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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본사 서제숙 기자 현지보고|대민 심리전과 향수
한국군부대를 돌아보고 각 부대와 주월 한국군 통합사령부의 「브리핑」에서 얻은 인상은 한국군이 전투작전 못지 않게 월남인을 상대로 한 심리전과 대민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점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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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 맞는 인파와 깃발의 숲
○…국토가 분단된 똑같은 운명을 짊어진 한·독 두나라 대통령이 서울 김포공항에서 뜨겁게 두 손을 마주 잡았다. 2일 하오 4시 정각. 백발의 「뤼프케」독일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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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상식한 「상식」|고정관념을 헤쳐본다(16)
6년 전 미국의 전 대통령 「아이크」가 왔을 때 온 장안이 떠들썩했다. 애교 있는 백만불의 미소를 보려고 연도는 인파로 들끓었다. 소박하고 인심 좋은 한국 사람의 환대에 그는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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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
▲두베=홍성민 ▲가을의 대화=백석탄 ▲적=김혜자 ▲전여=김미자 ▲정오=김화연 ▲와=이정 ▲바구니=오정혜 ▲백일=이석구 ▲청류=이창왕 ▲어=장철야 ▲산하=이상재 ▲하산유곡=오우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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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가 여인이되는 과정?
○…박순천민중당대표위원의 「월남 및 동경발언」에대한 해명문제는 15일 소집된 운영회의에서 김대중정책위의장의 해명을 듣는것으로 일단락. 박대표방월에 수행했던 김의원은 『박대표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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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스타|JBS…오현경씨
『10대의 소녀 「팬」들이 나를 스무살 정도로 알고 찾아왔다가 놀라서 도망가지요.』 오현경씨는 유쾌하게 웃는다. 해사한 얼굴에 훌쩍한 키, 장난기 가득찬 표정은 스물아홉의 나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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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표정 밝아
정부는 5일 자정을 기해 관광지인 경주·온양·유성과 도서지역에 통금을 해제했는데 그 첫날 이곳 주민들의 표정은 밝고 명랑했다. 경찰은 밤을 새워 경비에 나섰으나 치안은 해제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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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의 싸움
며칠전 퇴근하는 길에 여남은살먹은 국민학교 학생이 길가에서 울고 있기에 누구하고 싸우기라도 했나 싶어 울음을 달래놓고는 그 소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애 말에 의하면 부모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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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30만원 현상퀴즈
【춘천】중앙일보사가 실시한 제2회1백30만원 현상「퀴즈」1등 당첨자 장금순(14·춘천시 봉의동1반90)양이 27일 상품으로 황소1마리(6년생)를 탔다. 이날 장양은 아버지 장기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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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집」 희망의 집|윤락 여성 갱생을 돕는-반·리롭 여사
연세대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트인 좁은 길을 따라 한 15분쯤 걸어 들어가서 다시 왼쪽으로 50보쯤 안으로 들어간 곳에서 기자는 발걸음을 멈추었다. 정문에 철 무늬로 「House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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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디트·네루」 여사 회견담|한·인 관계는 낙관|「뉴델리」=김영희 특파원
고 「네루」수상의 누이이며 현 수상인 「인디라·간디」여사의 고모인 인도의 여걸 「판디트·네루」 여사는 자기는 한국과 인도의 관계에 대해서 낙관한다고 말했다. 「인디안·간디」 여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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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왕가 마지막 황후의 언저리
5백년 이조왕가의 마지막 황후 해평 윤씨의 별세는 사람들의 마음을 적이 흔들어 놓았다. 그것은 삼라만상이 소생한다는 입춘전야에 있었던 일. 오랜 세월동안 아스라히 잊고있던 왕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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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고 20년|내일의 꿈을 안고
흘러간 세월 속에 우리는 오늘의 모습을 빚으며 산다. 해방 20년. 허리 잘린 국토 천리길 거리거리에 우리들의 삶이 서려있다. 6·25의 불길이며 4·19의 분노, 5·16혁명…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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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창간 및 서울 합창단 공연
슬픔에 잠긴 성모시여 [슬픔에 잠긴 성모시여]는 전10 악장으로 된 2관 편성의 관현악곡으로 합창·중창·독창으로 20절의 3행시 전문을 노래부른 것이다. 작곡은 [이탈리아] [벨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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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겨울을 위한『패션·쇼』
주한11개 외국부인들과 한국 부인들로 구성된 국제 부인회에서 주최한 가을과 겨울을 위한 「패션·쇼」는 5일 하오 조선「호텔」「볼룸」에서 열렸다. 서울에 있는 12명의「디자이너」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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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잎에 묻힌 소녀인양…
○…『그림을 한방 가득 세워놓고 그 속에 앉으면 참 흐뭇해져요. 잡념 없이 마음이 맑아져요.』 어느 가을 노란 은행잎 더미 속에 묻히기를 바라는 소녀를 연상케 했다. 중년의 여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