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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꿀보다 달다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1904~1989)의 그림에는 음식 재료가 자주 등장한다. ‘피는 꿀보다 달다’ ‘굶을지언정 아무거나 먹을 수는 없다’ 등 먹는 것과 관련된 명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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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보러 와요] 블라디미르 쿠쉬: 환상세계로의 초대
1 지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늘에 비춰진다는 의미가 담긴 ‘작별의 키스(Farewell Kiss)’ 2 노역과 굶주림으로 피폐해진 섬에 음식을 실은 배가 들어오는 모습을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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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소설 읽기] 데미안에 마음의 빚 느껴 마음의 벽 쌓는 싱클레어
『데미안』의 유명한 문장을 다시 읽는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곧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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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만드는 마술, 놀라운 '그림자 예술'의 세계
불빛 앞에서 손 모양을 이리저리 바꾸고 포개면 반대쪽 벽면에는 검정색 개·비둘기·토끼 등의 동물 모양이 나타난다. 어린 시절 많이 해본 '그림자 놀이'다. 정말 신기한 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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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이 시샘했던 파격 아이콘
저자: 엘사 스키아파렐리 역자: 김홍기 출판사: 시공사 가격: 1만6000원 패션 디자이너 엘사 스키아파렐리(Elsa Schiaparelli·1890~1973). 그가 왜 전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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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미국서 쓴잔 앱솔루트, 앤디 워홀 그림 입혀 판매 1위 축배
그림 속에서 튀어나온 병이 천장과 벽을 온통 형광색으로 물들였다. 1986년 미국의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이 그린 병이다. 5년 뒤, 그림 속 이 병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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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마음 담겼나, 부드러운 그 불빛
라문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만든 조명 브랜드이다. [사진 라문] ‘라문(RAMUN)’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만든 브랜드로 사랑하는 손자의 눈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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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서적 모으다 도서관 차린 남자
대구시 만촌동의 미술 전문 도서관인 아트도서관 허두환 관장이 이탈리아 화가 카라바조(Caravaggio)의 작품집을 들어 보이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500㎡(약 150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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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내
작은 한옥 한 채를 짓다저자: 황인범출판사: 돌베개가격: 1만8000원미국인으로 서울대 국어교육과에 재직 중인 로버트 파우저 교수가 경복궁 옆 서촌 체부동에 마련한 작은 한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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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살바도르 발리의 비누 사용기
손철주미술평론가 새해 첫날부터 해외로 여행하는 호강을 누렸다. 더위가 반가운 섬, 발리에서 웃통 벗고 놀았다. 신년 신수가 일찍 폈던 것도 아니요, 피한(避寒)은 팔자에 없는 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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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11월 27일~2014년 1월 7일 전시 12선
“점핑 예 점핑 예 에브리바디~!” 헬멧 쓰는 5인조 여성그룹 크레용팝의 ‘직렬 5기통 춤’이 한동안 화제였죠. ‘빠빠빠’ 노래에 맞춰 한 치 오차 없이 멤버들이 번갈아 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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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달리 … 대구에 다 온다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로버트 인디애나 등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이 대구에서 전시된다. 세계 각국의 화랑이 소장한 작품을 보여주는 행사를 통해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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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호세프 거침없는 바첼레트 … 닮은꼴 남미 두 여걸 앞길은 극과 극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左),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右) 미첼 바첼레트(62) 전 칠레 대통령과 지우마 호세프(66) 브라질 대통령. 중남미 대륙을 좌지우지하는 대표 여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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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에서 파리를 꿈꿨다, 그러나 실패했다"
사진=915 인더스트리 갤러리 스튜디오사진작가 김용호씨는 유명한 사람이다. 1990년대 상업 사진작가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하면서 ‘한국 광고’와 ‘하퍼스 바자’가 선정한 올해의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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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의 향기와 멋은 결핍 속에서 싹 텄다
‘샤넬 N°5’ 향수병에 상품 표시 대신 스페인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초상이 들어가 있다. 라트비아 태생 미국인 사진가 필리프 할스만의 1954년 작품(35X27.9㎝)으로,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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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것은 …
1 이호련의 ‘Overlapping Image S90310S’(2009), 캔버스에 유채, 162.2x260.6㎝ 2 김성진의 ‘relax’(2010), 캔버스에 유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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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혁신학교 가보니
맹모삼천(孟母三遷). 자녀 교육을 위해 집을 세 번 옮긴 맹자 어머니는 유달리 교육열 높은 우리나라 학부모의 롤 모델이다. 자녀를 우등생으로 키울 수 있는 최적의 환경만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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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가문 건달 도련님, 보르도 와인 세계화 이끌다
http://www.weinwolf.de 18세기 말 프랑크푸르트 유대인 게토(유대인 격리구역)를 박차고 홀연히 나타나 유럽의 금융왕국을 만든 로스차일드 가문은 음모론자들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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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모네·고갱 등 그림 7점 네덜란드 전시회 중 무더기 도난
피카소 ‘광대의 얼굴’(左), 마티스 ‘글 읽는 여인’(右)파블로 피카소·클로드 모네·폴 고갱· 앙리 마티스 등 근현대를 대표하는 서양 화가들의 작품 7점이 한꺼번에 도둑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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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상상해봐 20년대 파리로 타임머신 여행
파리에선 자정이 되면 타임머신을 탈 수 있다. 이런 가정에서 우디 앨런은 ‘미드나잇 인 파리’를 시작한다. 과거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유럽의 옛 도시에서 이런 상상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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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엔 ‘아인슈타인 시간’이 흐른다
살바도르 달리. 39시간의 영속39 잠들기 전 아침에 제시간에 일어나려고 벨을 맞춰놓는다. 집을 나서면 시간은 왜 그렇게 빠르게 흐르는지…직장에 지각하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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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도, 실험실에도 … 미술은 어디에나 있다
프랑스 미술가 카더 아티아(42)의 설치 ‘서구 혹은 그걸 넘어선 문화로부터의 수리(repair)’를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알제리 이민자 2세인 그는 두 문화 사이의 간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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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의 맞수 패션을 예술로 이끈 '쇼킹’ 디자이너
1920년대가 코코 샤넬의 시대였다면 1930년대는 엘사 스키아파렐리(Elsa Schiaparelli·1890~1973)의 시대였다. ‘패션계의 초현실주의자’로 불렸던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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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제3회 아름지기 기금마련 바자 外
◆전통 문화의 현대적 계승에 앞장서는 재단법인 아름지기(이사장 신연균)가 라이프스타일 잡지 헤렌과 함께 제3회 아름지기 기금마련 바자를 연다. 5월 2일 서울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