 미국 보스턴, 이상한 논쟁이 벌어졌다. 자동차 좌석벨트 착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두고 인권침해 반론이 비등했다. 생명은 나의 것, 벨트 착용 여부

    중앙일보

    2016.10.17 18:47

  • [송호근 칼럼] 권익위 오랏줄에 묶인 ‘창조한국’

    [송호근 칼럼] 권익위 오랏줄에 묶인 ‘창조한국’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 시행 7일째, 한국인은 단군 이래 최고 속도로 구태를 벗어던졌다. 상식적 질서가 도래했다. 흥겹고 유쾌하다. 가중된

    중앙일보

    2016.10.03 18:45

  • [송호근 칼럼] 지진 났어요, 그리 아세요

    [송호근 칼럼] 지진 났어요, 그리 아세요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땅 밑은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 한반도를 뒤흔들고 96분이 지난 시점에서 기상청 과장이 한 브리핑이다. ‘더 큰 규모의 지진이

    중앙일보

    2016.09.19 18:59

  • [송호근 칼럼] 개성상인이 사는 법

    [송호근 칼럼] 개성상인이 사는 법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가을이 시작된 9월 초 아침, 청명한 소식이 들렸다. 무더운 여름의 기억과 암울한 사회적 분위기를 한 방에 날린 신선한 쾌척이었다. 암행어사 격인 특별감찰관

    중앙일보

    2016.09.05 20:43

  • [송호근 칼럼] 감동을 찾아서

    [송호근 칼럼] 감동을 찾아서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덥다. 너무 덥다. 더위를 피할 겸 홀로 카페에 앉았다가 흑! 눈물이 났다. TV에서 흘러나온 애국가 때문이었을 거다. 아니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젊은

    중앙일보

    2016.08.18 19:33

  • [송호근 칼럼] 한국 청년 잔혹사

    [송호근 칼럼] 한국 청년 잔혹사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불볕더위가 점령한 도심은 적막하다. 휴가를 갈 수 있는 사람은 떠났다. 비행기로, 기차로, 승용차로 평소 바쁜 일상 속에서 점지해둔 힐링의 마을을 향해 떠났

    중앙일보

    2016.08.08 19:29

  • [송호근 칼럼] 비무장지대에 관한 공상

    [송호근 칼럼] 비무장지대에 관한 공상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싱그러운 나뭇잎도 집어삼킬 듯한 삼복더위에 비무장지대가 생각난 건 젊은 시절 목격했던 장엄한 풍경 때문이었을 거다. 장교 임관 후 견학차 갔던 전방 철책에

    중앙일보

    2016.07.26 00:12

  • [송호근 칼럼] 쓰나미 앞에서 춤을

    [송호근 칼럼] 쓰나미 앞에서 춤을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1987년 여름은 무더웠다. 독재정권에 항거한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분연히 일어섰다. 그들은 분노의 적란운을 몰고 남목고개를 넘었다. 북구의 현대

    중앙일보

    2016.07.12 00:42

  • [송호근 칼럼] 老제국의 탈주

    [송호근 칼럼] 老제국의 탈주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노(老)제국의 선택은 옹졸했다. 아니 치졸했다. 영토 확장에 일찍 눈뜬 부르주아의 팽창력과 막강 무력으로 지구촌 곳곳을 점령한 나라, 불평등 무역과 강압 통

    중앙일보

    2016.06.28 00:34

  • [송호근 칼럼] 공멸 행진곡

    [송호근 칼럼] 공멸 행진곡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세계 최대의 해운회사인 ‘몰러-머스크(Moller-Maersk)’는 덴마크 기업이다. 인구 500만 명에 불과한 소국이 해운시장 15%를 점유한다. 2위는

    중앙일보

    2016.06.14 00:15

  • [송호근 칼럼] 대선 연못에 발령된 경계경보

    [송호근 칼럼] 대선 연못에 발령된 경계경보

    송호근서울대교수·사회학몇 년 전 대선 열기가 한창 달아오르던 가을 아침, 모 언론사에서 전화가 왔다. ‘혹시 전화 받으셨어요?’ 확신에 찬 기자의 질문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기자

    중앙일보

    2016.05.30 19:09

  • [송호근 칼럼] 권력형 갑(甲)질은 손도 못 대고…

    [송호근 칼럼] 권력형 갑(甲)질은 손도 못 대고…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두 건 수임에 100억원. 법조계로 갔으면 떼돈 벌 것을 왜 다른 길을 택했는지 탄식할 만도 하다. 최유정 변호사 비리를 보면서 일반 독자들이 느끼는 자괴감

    중앙일보

    2016.05.16 20:49

  • [송호근 칼럼] 부자 도시가 쏘아 올린 SOS

    [송호근 칼럼] 부자 도시가 쏘아 올린 SOS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하청근로자 1만여 명이 빠져 나간 울산 동구는 썰렁했다. 현지조사차 들른 필자에게 택시기사가 말했다. ‘이리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술집과 식당은 불황

    중앙일보

    2016.05.02 19:17

  • [송호근 칼럼] 구경꾼이 날린 분노의 하이킥

    [송호근 칼럼] 구경꾼이 날린 분노의 하이킥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주인(主人)을 박대한 대가는 쓰렸다. 패배라는 말은 사전에 없는 ‘선거의 여왕’ 박근혜 대통령은 적이 당황했을 거다. 아님 괘씸한 마음이 들었을지 모른다.

    중앙일보

    2016.04.18 19:06

  • [송호근 칼럼] 그곳은 쓰레기더미였네

    [송호근 칼럼] 그곳은 쓰레기더미였네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경기도 화성인근 산업지구를 우연히 둘러본 그 날이. 냉기를 품은 바람이 흙먼지를 불러 일으켰다. 포크레인이 윙윙대는 산비탈에서 흙바람이 굴러 내려와 인가를

    중앙일보

    2016.04.04 19:12

  • [송호근 칼럼] 알파고에게 가르친 한 수

    [송호근 칼럼] 알파고에게 가르친 한 수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그것은 세기의 드라마였다. 1945년 일본에 투하된 원자폭탄이 20세기 문명의 상징이라면,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접전은 21세기 문명을 개막하는 팡파르였다

    중앙일보

    2016.03.18 19:51

  • [송호근 칼럼] 누가 제임스 본드를 두려워하랴

    [송호근 칼럼] 누가 제임스 본드를 두려워하랴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우리는 모두 영화배우다. 출연료는 무료, 본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출연하는 무명배우다. 어디에 출연한다고? 도처에 깔려 있는 CCTV, 차에 장착된 블랙박스,

    중앙일보

    2016.03.08 00:15

  • [송호근 칼럼] 우수와 경칩 사이

    [송호근 칼럼] 우수와 경칩 사이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박근혜 대통령의 결기는 아버지를 꼭 닮았다. 아니 아버지 박정희를 넘어선다. 한번 작심하면 끝내 해내는 집념이 그렇고, 전광석화처럼 해치우는 결단력이 그러하

    중앙일보

    2016.02.23 00:40

  • [TONG] [시사 TONG역기] 정치편 ① 뭔 당이 뭔 당?

    [TONG] [시사 TONG역기] 정치편 ① 뭔 당이 뭔 당?

    명절 때 친척들이 모이면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가 꼭 나옵니다. 올해는 총선을 앞두고 있어서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겁니다. 아직 투표권이 없어 정치가 먼 나라 얘기였던 청소년들도

    TONG

    2016.02.07 08:42

  • [송호근 칼럼] 특명, 중원을 장악하라

    [송호근 칼럼] 특명, 중원을 장악하라

    송호근 서울대 교수·사회학한국 정치를 주재하는 신(神)이 있다면 묻고 싶다. 그는 과연 삼당 구도를 용인할까. 혹은 점술가의 신기를 빌려 여의도 혼백에 물어본다면 제3당의 출몰을

    중앙일보

    2016.02.02 00:37

  • [송호근 칼럼] 우리에겐 그래도 희망유전자가 있다

    [송호근 칼럼] 우리에겐 그래도 희망유전자가 있다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을미년 세모는 우울했다. 청춘 시절보다 더 열심히 뛰어도 살림은 쪼들리고 나라 경제는 위태로웠다. 병신년 새해가 시작되었건만 희망은 떠오르지 않는다. 국민들

    중앙일보

    2016.01.19 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