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사진의 기억] 새마을운동

    [사진의 기억] 새마을운동

    새마을운동, 전북 고창, 1972년 ⓒ김녕만 새마을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면서 내 고향도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던 그 시절, 오늘 본 그곳은 어제 봤던 그것이 아니었다. 지붕 개량,

    중앙선데이

    2024.04.20 00:06

  • [사진의 기억] 볕과 바람에 뽀송뽀송 보들보들

    [사진의 기억] 볕과 바람에 뽀송뽀송 보들보들

    빨랫줄, 서울 상암동, 1976년 ⓒ김녕만 빨랫줄에 걸린 것이 빨래만은 아니다. 아기의 젖내 밴 배냇저고리와 하얀 기저귀, 개구쟁이의 흙투성이 바지와 땀 냄새 찌든 아버지의 옷,

    중앙선데이

    2024.04.06 00:04

  • [사진의 기억] 봄볕 쪼이는 동물 가족

    [사진의 기억] 봄볕 쪼이는 동물 가족

    동물 가족, 경기도 남양주, 1975년 ⓒ김녕만 응달진 돌담 아래엔 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지만, 춘분을 지난 농가 마당에는 찬란한 봄 햇살이 가득하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짓궂은

    중앙선데이

    2024.03.23 00:06

  • [사진의 기억] 사라지는 것과 다가오는 것

    [사진의 기억] 사라지는 것과 다가오는 것

    신작로, 전북 고창, 1976년 ⓒ김녕만 닭을 팔러 시장에 갔다가 팔지 못하고 돌아오는 길일까, 아니면 시장에서 닭 한 마리 사 오는 길일까? 사연은 알 수 없어도 날개를 푸드덕

    중앙선데이

    2024.03.09 00:06

  • [사진의 기억] 바다 건너 찾아오는 봄

    [사진의 기억] 바다 건너 찾아오는 봄

    동구나무, 전남 강진, 2008년 ⓒ김녕만 바람이 분다. 수백 년 동안 그 자리를 지켜온 고목은 남쪽 바다를 건너오며 한결 순해진 바람 소리를 기억한다. 때가 이르렀음을 아는 나

    중앙선데이

    2024.02.24 00:06

  • [사진의 기억] 떡방앗간 다녀오는 길

    [사진의 기억] 떡방앗간 다녀오는 길

    설 준비, 경기도 양주, 1974년 ⓒ김녕만 농촌에서 설날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첫날이면서 또한 서서히 한해 농사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었다. 지금이야 시도 때도 없이

    중앙선데이

    2024.02.03 00:26

  • [사진의 기억] 눈 오는 날의 기다림

    [사진의 기억] 눈 오는 날의 기다림

    집 보는 아이, 전북 부안, 1977년 ⓒ김녕만 점점 눈발이 거세지는데 기척이 없다. 아무리 목을 빼고 기다려도 쉽사리 오시지 않는 엄마 대신 소리 없이 눈만 내리고 있다. 이

    중앙선데이

    2024.01.20 00:06

  • [사진의 기억] ‘어린이’라고 쓰고 ‘희망’이라고 읽는다

    [사진의 기억] ‘어린이’라고 쓰고 ‘희망’이라고 읽는다

    겨울방학, 전북 순창, 1976년 ⓒ김녕만 그 많던 아이들이 다 어디 갔을까. 그 시절엔 동네에서도 학교에서도 어딜 가나 아이들 떠드는 소리가 새들의 합창 같았다. 엄마가 밥 먹

    중앙선데이

    2024.01.06 00:54

  • [사진의 기억]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사진의 기억]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겨울밤, 경북 안동, 1986년. ⓒ김녕만 불을 밝혀야 할 시간이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 이내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칠흑 같은 밤이 찾아온다. 아직 읍내에 나간 아버지도,

    중앙선데이

    2023.12.23 00:04

  • [사진의 기억] 뒷모습이 아름다운 부부

    [사진의 기억] 뒷모습이 아름다운 부부

    부부, 경기도 양주, 1983년 ⓒ김녕만 얼마나 걸어온 것일까? 앞으로 얼마나 더 가야 하는 부부의 길일까? 멀리 항해하는 배가 풍파 없이 갈 수 없듯이 오래 살아오면서 비바람도

    중앙선데이

    2023.12.09 00:04

  • [사진의 기억] 돌고 도는 물레방아의 추억

    [사진의 기억] 돌고 도는 물레방아의 추억

    물레방아, 전북 남원, 1977년 ⓒ김녕만 어렸을 적 이발소 의자에 앉으면 왜 그렇게 잠이 쏟아졌는지 모를 일이다. 나도 모르게 꾸뻑 졸다가 깜짝 놀라 눈을 뜨면 눈앞에서 물레방

    중앙선데이

    2023.11.25 00:04

  • [소년중앙] 대한민국 바닷가에 사막이 있다고? 단순한 모래 언덕이 아니랍니다

    [소년중앙] 대한민국 바닷가에 사막이 있다고? 단순한 모래 언덕이 아니랍니다

    태풍·해일 막는 자연 방파제 ‘해안사구’  사람과 동식물 모두의 생태계 지킴이예요   사구(砂丘)를 아시나요. 사구는 바람에 의해 이동한 모래가 퇴적된 모래 언덕을 말합니다. 크

    중앙일보

    2023.11.20 07:00

  • [사진의 기억] 돋보기 너머 또 다른 세상

    [사진의 기억] 돋보기 너머 또 다른 세상

    독서, 전북 고창, 1977년 ⓒ김녕만 아직도 더 읽어야 할 책이 있는 것일까?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좌우 대립의 모진 시대를 겪으며 살아온 경험과 지혜로도 충분하련만 가을

    중앙선데이

    2023.11.11 00:04

  • [사진의 기억] 가을날 강아지와 할머니의 밀당

    [사진의 기억] 가을날 강아지와 할머니의 밀당

    가을걷이, 경기 양주, 1980년 ⓒ김녕만 긴긴 여름 뜨거운 햇볕에 야물게 잘 여문 콩을 가을볕에 널어놓았다. 곡식 가운데 콩이 제일 더디 말라서 예전부터 농가에서는 콩을 갈무리

    중앙선데이

    2023.10.28 00:04

  • [사진의 기억] 엄마들도 달린다, 가을운동회

    [사진의 기억] 엄마들도 달린다, 가을운동회

    운동회, 전북 고창, 1976년, ⓒ김녕만 엄마들 차례다. 오전 내내 함성을 지르며 뛰고 구르던 아이들이 지친 오후, 엄마들의 달리기가 시작된다. 바쁜 농사일이 마무리되어가는 농

    중앙선데이

    2023.10.14 00:04

  • "태어나서, 살게 돼서, 오래 살아서 좋았다"…96세 시인의 엔딩

    "태어나서, 살게 돼서, 오래 살아서 좋았다"…96세 시인의 엔딩

    2017년 시집 『충만한 사랑』 출간 당시 중앙일보와 인터뷰 하던 김남조 시인.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  “태어나서 좋았다고, 살게 돼서 좋았다고, 오래 살아서 좋았다고 생각합

    중앙일보

    2023.10.10 17:04

  • [사진의 기억] 구름 타고 하늘로 떠나는 날

    [사진의 기억] 구름 타고 하늘로 떠나는 날

    꽃상여, 전남 화순, 1992년 ⓒ김녕만 이삿짐은 없다. 그저 한세상 살아낸 몸 하나만 달랑 구름처럼 하늘로 떠나가는 참이다. 하얀 상복을 입은 상여꾼들이 메기는 구슬픈 소리는

    중앙선데이

    2023.09.23 00:04

  • [사진의 기억] 장돌뱅이와 완행열차

    [사진의 기억] 장돌뱅이와 완행열차

    기차표, 전남 장성, 1977년. ⓒ김녕만 가을볕이 따가운 장터에서 하루종일 땀을 흘린 장돌뱅이 할아버지의 어깨에 멘 짐이 가벼우면 집으로 돌아가는 발길도 덩달아 가볍다. 오른쪽

    중앙선데이

    2023.09.09 00:04

  • [사진의 기억] 대학 등록금이 되어준 ‘소 판 돈’

    [사진의 기억] 대학 등록금이 되어준 ‘소 판 돈’

    소 판 돈, 전북 고창, 1978년, ⓒ김녕만 농부는 이른 아침부터 장에 갈 채비를 했다. 그동안 가족처럼 지내온 정든 소를 팔러 가는 길은 언제나 그렇듯이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

    중앙선데이

    2023.08.26 00:06

  • [사진의 기억] 소나기가 반가운 우산 장수

    [사진의 기억] 소나기가 반가운 우산 장수

    우산 장수, 서울역 광장, 1978년, ⓒ김녕만 우산 파는 아주머니에게는 느닷없는 소나기가 더 반가울지 모르겠다.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의 반짝 수요가 기대되니 말이다

    중앙선데이

    2023.08.12 00:24

  • [사진의 기억] 한여름의 시린 풍경

    [사진의 기억] 한여름의 시린 풍경

    멱감는 여인들, 전북 임실, 1978년, ⓒ김녕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 후미진 다리 아래서 멱감는 여인들이 눈에 들어왔다. 과감하게 러닝셔츠를 벗어버린 여인, 차마 다 벗

    중앙선데이

    2023.07.29 00:24

  • 라면 200원 시절, 그건 7만원…말총서 나온 ‘제주의 보물’

    라면 200원 시절, 그건 7만원…말총서 나온 ‘제주의 보물’ 유료 전용

    모자반(둠북) 한 짐 안 하고 온 며느리에게는 아침밥을 안 준다. 제주 해안마을, 특히 구좌읍 지역에 전해오는 속담이다. 예전 제주에서는 새벽 일찍 바다에 가서 모자반 한 짐 마

    중앙일보

    2023.07.20 16:52

  • [사진의 기억] 한여름 더위 식혀주던 수박

    [사진의 기억] 한여름 더위 식혀주던 수박

    수박모자, 전북 부안, 1973년, ⓒ김녕만 결단을 내려야 할 시간이다. 전진할 것인가, 기다릴 것인가? 수박모자 뒤집어쓰고 커다란 숟가락을 꽉 움켜쥔 아이는 망설인다. 이대로

    중앙선데이

    2023.07.15 00:24

  • [사진의 기억] 펑 소리와 함께 부풀던 동심

    [사진의 기억] 펑 소리와 함께 부풀던 동심

    뻥튀기, 전북 고창, 1972년, ⓒ김녕만 뻥튀기 기계를 둘러싼 아이들은 희망고문이 될지라도 자리를 뜰 줄 모른다. 고막이 터질 듯한 ‘펑~’ 소리에 눈을 질끈 감고 귀를 막으면

    중앙선데이

    2023.07.01 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