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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자수에서 쏙쏙 뽑아낸 현대 의상의 영감
신주영 작가의 드레스 ‘무궁’(왼쪽)과 시에나 마르츠의 드레스 ‘River of Red Silk’. 8일 오후 4시 서울 청파동 숙명여대 정영양자수박물관 로비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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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과 절제, 맺고 끊음 … 우리는 세시풍속으로 철이 들었다
전통 농촌사회에서 ‘돌 들기’는 성인식의 중요한 방식이었다. 돌을 들면 성인이 됐는데 농사 지을 힘과 지식이 있다고 봤다. 그 지식은 세시풍속에 ‘철’, 즉 계절의 변화를 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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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과 절제, 맺고 끊음 … 우리는 세시풍속으로 철이 들었다
전통 농촌사회에서 ‘돌 들기’는 성인식의 중요한 방식이었다. 돌을 들면 성인이 됐는데 농사 지을 힘과 지식이 있다고 봤다. 그 지식은 세시풍속에 ‘철’, 즉 계절의 변화를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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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대변할 비례의원 50명 늘려야 … 전관예우는 ‘사자의 몫’ 누리려는 것”
남재희 한국일보 기자와 조선일보 논설위원, 서울신문 편집국장을 역임했으며 4선 국회의원과 노동부 장관을 지낸 원로 정치인. 극우와 극좌를 모두 배척하고 중도노선을 추구하며 ‘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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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12살에 노래 시작, 15살에 유학 … 임형주, 마음 먹으면 실행했다
남다른 성공을 거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를 빨리 찾고 그 분야에 매진했다는 겁니다. 남과 똑같은 길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분야를 개척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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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명사 멘토링 ① 박경철 twitter@chondoc
중앙일보는 새 학년을 맞아 청소년을 위한 명사 멘토링 시리즈를 시작한다. 사회 각 계층의 유명 인사들이 멘토로 나선다. 연재 첫 회는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박경철(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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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아시아 톱 갤러리 호텔 아트 페어 서울’ 外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이 한국 고유의 세시풍속을 영문으로 소개한 사전 『Encyclopedia of Korean Seasonal Customs』를 발간했다. 이는 총 6권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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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조선 그림 들여다 보니, 조선 백성들의 삶이 다가오더라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예술작품 감상 때 더욱 절실해지는 말입니다. 그림을 미학적 측면에서가 아니라 인문학적 시각에서 살핀 책도 그런 면에서 소중합니다. 조선시대 풍속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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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볼만한 곳/남원] 광한루원 外
광한루원 춘향전의 발상지. 우주를 상징하여 조성한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통 정원 중 하나다. 소설 속에 춘향과 이몽룡이 처음 만난 것으로 나오는 광한루는 1419년 황희 정승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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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대항해 시대’ 난쟁이는 어떻게 거인 삼켰나
문명과 바다 주경철 지음, 산처럼, 412쪽, 1만8500원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때 중국이 애써 보여주려 했던 게 15세기 초 명나라 시절 정화(鄭和)가 이끌었던 대원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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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한국민속대사전』인터넷으로 본다
초·중·고교생의 수행평가부터 민속학자의 자료 조사까지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은 『한국민속대사전』 웹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5일부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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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tyle] ‘Super highheels’ 구두 굽은 여자의 콧대다
이 신발 감당할 수 있나요?발리의 마오니아 하이힐. 실물 크기를 직접 자로 잰 것으로 굽의 높이가 14cm에 이른다. 구두의 앞부분에도 2.5cm의 굽이 있다.“파티에 갈 때는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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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공의 국가 리더십이 뭐길래…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고,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 정치꾼은 소속 정당의 성공을 바라지만, 정치가는 자신의 조국이 성공하기를 기대한다.’ 미국의 행동파 성직자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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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 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로버트 A. 존슨 지음, 고혜경 옮김, 에코의서재, 144쪽, 8900원)=융 심리학 이론을 토대로 인간 내면에 숨어있는 어두운 존재,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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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꽂이] 인문·학술 外
*** 인문.학술 사회민주주의의 역사와 전망(박호성 지음, 책세상, 1만8000원)=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넘어 인간의 해방을 추구하는 사회민주주의의 발달과 현실적 대안을 조망.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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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피아졸라-위대한 탱고 外
역경을 이기고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감동을 줍니다. 남이야 뭐라 하든 꿈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고, 마침내 꿈을 현실로 바꾼 열정적인 삶을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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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서평] '발상의 전환으로 성공한 삶' 外
발상의 전환으로 성공한 삶 ◆기발한 발상으로 부자 된 36계형 인간(이순창 외 지음, 제우스, 1만2천원)=크고 검은 색이던 비누를 작고 하얗게 만든 생활용품 회사 P&G의 창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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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신간] 중국행 슬로 보트 外
◇ 중국행 슬로 보트(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문학사상사, 7천8백원)='중국행 슬로 보트''뉴욕 탄광의 비극''캥거루 통신''땅속에 묻힌 그녀의 작은 개''시드니의 그린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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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서평] '더 나은 세계는 가능하다' 外
◇세계화의 모순을 넘어서 더 나은 세계는 가능하다(세계화 국제포럼 지음, 이주명 옮김, 필맥, 1만5천원)=세계화, 글로벌 스탠더드란 두 단어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지구촌의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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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 풍속사가 궁금하면
인간에게 있어 '성(性)'이란 무엇인가? 성적 행위가 없다면, 종으로서의 인간은 소멸한다. 그럴진대, 성욕보다 더 강렬한 욕망이 어디 있으랴. 유전자에 각인된 이 성적 욕망의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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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과 엉덩이와 눈물과 소문의 역사
몇 년 전부터 활발해진 역사 대중화 운동은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다. 하나는 16세기 중엽 프랑스 남부 지방에서 실제 일어났던 기상천외한 재판사건을 재구성한 나탈리 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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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는 '80년대 고급 포르노' -풍속의 역사
각별한 기분으로 이 책을 들었다. 1980년대 중반 처음 번역되었을 때 이 책은 옮긴이들도 지적하듯이 "질식할 듯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 출판사측은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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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의 역사' 그림·도판 대폭 보강
각별한 기분으로 이 책을 들었다. 1980년대 중반 처음 번역되었을 때 이 책은 옮긴이들도 지적하듯이 "질식할 듯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 출판사측은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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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하이힐
독일의 풍속사가 에두아르트 푹스의 주장이 옳다면 여자들이 즐겨 신는 하이힐의 역사를 그다지 유쾌한 기분으로 되돌아보긴 힘들 것 같다. 그의 역저 『풍속의 역사』에 따르면 하이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