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국방백서 ‘북한은 적’ 삭제 전망, 정권 따라 바뀌는 북한 표현
2016 국방백서의 '제2장 국가안보전략과 국방정책' - '제2절 국방정책' - '1. 국방목표'에서 북한을 '적'으로
-
“사실오인해 고인·유족에 상처”…조선일보 ‘故노회찬 운전기사’ 칼럼 사과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부인이 전용 운전기사를 두고 있다는 비판 칼럼을 게재한 조선일보가 11일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사실 오인’을 인정하며 고인과 유족, 독자에 사과한
-
억눌렸던 숨비소리 터지듯, 제주 4·3 시·산문집 잇따라 나와
지난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주 4·3 사건 퍼포먼스 '403인의 함성'의 한 장면. [사진 연합뉴스] 하룻밤 새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는 벚꽃잎처럼, 억
-
[김민섭의 변방에서] 부끄러움을 아는 한국문단이 되기를
김민섭 사회문화평론가 2년 전,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라는 책을 쓰고 대학에서 나오면서, 다른 대학원생이나 시간강사들이 ‘나도 지방시다’하고 고백해 주기를 바랐다. 그에 더해
-
[분수대] 보통사람 임꺽정
박정호 논설위원 아둔패기라는 말이 있다. 아둔한 사람을 낮잡아 이를 때 쓴다. 최근 전 20권으로 복간된 만화가 이두호(74)씨의 『임꺽정』에 자주 등장한다. 2년 반 전 이씨를
-
이모티콘으로 만날 ‘독고 탁’… 추억의 만화 부활하나
━ [CRITICISM] 웹툰 앞선 한국, 과거의 걸작엔 소홀 지난해 타계한 이상무 화백이 젊은 시절 한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해 ‘독고 탁’을 그리는 모습. 오른쪽 컬러
-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지도…고산자 김정호가 꿈꿨던 일"
20년 전 구상한 『해설 대동여지도』를 마침내 완성한 최선웅(왼쪽)ㆍ민병준씨. 뒤에 보이는 지도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7분의 1 크기로 축소해 한반도 모양으로 이어붙인 지도
-
[월간중앙] 칭기즈칸 선조(先祖) ‘황금항아리’는 발해(渤海) 대야발의 후손 대조선(大朝鮮) 보혈(寶血)이 서토(西土)의 강역을 휩쓸었나니
몽골 기마병 부대가 평원지대를 힘차게 달리고 있다. 필자는 ‘황금항아리’의 콩그라트족과 발해 제10대 군주 선왕(宣王)이 협력해 발해의 영토를 신라의 한주 지역까지 넓혔다고 주장
-
보수 성향 학술 격월간지 ‘시대정신’, 재정난으로 78호 내고 휴간
[사진 시대정신 페이스북]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8년 11월부터 보수의 혁신을 내걸고 창간한 격월간지 ‘시대정신’이 무기한 휴간을 선언했다. 사단법인 시대정신이 발행하는
-
“예술은 타협 아닌 극단에 있다”…떠난 지 10년, 오규원을 다시 읽다
한적한 오후다불타는 오후다더 잃을 것이 없는 오후다나는 나무 속에서 자본다세상 뜨기 열흘 전쯤 병상에서 제자 이원의 손바닥에 남겼다는 오규원 시인의 마지막 시2일은 시인 오규원(1
-
문학은 상상한다 어떤 리스트의 지배도 없는 세계를
정치권력이 개인의 사상이나 상상력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어리석다. 권력은 신체를 지배하고 공포를 주입할 수 있지만, 생각을 완벽하게 지배하지 못한다. 타자의 내면은 ‘내
-
‘뭣이 중헌디’에 뜨끔…‘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뭉클
━ 명대사·명가사로 본 2016 대중문화 어쩔 수 없다. 올해 어떤 연예인의 입에서 나온 멋들어진 말, 재치 넘치는 말도 널리 유행하며 패러디를 양산한 정도에서는 ‘이러려고 OO
-
[책 속으로] 중앙일보·교보문고 선정 ‘2016 올해의 좋은 책 10’
━ 죽음 직전 돌아본 삶의 기록 『숨결이 바람 될 때』한치 앞도 못 내다보는 이기심에 경고 『근시사회』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갑니다.독서 인구가 갈수록 준다지만 책
-
[지식충전소] 넘기는 손맛, 별별 디자인…전자책엔 없는 재미
전자책의 시대, 종이책은 죽었다? 2015년 미국출판협회 조사는 의외의 결과를 보여 준다. 전자책 부문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9.5% 감소했지만 페이퍼백은 16.2%의 신장세를 나
-
만화는 마라톤, 만평은 100m달리기…둘 다 짜릿
일제강점기 독립군들의 활약을 그린 만화 『폭탄아』의 주인공 탄아 옆에 선 박기정 화백. 그는 “많은 젊은이들이 이 만화를 읽고 나라와 애국심에 대해 생각해봤으면 하는 바람으로 복간
-
2016.10.23 문화 가이드
[책] 빈자의 미학 저자: 승효상 출판사: 느린걸음 가격: 1만2000원 “가짐보다 쓰임이 더 중요하고, 더함보다는 나눔이 더 중요하며, 채움보다는 비움이 더욱 중요하다.” 199
-
한글 사랑했던 청년 주시경…짧지만 긴 발자취
우리 말과 글의 문법 체계를 처음으로 세운 한힌샘 주시경(周時經·1876-1914·사진)의 일대기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책이 56년 만에 열화당에서 복간돼 나왔다. 주시경의 제자
-
작지만 알찬 잡지가 좋다
나는 신군부에 의한 폐간과 복간을 겪으면서 이름을 한번 바꾸긴 했지만 이어서 생각하면 46년간 발행된 ‘문학과 사회’의 발행인이다. 친구들과 5년 넘게 ‘인문예술잡지 F’도 만들
-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노랑·일러스트·복고풍
올 봄 출판계를 보면 여느 때와 다른 바람이 불고 있는 듯하다. 아들러 심리학을 풀어 쓴 기시미 이치로의?『미움받을 용기』(인플루엔셜)가 무려 51주간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
김동근 소와다리 대표 “투박한 초판본에 끌리는 독자 마음 읽었죠”
9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진달래꽃』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을 들고 있는 김동근 소와다리 대표. “옛 표지를 모르는 사람은 신기해하고 아는 사람은 반가워하리라 생
-
[프리뷰] 예술이 된 잡지 표지, 갤러리서 다시 만난다
‘헤렌’ 10주년, 10인의 아티스트전 ① 노상호의 ‘태어나면 눈을 감아야 하는 마을이 있었다’ ② 이원우의 ‘인 디스 모닝’ ③백현진의 ‘어떤 동물에게 도구로 인식되기 이전의
-
잡기에서 기예로… 현대 바둑의 융성 이끈 ‘결정적 포석’
1924년 일본기원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기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인물이 혼인보 슈사이 명인. 다섯 번째가 오쿠라 기시치로 남작. [일본기원] 일본
-
[문화] 윤동주와 김소월의 복간 초판본 시집 인기
시인 윤동주(1917~1945)와 김소월(1902~1934)의 복간된 초판본 시집이 인기를 끌고 있다.인터넷서점 알라딘은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와 ‘초판본 진달래꽃’이
-
10인10색 미술작품 …‘헤렌’표지가 예술이네
프랑크 뒤랑그래피티 아티스트 레메드(본명 기욤 알비), 회화작가 제시카 브릴리, 사진작가 정희승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순수미술 작가 10명이 한데 뭉쳤다. 창간 10주년을 맞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