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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앤디 워홀, 재클린 케네디도 함께한 그의 순간
요나스 메카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장 모습. 사진=이후남 기자 22세에 고국 리투아니아를 떠난 청년은 나치의 강제노동수용소 등을 거쳐 27세였던 1949년 미국 뉴욕으로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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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생각하지 못하는 것 상상하는 것이 예술”
실향민 어르신들이 가로세로 7.6cm(3인치) 종이에 그려낸 고향에 대한 추억들. 뉴욕에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강익중(56)은 흔히 ‘3인치 작가’로 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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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반드시 ‘변월룡전’을 봐야 하는 이유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개막한 ‘변월룡전’은 화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려 마련된 국내 최초 회고전이다.” 중앙일보 3월 15일자에 실린 이 기사를 나는 단순히 특이한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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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톡] “백남준 비디오아트, 삼성전자 TV 후원 받게된 계기는…”
1999년 미국 뉴욕의 백남준 스튜디오에서 백남준(아래)과 함께 한 도형태 부사장. [사진 갤러리 현대]‘비디오아트의 개척자’ 백남준(1932~2006)은 의외로 우리에게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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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유영국10월 14일~2017년 2월 5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선명한 원색 그리고 간결한 구성. 한국 근대 추상화의 선구자로 알려진 화백 유영국(1916~2000)의 그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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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넘나들기는 내 예술의 핵심”
1 퐁피두 메츠에 선 김수자 수천 년 나이를 먹은 프랑스 북동부 도시 메츠에 아주 젊은 미술관이 하나 있다. 파리의 대표적 현대미술관인 퐁피두 센터가 5년 반 전에 세운 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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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된 이우환 그림 100억대 거래 의혹
이우환 화백‘현대미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우환(79) 화백의 작품을 위조한 그림이 진품으로 둔갑돼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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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하나하나에 무한 에너지 관객 향해 소리없는 아우성
독일 작가 카타리나 그로쎄(54)의 대형 설치작업. 폐허 현장에 다양한 색을 뿌려 갈등에서 희망찾기라는 주제의식을 반영했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발로 보는 곳이다. 공원 곳곳에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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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역사] 백남준에게 한방 맞았다, 한국예술의 결정적 순간
전통 문화를 테마로 한 상가 쌈지길. 자신이 만든 쌈지길에 선 천호선씨.길이면서 길이 아닌 곳.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쌈지길’을 가리키는 말이다. 2001년 화재로 불탄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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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예술가 이미재 교수 … 브뤼셀·청주서 개인전
“내 생의 미래는 오늘이다.” 이 말을 좌우명처럼 새기고 살았다. 스물다섯에 독일 7대 도시 순회전을 할 때도, 2년간의 독일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1979년부터 홍익대·이화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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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되돌린 시간 … 고통조차 예술이네
빌 비올라여섯 살 때 강에 놀러 갔다가 익사할 뻔했다. 바닥까지 가라앉으며 푸른 세상을 봤다. 빌 비올라(64)는 “아름다웠다. 그때부터였을 거다. 인생엔 보이는 것 이외의 무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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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본다] 이 정도는 봐야 어디가서 말 좀 합니다
1. 정말 잘 칠까? ‘어떻게 치는지 한 번 보자.’ 바빠도 이 공연에 가는 다소 삐딱한 이유다.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유튜브 스타다. 아주 빠른 연주로 유명하다. 그런데 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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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사유한 백남준, 세월을 넘어 반짝이다
백남준의 ‘W3’(1994). 한 모니터에서 다음 모니터로 영상이 흘러간다. 그는 관객 눈길을 3분만이라도 사로잡길 바랐다. [사진 학고재갤러리] 백남준영국 테이트 미술관은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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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문화 캘린더 총정리
2015년에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이어진다. 독일 오케스트라들의 무대가 유난히 많은 것도 특징이다. 지난해 세월호 충격으로 위축됐던 공연계는 새해를 맞아 다시 기지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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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한국의 포스트모던 미술 7월~9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포스트 모더니즘은 한국 현대미술에서 어디쯤 자리를 깔고 어떤 모양을 만들었을까. ‘전환과 역동의 시대전’ ‘감성과 사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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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피셔와 함께하는 ‘베토벤 사이클’ 뮤지컬 무대엔 광복 70주년의 함성
로열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와 내한 공연을 펼치는 지휘자 이반 피셔. 2015년에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이어진다. 독일 오케스트라들의 무대가 유난히 많은 것도 특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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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 오래되니 새롭군요 … 한국 노장들에 쏠린 눈
지난달 런던에서 열린 아트페어 ‘프리즈’의 원로 작가 섹션 ‘마스터스’에 설치된 이승택(82)의 ‘코드(code)’. 벽에 노끈을 매어 만든 드로잉으로 1974년 선보인 것을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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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11월 27일~2014년 1월 7일 전시 12선
“점핑 예 점핑 예 에브리바디~!” 헬멧 쓰는 5인조 여성그룹 크레용팝의 ‘직렬 5기통 춤’이 한동안 화제였죠. ‘빠빠빠’ 노래에 맞춰 한 치 오차 없이 멤버들이 번갈아 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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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10월 30일~11월 26일 전시 12선
이주요의 방범창(2010). 이태원 작업실에 직접 설치했던 방범용 울타리가 전시장 입구에서 관객을 맞는다. [사진 아트선재센터]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빨래터’ 같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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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그리고 어둠… 또 하루 멀어져간다
강원도 원주 백두대간 치악산 자락에 국내 최대 규모 미술관이 생겼다. 16일 개관한 한솔뮤지엄이다. 2005년부터 8년에 걸쳐 600억원 넘게 들여 완공했다. 일본의 세계적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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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가 없는 예술’ 일찍이 주목한 비디오 아트 시조
1984년 1월 1일 아침, 사람들은 안방에서 신대륙을 발견했다. 뉴욕~파리~서울 등 8개 세계 주요 도시를 잇는 인류 최초의 위성 예술인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이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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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종의 미술 투자] 조형의 새 경지 연 전광영, 그의 이름을 빛나게 하라
감각의 영역에 속하는 예술의 세계에서 전문가의 선택과 시장의 선택이 언제나 일치할 수는 없다. 미술에선 더더욱 그렇다. 누가 훌륭한 미술 작가인지 당장 수치적으로 측정할 방법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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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사간동 갤러리현대서 개인전 여는 이우환
이우환은 갤러리현대에서 여는 개인전에 대해 “이보다 더 간략해질 수 없을 정도로 극한으로 절제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라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여기, 근대와 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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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벽화든, 비디오아트든 예술은 눈물을 먹고 큰다”
서울 소격동서 25일 만난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 빌 비올라는 “태어나고 죽고 하는 인생사 모두가 중요하지만 자식들에게 살아온 지식을 전수해 주면서 삶이 이어진다는 게 가장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