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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걱정 없으면 애 낳겠다”
결혼한 지 두 달 된 신혼부부인 정모(30·여·교사)씨는 서울 강서구 85.8㎡ 규모의 빌라에 산다. 신혼집 전세금(1억6000만원) 중 9000만원은 은행에서 대출받았다. 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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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들의 결혼 조건, 돈 44% 사랑 0.5% … 기혼들의 출산 생각, 고생 33% 기쁨 1.7%
대한민국의 젊은 층은 결혼하기 위해 경제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출산과 육아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 조사연구팀이 지난 7~9일 전국의 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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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사라진 거리, 15년 뒤 한국 풍경
일본 사이타마현 하토야마 뉴타운은 출산율 0.6명, 노인 비율 38%의 노인 도시다. 20년 새 인구가 20% 줄어 주택 25%가 비었다. 거리에서 젊은이는 보기 힘들고 개와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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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째 신생아 없는 고흥, 초등교 4곳 합쳤지만 4학년 교실엔 4명뿐
교실에서 수업 중인 전남 고흥군 동강초등학교 4학년생들. 이 학교의 4학년생은 이들 네 명이 전부다. 9년 전엔 35명이었다. 고흥군은 1998~2014년 인구 감소율이 33%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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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양육, 군 복무도 연금 가입기간에 더해주자
서울 마포구의 이모(66)씨는 작은 공장의 월급쟁이 사장으로 일하며 15년 정도 국민연금 보험료를 부었다. 그 덕분에 현재 월 32만원의 연금을 탄다. 이 돈은 이씨가 용돈으로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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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톱! 용돈연금] 63만원에 갇힌 노년 … 87% “용돈연금”
국민연금법 제1조는 노후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는 목적이라고 규정한다. 국민연금이 도입된 지 27년이 지났다. 국민의 노후를 제대로 책임지고 있을까. “연금 갖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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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필요하다” 74% … 보험료 인상엔 찬 44%
서울 제기동 경동시장에서 채소 가게를 운영하는 김연순(67)씨가 25일 가게에 보관해 놓은 처방약을 보여주고 있다. 김씨는 생계 때문에 가게 운영에서 손을 놓지 못한다. 매달 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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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간호사 부부 독일연금 446만원, 경동시장 상인 부부 국민연금 84만원 … 오래 일하게 해 가입기간 늘려야
남해 독일마을 주민 사례로 보니지난 11일 경남 남해의 독일마을은 시끌벅적했다. 사흘간 진행된 맥주 축제(옥토버 페스트) 폐막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이곳으로 몰렸다. 2001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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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기술력 … 자랑거리 많은데 스스로 부정적인 게 문제
서울 경희대 청운관 강의실에서 지난 9일 대학생 25명이 한 시간에 걸쳐 미래 바람직한 매력한국의 모습을 떠올렸다. 7개 조로 나눠 각자 생각하는 한국의 매력을 이야기하고 조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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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자신 위한 삶 찾아야 … 개인 행복이 국가의 행복
JTBC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의 출연진 7명은 한국을 “전통과 문화, 훌륭한 과학기술을 갖춘 매력국가”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카를로스(브라질), 새미(이집트), 니콜라이(노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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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매력 코리아 알리는 고속도로” 한국 문화상품 1위 한글 보급 힘써야
지난 3일 태국 방콕시 슥삭나리여고 학생들이 자기 이름을 한글로 써 보여주고 있다. 한국어 교사 삿추껀 깨우추와이(가운데)는 “한글을 배우는 태국 학생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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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한국 대표 매력은 한글
지난 3일 오후 4시 태국 방콕시의 쓱싹나리여고 외국어 교실. 한국어 교사인 쌋추껀 깨우추와이(26)가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자 고교 4학년(한국에선 고1) 학생 24명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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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국가 비결은 개방·다문화
17일 서울 이태원초등학교에서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어울려 놀고 있다. [강정현 기자]한국을 잘 아는 외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은 한국의 가장 큰 매력으로 ‘전통과 현대 문화의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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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만 외국기업에 차별 없다 … 5만 달러 국가 된 싱가포르
쌍용건설 안국진(57) 전무에게 싱가포르는 ‘제2의 고향’이다. 입사 후 24년을 싱가포르에 머물렀고 지금도 일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싱가포르엔 감탄할 일이 많다고 한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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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시설 나오는 청소년 자립 돕기 … 대구 이어 부산·강원도에 지원센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보호 시설을 나서는 아동·청소년들의 홀로 서기와 사회적응 돕기에 나선다. 1998년 설립된 이 단체는 국민들이 낸 성금을 관리하고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분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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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2035] 난민 그리고 불법체류자 … 우리 안의 편견 이겨내야
정종훈사회부문 기자 2년 전 봄 시리아 국경에서 15㎞ 떨어진 요르단 자타리를 취재차 찾은 적이 있다. 메마른 사막에 지어진 시리아 난민캠프였다. 오갈 데 없는 12만 명이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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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코리아] 한국 온 외국 청년들 "나를 한국으로 부른 것은…"
지난 1일 한국에 온 안젤리나 호달리(18·여)는 이스라엘과 분쟁 중인 팔레스타인 출신이다. 전쟁과 테러로 얼룩진 나라에서 호달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2년 전 친구가 들려준 K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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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라고 꿈을 꺾을 순 없죠 … 기부 늘리는 기업들
법무법인 동인은 지난 6월부터 사단법인 위스타트에 매달 300만원씩 기부하고 있다. 가난의 대물림을 끊자는 위스타트 활동 취지를 접하고 기부를 결심했다. 소속 변호사들도 이런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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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으로] 메르스 취재 69일, 잊지 못할 순간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 발생부터 사실상의 종식 선언까지 69일 동안 본지 기자 20여 명이 서울과 지방에서 취재에 매달렸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의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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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본부 외청으로 독립, 차관급 본부장 검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를 외청으로 독립시키고 차관급 본부장을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후속 대책으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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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간호사 프로야구 올스타전 참석
격리된 병원 중환자실에서 꿋꿋이 환자를 지키던 ‘메르스 전사’ 김현아(41·사진) 간호사가 18일 야구장 그라운드에 선다. 한국 야구 최고의 축제 중 하나인 올스타전 참석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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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병동 다인실 기준 4인으로 바꾼다
보건당국이 병원 내 감염 예방 대책의 골자를 공개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뒤의 ‘외양간 고치기’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가 7일 제시한 개선 방향의 핵심은 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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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교훈 … “보건복지부서 보건 독립시키자”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 룸.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6번 환자는 대단히 이례적인 케이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1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었지만 같은 병실이 아닙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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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투병 40대, 메르스 이겨냈다
항암 치료를 받던 40대 여성 폐암 환자가 메르스를 극복했다. 주인공은 96번 환자(42·여)다. 이달 8일 메르스 확진을 받았던 그는 19일 만인 지난 27일 완치돼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