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1)날아라 새들, 푸른 하늘을 메마른 산하에 동시의 꽃

    달구지 길을 「버스」가 간다. 경북 상주서 북동향 20리길. 초가의 이엉빛들이 밝은 어느 남촌에서 차가 멎는다. 사벌면 사벌 국민교 앞. 한 우체부도 따라 내린다. 「최춘매 선생

    중앙일보

    1966.02.22 00:00

  • 얼굴 모르는 형제

    ○…며칠전 일이다. 부대 안에 위문품을 잔뜩 실은 GMC가 들어오자 우리는 작업을 하다말고 약속이나 한 듯이 모두 환호성을 올렸다. 뒤이어 정성 들여 만들어진 위문주머니를 하나씩

    중앙일보

    1966.02.10 00:00

  • (10)그의 유랑 생활 아는 이 없는-강창원 옹

    논두렁을 걸어서 5리 남짓. 미끄러지며, 철버덕 빠지며, 잔설이 깔린 길을 걷는다. 황량한 겨울 벌만 저쪽에 나지막한 능선이 어렴풋하고, 그 기슭엔 무덤들이 둥글둥글 을씨년스럽다.

    중앙일보

    1966.01.25 00:00

  • 우리들은 컴비·66년

    저속과 일본 색으로 줄달음치던 대중가요가 65년을 고비로 「브레이크」, 가요정화는 이제 66년의 가장 큰 과제로 「클로즈업」-. 가요계의 일각에서는 「밝고 전전한 대중가요의 보급」

    중앙일보

    1966.01.18 00:00

  • 먼저 인간이 되어야

    오랜 진통이었다. 끝내는 지나야 할 과정이었기에 수모해 온 지난날 광란의 행각 속에서나마 그래도 자신을 차분히 달래어 왔다. 문학 이전에 먼저 인간이 되어 보겠다고 어설프게 다짐해

    중앙일보

    1966.01.11 00:00

  • (8)한지에 난향 풍겨주는-허백련 옹

    겨울의 냇물은 고요한 음악이다. 조용히 흐르는 그 맑음 속에 손이라도 담가보고 싶다. 조촐한 물 비늘의 반짝임, 푸듯 나는 산새의 놀람, 귀를 찌르는 영하 10도. 그런 무등산 계

    중앙일보

    1965.12.18 00:00

  • 알프스 산정아래 젖소의 방울소리 달랑달랑-「페스타로찌」촌의 「아리랑·하우스」-조혜자 통신원

    「알프스」 산정아래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어 이곳은 마치 「우드링·하이트」 작품을 연상케 하는 밤의 「심포니」와 「스키」·썰매가 한창이며 온통 하얀 집들과 나무들은 애인이 보내준

    중앙일보

    1965.12.18 00:00

  • 「우정의 다리」 건너 즐거워라 학교 길

    [청주=이희천 주재기자]충북 두메 국민학교 한 어린이와 박정희 대통령의 영식 지만군이 서로 주고받은 동심의 「펜팔」이 열매맺어 개울물을 끼고 돌던 학교 길에 우정의 다리가 놓여졌다

    중앙일보

    1965.11.30 00:00

  • 원서는 원수다

    「프린스턴」대학 안에 있는「아인슈타인」 박사 집에는 매일같이 같은 시각에 국민학교 학생 하나가 들르는 것이었다. 그것을 이상스럽게 생각한 사람들은 박사에게 이렇게 물어보았다."대체

    중앙일보

    1965.11.23 00:00

  • 국화와 플래카드

    K교수의 문병을 갔다. 폐암이었다. 살풍경한 입원실, [배드]에서 K교수는 아무 말도 하지않고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 눈물이 삶에 대한 애착때문이었을 줄로 알았다. 그

    중앙일보

    1965.10.19 00:00

  • 북미·서구·동남아|화제의 본고장 탐방

    -워싱턴에서 임상재 특파원 도산 안창호 선생의 미망인 이혜란 여사는 고국 땅에 뼈를 묻는 것이 소원이다. 한국을 떠난 지 60여 년, 남편 도산을 따라와「로스앤젤레스」에서 평생을

    중앙일보

    1965.09.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