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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칼럼] 택시 기사의 끔찍한 음악 사랑이 엮은 감동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그린 프란츠 슈베르트(Schubert am Klavier Ⅱ, 1899). [위키피디아] 오래전 니체가 신의 죽음을 언명한 이래 후속적으로 참 많은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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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목매달기 좋은 날씨다!?"
정진홍논설위원·GIST다산특훈교수# “목매달기 좋은 날씨다!” 안톤 체호프의 ‘바냐아저씨’에 나오는 대사 한 대목이다. 얼마 전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극 ‘바냐아저씨’를 관람할 때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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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경계인들, 분단과 전쟁을 딛고 서다
멀리 머리에 구름을 두른 천산산맥이 바라다 보이는 도시.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티다. 옛 소련 시절부터 현지 고려인의 한글 교육과 전통문화 보급에 힘써 온 원로시인 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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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본래 따로 없다!
정진홍논설위원·GIST다산특훈교수 # “늙은 거야. 아무리 속이고, 허세를 부리고, 멍청한 척해도 인생은 이미 지나가 버린 거야. 70년이 휭 하고 지나가 버린 거라고! 되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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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자마자 흰 셔츠 입고…" 옥주현 공개한 '체중조절셔츠'는?
‘발레 스트레칭’이 여자 연예인들 사이에서 몸매관리 비법으로 인기다. 최근 종합여성매거진 여성중앙 7월호 커버모델로 나선 뮤지컬배우 옥주현(33)은 인터뷰에서 “일주일에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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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제기랄!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홉의 단편으로 엮은 옴니버스식 구성의 연극. ‘갈매기’‘벚꽃동산’ 등 체홉의 원작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가장 쉽고 재미있는 고전’으로 재해석했다는 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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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변변한 사랑 한 번도 못하고 31세에 짧은 생 마감한 슈베르트
슈베르트는 31년이라는 짧은 인생을 변변한 사랑조차 하지 못하고 떠나갔다. 그가 21세가 되던 1818년에 에스테르하지 백작가의 음악 가정교사로 채용돼 헝가리에 있는 대농원의 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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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테마별 골목길 투어 등 7개 코스 즐기세요
대구시 중구 남일동 옛 중앙시네마 옆 길로 들어가면 왼쪽에 진골목이 보인다. 긴 골목이란 말의 경상도 사투리다. 폭 2m에 길이 200여m인 진골목에는 대구 최초의 2층 양옥과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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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난세에 영웅 나듯 어려울 때 명연설이 난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음치들에게 유리한 언어가 중국어다. 중국어를 배우던 1980년대 초. 가끔 유난히 발음이 안 되는 이들이 있었다. 중국어에 노래처럼 있는 장단고저 리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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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문화행사
영화7번 방의 선물감독: 이환경배우: 류승룡, 갈소원, 오달수, 김정태, 박원상 등급: 15세 관람가7살 지능을 가진 아빠 용구(류승룡)는 누명을 쓰고 교도소 7번 방에 수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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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살 기념으로 북한 풍자 코미디 ‘북극의 블랙파일’ 쓸 생각”
4일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정원에서‘100세 문화인’ 박용구옹이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에서 여주인공 애랑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김선영씨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 조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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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살 기념으로 북한 풍자 코미디 ‘북극의 블랙파일’ 쓸 생각”
4일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정원에서‘100세 문화인’ 박용구옹이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에서 여주인공 애랑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김선영씨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 조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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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社燕秋鴻[사연추홍]
해 질 녘 가창오리의 군무(群舞)가 보고 싶었다. 지난 주말 전북 군산의 철새 축제장을 찾았다. 기대했던 가창오리의 군무는 없었다. 몇 십 마리씩 날아다니는 새 떼가 전부였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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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燕秋鴻
해 질 녘 가창오리의 군무(群舞)가 보고 싶었다. 지난 주말 전북 군산의 철새 축제장을 찾았다. 기대했던 가창오리의 군무는 없었다. 몇 십 마리씩 날아다니는 새 떼가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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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예뻐야 하나요, 저는‘디바’랍니다
데뷔 앨범을 낸 손승연. [권혁재 전문기자]상반기, ‘오직 목소리로 승부하라’는 콘셉트의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오브 코리아’(Mnet)가 화제였다. 참가자의 외모를 잣대로 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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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제왕적 대통령과 직접민주주의
장달중서울대 교수·정치외교학 정치란 사회가 직면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이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정치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오히려 더욱 어렵게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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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공연뉴스
해피엔딩된 발레 고전 ‘백조의 호수’ 성남아트센터와 국립발레단이 발레 ‘백조의 호수’를 올린다. 성남아트센터는 개관 7주년을, 국립발레단은 창단 5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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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쉽게’가 경쟁력이다
김정응HS애드 상무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팔순을 바라보는 고모님의 문병을 위해 들렀던 어느 병원 포스터에 적힌 문구 중 하나다. 그 내용 중에서 필자의 눈에 쏙 들어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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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동양고전에 묻다 ② 소통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강희언(1710~84)의 ‘시를 읊는 선비’. (부분) 집, 직장, 정치판, 어디를 둘러봐도 소통이 문제라고 합니다. 그만큼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겠죠. 중앙일보와 플라톤 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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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만 그럴싸한 지식인의 위선,통쾌하게 비웃다
일본 현대연극사의 신화적 존재 쓰카 고헤이의 대표작 ‘뜨거운 바다’(원제 ‘아타미 살인사건’)가 그의 타계 2주년을 기념해 서울 무대에 올랐다. 재일 한국인 2세로 197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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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서 싸운 베토벤, 받아들인 모차르트
모차르트의 음악은 가볍고 발랄한 것이 많지만 피아노협주곡 23번 2악장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으로 꼽히기도 한다. 1780년 네포무크(Johann Nepomuk d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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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2월
삼성미술관 리움에 설치된 카푸 ‘무제’. Fiber glass and paint, 220x220x32㎝, ⓒ Anish Kapoor ◆ 아니시 카푸10월 25일~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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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백조의 노래
평생 울지 않다가 죽기 직전에 단 한 번 아름다운 목청을 울려 노래하는 전설을 품은 새가 있다. 우리말로 고니로 불리는 백조(白鳥)다. 긴 목과 하얀 깃털을 가진 자태는 우아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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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시바우 “2007 남북 정상회담은 노무현 백조의노래”
어산지 버시바우 김정일 폭로 전문 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2일(현지시간) 보유하고 있던 미국 외교전문을 모두 공개했다. 위키리크스에 따르면 공개된 미 외교전문은 모두 25만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