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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senior] 넥타이와 이별 아쉬워 말자, 삶의 혁신 과정이니까
직장이 바뀐다는 것은 이방인이 된다는 뜻이다. 처음 보는 얼굴들, 달라진 업무시간, 익숙지 않은 공간, 호칭마저 낯설다. 어느 날 나는 넥타이를 매고 있는 사람이 주변에 혼자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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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와 이별 아쉬워 말자, 삶의 혁신 과정이니까
직장이 바뀐다는 것은 이방인이 된다는 뜻이다. 처음 보는 얼굴들, 달라진 업무시간, 익숙지 않은 공간, 호칭마저 낯설다. 어느 날 나는 넥타이를 매고 있는 사람이 주변에 혼자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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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는 어떻게 진화했나] 북양함대의 치욕적 패배, 청의 몰락을 재촉하다
그림 1 미즈노 도시카타, 청 북양함대 제독의 모습, 1895년. 웨이하이웨이 해전에서 치욕적인 패배를 당한 북양함대 제독 정여창이 독배를 마시기 직전에 불타는 자신의 함선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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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예절 교육부터
지난 14일 경기도 부천에 있는 서울신학대(STU) 캠퍼스. 봄비를 머금은 나무가 학교 주변에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비 내리는 교정 곳곳에선 나무심기가 한창이다. 이 학교 유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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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새로운 대한민국
지나간 역사는 바꿀 수 없다. 다만 역사에 대한 인식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바뀔 뿐이다. 그리고 새 세대의 참여와 선택으로 미래의 역사는 만들어가는 것이다. 2015년, 올해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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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경제사] 비잔틴 천년제국의 최후 전투, 세계 경제를 뒤흔들다
그림 1 베르트랑동 드 라 브로키에르, ‘해외여행’, 1455년. 콘스탄틴노플이 오스만제국의 술탄 메흐메트 2세의 이슬람군대에 포위된 모습. 메흐메트 2세는 ‘정복자(Fati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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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2015학년도 수능에 나올 만한 시사 이슈
대입 논·구술에선 시사 이슈가 자주 나온다. 수능도 마찬가지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에선 시사 이슈를 제시문으로 준 뒤 관련 교과 지식을 묻는 문제가 종종 등장한다. 올해 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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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시, 생화처럼 싱싱한 시로 바꿀 것
앞으로 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붙은 시(詩) 가운데 작품성이 떨어지는 시들은 순차적으로 교체된다. 이달 초 제40대 한국시인협회 회장이 된 문정희(67·사진) 시인의 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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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우리의 ‘음’ 가지고 노는 문화 가꿔야 국악 세계화
국악은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는가. 현실은 차가웠고 토론은 뜨거웠다. 서울 북촌 은덕문화원의 고즈넉한 풍광이 말없이 말들을 지켜봤다. 왼쪽부터 김종록 문화전문객원기자, 허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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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의 직격 인터뷰] 무스타파 예실 터키 기자작가재단 회장
지난해 8월 방한했던 예실 회장은 “한국 불교계 인사들과 대화를 나누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스님들의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태도가 감명 깊었다”고 말했다. [이스탄불=배명복 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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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삶 느린 생각] 인간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
일러스트 강일구 세월호 침몰의 참사에 이어 이 글을 쓰기 시작한 아침에는 쓰러지기 직전의 모습으로 기울어진 7층 건물의 사진이 여러 신문에 올라 있다. 아산 테크노밸리에 짓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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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가 만난 사람] 경제 가치가 모든 걸 압도한 시대 … 하지만 대학은 달라야
조인원 총장은 ‘큰 학문(大學)의 장(場)’인 대학을 기술과 이를 위한 전문지식이 대체할 수 있다는 시각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조용철 기자 경희대학교가 다음 달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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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 카드로 회식 결제한 부장 사표 받았죠"
“오늘은 김 차장 법인카드로 결제해.” 왁자지껄한 부 회식의 끝물. A부장은 부하직원에게 결제를 시켰다. 부하는 부장의 지시대로 자신의 이름으로 된 법인카드로 결제를 했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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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 카드로 회식 결제한 부장 사표 받았죠"
“오늘은 김 차장 법인카드로 결제해.” 왁자지껄한 부 회식의 끝물. A부장은 부하직원에게 결제를 시켰다. 부하는 부장의 지시대로 자신의 이름으로 된 법인카드로 결제를 했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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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간송, DDP, 동대문시장
이홍구전 국무총리·본사 고문오랫동안 우리들 삶의 일부였던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개관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몇 해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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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보 모두 통일 이야기 안 해 … 이대로면 북한의 중국화 가속"
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은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그는 "선진 통일이 이 시대의 국가 과제"라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보수 진영의 대표적 이론가 박세일(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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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외고 캠프 (HAFS CAMP in China) 중국 청도 제2중학에서 열려..
제 6회 용인외고 캠프 (HAFS CAMP in China)가 중국 청도 제2중학에서 2014년 1월 2일(목) ~ 1월 29일(수) 27박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은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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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그림=화가 김태헌전복 -김덕희- 남자애가 여자애를 경계석에 앉히고 빠르게 사방을 둘러본다. 자정이 가까워오는 시각, 인적이 없고 행길과 완벽히 격리되어 있는 주차장 안쪽은 가로등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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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DMZ 60년, 이젠 내실 찾아야
정성헌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평화를 원하면 전쟁을 준비하라.” “평화는 평화로 더욱 단단해진다.” 모두가 아는 경구지만 이를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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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난 강남 시니어다”
누가 나이 먹으면 뒷방 늙은이가 된다고 했나요. 칠십 넘어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시니어 7명을 만났습니다.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와 강덕기 전 서울시장 직무대행, 국악인 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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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재식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사무총장
신재식 사무총장은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대한민국 식품산업 시장의 최대 화두는 건강과 안전이다. 우리나라는 소득증가와 식생활 변화로 다양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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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우리는 너무 멀리 와 있다, 그 작은 행복으로부터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가 2011년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행복의 경제학’의 포스터. 호지는 이 다큐멘터리를 토대로 단행본 『행복의 경제학』을 완성했다. 영화에는 일본·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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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조현식] 농촌에서 바라본 중국 사회의 모순
‘구름의 남쪽’이라고 불리우는 중국 서남부 윈난(雲南)성의 심장인 쿤밍(昆明)에서 서쪽으로 버스를 7시간 타고가면 중국-미얀마 국경에서 200km정도 떨어진 윈씨엔(雲縣)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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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정치적 영향력보다 노동자의 행복
김태기단국대 교수·경제학 고용불안, 소득 양극화, 근로빈곤계층 증가라는 세 가지 현상은 항상 노동문제의 쟁점이 되어 왔다. 지난 20년 가까이 진행돼 온 구조적인 문제들이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