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르치는 일은 성직이지요.|평교사로 38년간 교단지켜온 양 서 용 교사
『얼마전 학부형회의에참석한자모를 「아무개야」 하고 이름을 불렀더니 모두들 깜짝 놀라요. 불러놓고 나서 저도 놀랐어요. 30년전 제자가 제자의 어머니가 된 거지요. 세월이 유수라더니
-
체념한 듯 모든걸 순순히 시인
○…25일 하오 검찰의 소환을 받은 이정직씨가 수사관 2명과 함께 검찰청사에 도착한 것은 하오4시40분쯤. 이씨는 평소와 달리 안경을 낀 모습으로 검찰청 서문을 통해 15층 조사실
-
원내로무지낸 경제포|고재청 단회부의장
55년 민주당창당 발기인으로정치에 것발을 디뎠으나 의정생활은 9대때부터 시작해 출발에비해 비교적 늦었다. 소석계(이철승전신민당대표)의 책심멤버로 대변인을 맡아초선답지않은 활약을 했
-
사법부자성의 소리높아
○…연초부터 22만달러 밀반출사건의 후유증으로 시달려온 법원·검찰주변에는 요즘 『우 리의 영역을 우리가 찾아야한다』며 정상적인 궤도를 찾도록하자는 자성의 소리가 고조. 한 법관은
-
다시 태어나면 법관은 되지않겠다|최장수「20년대법관」…이영섭전대법원장에 듣는다
『법관지망생을 만날때마다 일단 만류부터 합니다. 법관은 가난하고 고독한 성직입니다. 일반인들이 화려하게만 생각하는 명예도 재산도 전혀 보장되지 않는「사양기업」이 바로 우리나라의 법
-
(1) 여자로서가 아닌 인간적인 진로를 선택
열살 꼬마녀석이 단 한마디로 엄마의 훈계를 내가 틀린다며 자신의 입장을 내세워 이 엄마를 부끄럽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시대와 사회의 변천이 예측할수없을만큼 빠르게 전개되고 전자시
-
하 형사에 3년 구형
서울지검 김회선 검사는 11일 서울 원효로 윤 노파 예금증서 절취사건으로 구속기소 된 전 용산 경찰서 형사 하영웅 피고인(40)에게 업무상 횡령죄를 적용, 징역3년을 구형했다. 서
-
사법연수원 졸업생들, 검사보다 판사 지망이 훨씬 많아
다락방 과외 안 되도록 ○…지난22일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교육정상화 공청회는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도 토론참가자들의 「유머」가 잇따라 4백 여 청중들로부터 시종 웃음을 자아냈다
-
소송당사자의 변
김영삼총재체제가 들어선 후 조직강화특위를 만들었을 때부터 소송을 준비했다. 30년동안 야당을 하고 국회의원을 네 번이나 한 나의 지구당위부장자리를 교체한다는데 「쇼크」를 받았다.
-
여성들의 눈을 통해본 사회…「손거울」1년|저질연탄고발엔 폭넓은 공감
「손거울」1년-. 주로 살림을 하는 가정 주부들이 생활속에서 느끼고 생각한 생활의 단편들을 정성스럽게 적은 모두 1천3백여편이 지난1년간 투고되었다. 그것은 하나하나가 모두 우리서
-
간부비위 고발 했다고 노조원 제명은 위법
서울민사지법합의11부 (재판장 김형기 부장판사)는 7일『노조원들이 노조간부의 비위사실을 당국에 고발했다 해서 노조원들을 제명 시킨 것은 위법』이라고 판시,전국광산노조 강원도 장생지
-
사회정의 구현에 앞장서는 「새 변호사상」을 세우겠다|신임 대한변협 배영호 회장
「최근 일부 탈선 변호사들의 비행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변호사 사회전체의 위신을 실추시킨 것을 가슴아프게 생각합니다. 알려졌다시피 변호사협회의 제도·운영면에 문젯점이 없는 것은
-
소설|김병걸
매달 생산되는 수십 편의 소설들이 거의가 현실에 밀착해 있다는 말을 듣는다. 어떤 평론가는 현재 한국소설의 90%가 현실 참여적인 경향을 띠고 있다고 한탄하면서, 문학에서 과연 이
-
기강확립 다짐
65년도 법원감독관회의가 8일상오 조진만대법원장 대법원판사전원 전국고등법원 지방법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법원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조대법원장은 훈시를 통해 ①법원은 지난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