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 살아야하나' 불안함, '휴먼 SF' 열풍 부르다
국내 문단의 SF(공상과학소설) 장르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출간된 김초엽(27) 작품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지금까지 13쇄, 총 6만부를 발행했다.
-
[채인택의 글로벌 줌업] 까칠한 이란, 이유 있었다···구한말 닮은 아픈 근대사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최근 들어 아랍권은 아라비아만으로, 서구는 걸프로 각각 부른다) 독자 파병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는 이란을 어떻게 달래야 할까. 아덴만
-
"정신문제 있다"…툰베리 '관심병 환자'로 묘사한 호주 교장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스웨덴의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가 연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호주의 한 사립학교 교장이 스웨덴 출신 청소년 환경 운동가
-
명상으로 마음 치료? 시작 전 몸 건강부터 챙기세요
━ [더,오래] 박용환의 동의보감 건강스쿨(58) 명상 열풍이 불고 있다.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오던 명상이 특별나거나 특이한 사람들이 특수한 목적을 위해서 하던 것에서
-
하버드대 홀런드 교수 "'큰 정치' 하려면 '링컨의 용기' 필요하다."
지난달 27일 서울 장충동에서 하버드대학교 신학대학의 교회사 석학인 데이비드 홀런드(46) 교수를 만났다. 그는 하버드대에서 종교학과 미국학도 가르치고 있다. 종교학을 연
-
섹스와 술의 역사로 들여다본 인간 세상
에로틱 세계사 에로틱 세계사 난젠 & 피카드 지음 남기철 옮김, 오브제 저급한 술과 상류사회 루스 볼 지음, 김승욱 옮김 루아크 섹스와 술은 세상을 움직이는 강력한 힘이다
-
원폭 폐허서 자란 일본 소년, 건축계 노벨상 받다
이소자키 아라타의 건축은 동서양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가 녹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은 나라 센테니얼 홀(1998). [사진 The Pritzker Prize] 일본 건축가
-
치명적 질병이지만 극복하면 창의성 나온다
━ 인구의 15%가 겪는 우울증의 두 얼굴 선생님, 저 우울증인가요? 선생님, 저 우울증인가요? 오카다 다카시 지음 김현정 옮김, 북라이프 처칠의 검은 개, 카프카의
-
[중앙시평] 우상이 돼 버린 소득주도 성장
이철호 논설주간 그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야당 원내대표들의 감상문은 조금씩 달랐다. “대통령도 소득주도 성장의 한계를 웬만큼 느끼는 것 같았다”(김성태 자유한국당),
-
[분수대] 황제 시진핑
김수정 논설위원 1983년 6월 베이징역. 김일성의 후계자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후야오방(胡耀邦) 중국 공산당 총서기를 비롯한 고위 인사들이 포옹으로 맞았다. 그 인사들
-
이재명 "형은 피해망상 조울증 환자…부인 녹취, 조카가 자극"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자신이 '친형의 정신병원 강제 입원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재차 부인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7일 오후 자신의 인터넷 블로
-
[이상언의 시시각각] 힙합과 누아르
이상언 논설위원 ‘난 36년 군복 입은 대령/군인 명예 인간 양심 걸고 말해/장관 당신은 기억 못 할 수도 있어/하지만 내 기억 속에 당신은/문제 될 게 없다 똑똑히 말하네’(민
-
[윤석만의 인간혁명]'반공' 국가주의와 신의 사제들
━ [윤석만의 인간혁명]자유민주주의는 왜 반공이 됐나 영화 '변호인'에서 국가보안법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들의 변호를 맡은 주인공 송강호. [영화 변호인] 1
-
미 복지체계 배우는 북한인, 지금 유타주에 와 있다
최윤환 몰몬교 북아시아 회장은 ’회원들에게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오늘은 어떤 사람을 도와줄 수 있을까’라고 기도하라고 당부한다. 그런 사람을 찾게 해달라고 말이다“라고 말했
-
최윤환 장로 "몰몬교는 일부다처제? 오히려 교회서 쫒겨나"
“예수를 알리는 것보다 예수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 29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이하 몰몬교) 북아시아 회장 최윤환(61)
-
[강혜란의 알쓸신세] 물 삼킬까 수영장 닫고 한달간 단축 근무 … ‘라마단’ 끝나면 16억 무슬림 쇼핑 파티
지난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무슬림들이 이슬람 성지인 알 아크사 모스크의 바위 사원(Dome of the Rock)에 모여 기도하고 있다. 이슬람력에 따라 지난 1
-
[알쓸신세]물삼킬까 수영장도 닫는 라마단, 끝나면 최대쇼핑
━ 이슬람교의 성월 기간인 라마단을 맞아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터키문화원에서 준비한 이프타르(일몰 후 식사). 라마단 기간 무슬림들은 해가
-
[박보균 대기자의 퍼스펙티브] 대중은 유혹해야 한다 … 가르치려 들면 실패
━ 대중과 언어의 작동세계 진실은 힘이다. 진실의 적(敵)은 거짓이다. 가장 큰 적은 따로 있다. 케네디 전 미국대통령은 “진실의 가장 큰 적은 신화”라고 했다. 그의 통
-
[윤석만의 인간혁명]수도원 연쇄살인, 아리스토텔레스의 비밀
영화 '장미의 이름'은 명감독 장자크 아누가 연출을 숀 코너리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 장미의 이름] 1327년 이탈리아 북부의 한 수도원. 이곳에서 원인 모를 연
-
“한국 무대와 인연 14년째, 이젠 서울이 내 집”
‘오페라의 유령’ 팬텀 가면을 마주보고 있는 브래드 리틀. 무려 2700여 회나 팬텀 역으로 무대에 섰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브래드 리틀(54)은 한국의 뮤지컬 관객들에게
-
'캣츠'의 브래드 리틀, 그의 목소리가 관객을 홀리는 이유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 '캣츠'의 선지자 고양이로 8개월째 한국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브래드 리틀(54)은 한국의 뮤지컬 관객들에게 익
-
트럼프 땅에서 '트럼프 탄핵' 시위…광야의 선지자 같은 황아운 목사
트럼프 대통령 텃밭에서 트럼프 탄핵을 홀로 외치는 선지자 같은 한인 목사가 화제다. 주인공은 샘 황(46.한국명 황아운.사진) 목사. 12세에 미국 땅을 밟았으니 1.5세인 셈이다
-
[남정호의 직격 인터뷰] 미 대사관 옮기면 예루살렘에 지옥의 문 열릴지도
━ 불붙은 예루살렘 분쟁 … 중동 전문가 최영철 회장 최영철 중동학회 회장은 지난 13일 ’지금은 별다른 폭력사태가 일어나지 않지만 미국 정부가 대사관 이전에 착수할 경우
-
"용 씌었다"는 교주 말에 전직 목사가 …가평 노부부사건 전말
지난달 경기도 가평군에서 발생한 노부부 사망·실종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용(악마)에 씌었으니 빨리 하나님께 가야 한다"는 사이비 교주의 말을 맹신한 노부부는 스스로 목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