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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도 밤에…』국제영화제 출품
오는 10월23일부터 8일간 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에 한국도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예정 작품은 80년도 대종상수상작품인 우진필름의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정진우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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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속에서 호연지기 기른다 캠핑
자연속에 묻혀 자연과 함께 사는 캠핑생활은 일상적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 도시인들에겐 더할 나위없이 알맞은 레저형태. 주거에서부터 식생활까지를 모두 스스로 준비함으로써 피서지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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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영화가, 화제외화 수입러시
방학과 여름휴가를 앞두고 흥행에 성공했던 외화들이 속속 수입되고 있다. 수입을 서두르고있는 영화는 『헬 나이트』 『우편배달부는 벨을 두번 울린다』 『챌린지』 『라뿜』 『데드 위시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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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상위라는 말이 듣기 거북
언제부터인지 우리 주변에는 여성상의다, 여권 신장이란 말들이 유행어처럼 번진다. 급변하는 시대에 부응한 여성의 지위향상을 말함인가. 어떻게 들으면 여성 예찬론 같기도 하고,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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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무슨 일 솔깃하여 풍경 하나 까딱 않고 밀리는 싱그러움 터져 나간 들 끝에 얇다란 그늘을 깔고 농부 홀로 조은다. 꽁지를 까불대며 둥지 트는 산새 들새 세상 밖 자지러진 일 내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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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오면
먼발치 풀꽃들이 쏟아 놓은 갈채 속으로 하늬 따라 비상하는 초여름 고개에는 6월의 늪을 스치는 회오의 잔을 들다. 찢기 운 가슴으로 메아리 부르던 산하 형벌 되어 돌아간 밤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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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유병수
산비탈 오솔길에 소란스런 아카시아 꽃 시새운 잎새들은 저희끼리 키를 재고 산새도 춘정에 겨워 밀어를 속삭인다. 한나절 뻐꾸기는 제 홀로 심심해서 그림자나 쪼아대며 메아리를 불러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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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억
뭉게구름 떠갔다간 또 다시 피어나고 매미울음 귀 따갑던 정자나무 그늘 밑에 반가울 것 하나 없는 마실 나온 동네 개. 친정왔다 돌아가는 누님은 산모퉁이로 돌아나가고 시집간지 3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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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왈츠들을 수 있는
○…세탁이나 헹굼이 끝나면 요란한 버저 소리대신 노래가 나오는 멜로디 세탁기가 시중에 나왔다. 40초 동안『홈 스위트 홈』『뻐꾸기 왈츠』등 음악이 흘러나오게 된 이 세탁기는 종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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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부인』관객 39만명 금년 국산 영화중 최고
올해 한햇동안 가장 많은 관객들을 동원한 국산영화는『자유부인』(사진)으로 38만8천명의 관객을 모았다. 다음이『어둠의 자식들』(25만6천명), 『저높은 곳을 향하여』(20만1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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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산이를 대감의 씨받이로 보내
□…MBC-TV『민족풍속도』(5일 밤7시) = 「씨받이」심메마니 꼽추는 몇 년째 심을 못 봐 궁하던 차에 주모의 소개로 17살 난 딸 산이를 설골 대감의 씨받이로 보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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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여우주연 2연패 정윤희
정윤희양이 대종상의 꽃이라 할수있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출연작품은 정진자연출의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 정양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거푸 주연상을 수상했다. 20회째가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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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은 많아도 탈인가?
과연 시대는 바뀌어가고 있는가보다. 스위스· 스웨덴 같은 나라들이 세계신문에 가끔 선을 보이게 됐으니 말이다. 지금까지는 가뭄에 콩이 먼저 나면 났지 이들이 뉴스거리가 되기는 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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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한낮에
수국빛 바람 한점 뒤란으로 사라지고 뻐꾸기 울음소리 솔숲에 묻어난다. 한낮이 고요로와야 과일 속에 단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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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사진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뻐꾹 뻐꾸기 숲에서 울 때…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동요 "오빠 생각" 안에 나오는 뜸부기. 그것을 실제로 본 사람도 드물겠지만 아름다운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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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에 이른 영화계|올 상반기를 결산한다
영화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영화관을 찾는 관객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전국 극장 연합회가 조사한 각종 집계를 보면 관객의 숫자가 얼마나 줄어들고 있는지 뚜렷이 알 수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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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우는 밤에
보릿대궁 살찐 피리 국궁국궁 울려도 보고 진달래 꽃잎마저 한으로 사뤘느니 상기도 목멘 여운은 고집스런 봄의 넋 내몰라라 무심하려 뒤채며 잠 청해도 한사코 애원하는 허허론 눈망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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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랭이꽃에서 고향을 연상…사물은 정을 줄 때 비로소 생동
내가 사는 아파트 창 밖 녹지대, 녹지랬자 뼘 남짓한 잔디밭이지만, 어디서 묻어왔는지 진분홍 패랭이꽃 두어 송이가 곱게 피어 있다. 관리사무소에서 군데군데 심어둔 덩굴장미가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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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7월, 여름. 나의 귀는 소라껍질, 바다의 소리를 그리워한다. 증발신생아 찾아. 남의 둥우리에 알 낳은 뻐꾸기는 날아가고.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 팔리지 않을수륵 값은 올리라는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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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펼치는「겨레 시」짓기 운동
석조담 넝쿨장미 붉게 타는 가슴앓이 소복한 아카시아 시름 속에 술렁이는 뻐꾸기 뼈울음 속에 되살아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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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삼제
씨 그늘 헹궈내는 이내(남)를 타고 앉아 한자락 사향(사향)내로 풀어내는 지명아침. 거듭난 진솔을 입어 꿰 비치는 속살이여. -산난 겨운 한낮의 무게를 네가 홀로 버티누나. 꾀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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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오면』
뻐꾸기 피울음 속에 소복한 아카시아 바람은 6월의 늪을 먼발치로 스치는데 개울 가 달맞이꽃은 전설 베고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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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김벽사(부산시 해운대구 선송동24의38)
1. 산울림 되돌아와 때죽꽃도 피는 날은 잊혀진 지난 일이 풀물로나 젖어오고 덩달아 뻐꾸기 뻐꾹 하현달도 젖습니다. 2. 잔잔한 대 그림자 물무늬진 적막 깊이 목숨도 눈이 멀어 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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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도…』관객 10만명 돌파
지난해 대종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가 서울 개봉관에서 관객동원 10만명을 돌파하는 이변(?)을 낳았다. 지금까지 대종상수상작품은 시중 흥행에서 한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