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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삶 느린 생각] 선물과 뇌물·물질시대의 사회의식
1 1976년 미국 독립 선언 200주년 기념에 맞추어 열린 국제 학술회의에 참석한 일이 있다. 여러 발표가 있었지만, 인상적인 일 하나는 처음으로 유고슬라비아에서 온 학자 몇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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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 -차기 대권무대는 춘추전국, 시대정신 만나면 뜰 수 있다
지도자의 조건은 ‘세 가지 액체론’에 있다. 피, 땀, 눈물이 그것이다. 이 세 가지 액체를 얼마나 많이 흘렸느냐에 따라 그 그릇의 크기가 커지고 그 영혼의 깊이가 깊어진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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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 해방둥이에게 듣는다
문희상 새정치련 비대위원장 노 전 대통령 서거 가장 안타까워 고난당할 때 한 번도 못 가봐 회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945년 3월 3일(음력) 경기도 ‘양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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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99%의 실패에서 나오는 1%의 성취
‘2014 재도전 컴백 캠프’의 일환으로 지난달 21일 경기도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우수 창업 이이템 경진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는 15개팀 70여 명이 참가했다. [사진 미래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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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모독 면허증'이 어느나라에 있을까?
수고 했어요, 힘 내세요, 잘 했어요 요즈음 KAL 전부사장 조아무개의 땅콩회항 소동, 서울시향 박아무개 대표의 막말사건 등 윗 사람의 아랫사람에 대한 인격모독 언사가 일반국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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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직의 바둑 산책] 바둑과 도는 하나다 … 깊고 맑은 기운 넘친 '반상의 거인'
1956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주최한 특별 3번기에서 우칭위안(왼쪽)이 하시모토 우타로 9단(오른쪽)과 대국하고 있다. 이날 자리는 하시모토의 왕좌전 2연패를 기념해 마련됐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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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우산혁명’ 현장을 가다…중국의 자본·체제 공습에 우산을 펼쳐 맞서다
홍콩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우산을 펼친 시위대의 행렬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우산혁명’으로 불리는 홍콩 민주화 시위는 정부 수반인 행정장관 직접선거를 앞두고 중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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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송호근 묻고 제러미 리프킨 답하다
제러미 리프킨(왼쪽)은 낙관주의 미래학자로서 한국의 발전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독일 사회학자 하버마스를 존경하는 공감대에서 송호근 교수에게 책을 같이 쓰자고 제안했다.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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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고대사] 통일로 ‘대박’ 일군 신라, 평화 만끽하며 권력다툼 몰두
문무왕의 수중릉. 신라 중대의 왕들은 양백성(養百姓·백성을 보살핌)과 무사이(撫四夷·외적을 진압함)를 국가 목표로 삼한통합을 완성했다. [사진 권태균] 신라의 역사는 상·중·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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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고대사] 통일로 ‘대박’ 일군 신라, 평화 만끽하며 권력다툼 몰두
문무왕의 수중릉. 신라 중대의 왕들은 양백성(養百姓·백성을 보살핌)과 무사이(撫四夷·외적을 진압함)를 국가 목표로 삼한통합을 완성했다. [사진 권태균] 신라의 역사는 상·중·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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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웰, 당신은 절반만 맞았소" 30년 만에 다시 보는 백남준
30년 전 새해 벽두의 영상 속에서 사회자가 희망차게 설명한다. “이것은 텔레비전을 통해서만 할 수 있는 신년 축하의 새로운 방법입니다.” 1984년 1월 1일 백남준이 뉴욕-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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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임대희] 한중 FTA에 유념할 점
최근에 동북아시아를 둘러싼 여러 상황을 보면서, 19세기말에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에서 우리가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고 쩔쩔 매었던 상황을 되새기며 우리의 국력의 신장을 새삼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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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것 중 40%는 남 덕분 … 나눠야죠
이용대 배드민턴 선수가 징계에서 벗어나 다시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는 발표가 있었던 지난 15일 기자회견장. 회견장 한쪽에선 목영준(59·사진) 김앤장 초대 사회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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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으면 대박" 진주에 운석 사냥 행렬
조용하던 시골마을이 운석 때문에 연일 들썩이고 있다. 경남 진주시 미천면 오방마을은 23일에도 운석을 찾으려는 외지인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송봉근 기자] 지난 11일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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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시시각각] 박근혜정부 1년을 보내며
권석천논설위원 지난 1년은 ‘낭전(浪戰)’이란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물결 랑, 싸울 전. 얼마 전이었다. 안중근 의사가 거사 후 옥중에서 쓴 ‘동양평화론’에서 이 말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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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부채 때문에 망한다고?"그림자 금융
중국 부채가 문젭니다. 여기 저기서 '중국 경제가 부채로 망가질 것'이라는 말이 들립니다.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등 서방 언론들은 시리즈 기사로 중국 부채의 심각성을 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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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의 도시 디트로이트, 마케팅 키워드 된 까닭
지난해 7월 185억 달러(약 20조원)의 빚을 감당하지 못해 파산한 미국의 디트로이트가 마케팅의 키워드가 됐다. ‘자동차의 도시’ ‘미국 공업의 중심’이었던 과거의 명성을 활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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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성 치매 예방 물질 발견돼
얼마전 한 연예인의 아버지가 치매를 앓던 부모님을 간병하다 함께 자살한 일이 매스컴을 탄 적이 있다. 연예인의 일 이라서 이기보다 이런 일이 주위에 종종 발생하기에 안타깝고 공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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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칼럼] 멜랑콜리한 느낌이 속살을 파고드는 듯
소련 국영 레이블 멜로디야에서 나온 다닐 샤프란 음반. 샤프란의 LP는 아직도 고가에 거래된다. 2007년 4월, 80세의 로스트로포비치가 세상을 떠났을 때 참 대단했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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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수 끝에 즉위한 공민왕, 원 쇠망 타고 反元 개혁
공민왕 신당. 서울 종묘의 망묘루와 향대청 사이 귀퉁이에 있다. 공민왕과 노국대장공주의 영정이 회오리 바람을 타고 와 떨어진 곳에 세웠다고 전해진다. 조용철 기자 1356년(공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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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아호 딴 '운정회' 창립 … 충청권 결집 사랑방 되나
휠체어를 탄 김종필 전 총리가 10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운정회(雲庭會)’ 창립식에 참석해 강창희 국회의장과 이야기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87세 고령의 김종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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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고독한 뒷모습, 거기 한국인의 삶이 있었다
사진가 임재천은 2000년부터 2010년까지 방방곡곡을 떠돌았다. 2004년 8월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만난 뱃사공은 아직도 저 푸른 물빛을 바라보며 강을 건너고 있을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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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사랑처럼, 재능도 고백해 주세요
정재승KAIST 교수바이오 및 뇌공학과 올해로 ‘10월의 하늘’이 4회째를 맞는다. 4년째 10월의 마지막 토요일에 작은 도시 도서관에서 과학강연 기부가 벌어진다는 뜻이다(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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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쌍둥이 12쌍이 사는 마을
쿠바 하바나 68-A 스트리트에는 특이한 주민들이 살고 있다. 이곳 주민 중 쌍둥이가 특이하게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6살 쌍둥이부터 65세 된 자매 쌍둥이까지 총 12쌍의 쌍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