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재식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사무총장

중앙일보

입력 2013.01.11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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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식 사무총장은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대한민국 식품산업 시장의 최대 화두는 건강과 안전이다. 우리나라는 소득증가와 식생활 변화로 다양한 기능성 식품들이 개발, 판매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도 식품을 전략·상품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 천안에서 국·내외 식품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국제적인 행사가 마련된다. 오는 8월 30일부터 17일간 천안삼거리공원에서 ‘2013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가 열린다. 성공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신재식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사무총장을 만나 엑스포 개최 의미와 예상되는 성과, 추진 계획 등을 들어봤다.

-국제웰빙식품엑스포는 어떤 행사인가.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는 8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17일간 ‘자연의 맛 건강한 미래’라는 주제로 천안삼거리공원에서 개최된다. 15개국 250여 개 우수식품기업과 단체들이 참여한다. 전시·학술·교역·체험·이벤트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게 된다. 다른 지역 엑스포에서 볼 수 없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공간이 마련된다. 새로운 아이템으로 보고·느끼고·체험하면서 신선하고 안전한 식품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웰빙식품엑스포를 개최하게 된 이유는.

 “미래식품산업을 선도하는 웰빙식품 고장 천안을 알리기 위해서다. 또 첨단과학이 융·복합된 미래식품산업을 육성,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농·식품 산업(흥타령 쌀, 배, 포도, 오이, 버섯, 등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 개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도 있다. 아울러 세계의 건강기능성 식품산업 현황과 전망을 볼 수 있고 국내·외 건강기능성 식품업계 간 교류를 촉진해 해외 수출기반을 확대해 우리나라 전통·발효식품의 과학화·산업화로 한식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지난 2009년 열린 엑스포 모습. 조영회 기자

- 지난 2009년 열린 웰빙식품엑스포와 올해 열리는 엑스포와 다른 점이 있다면.

 “2009년의 엑스포는 국내행사였다면 올해 열리는 엑스포는 국제행사라는 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행사 기간도 10일에서 7일이 더 늘어났다. 참가하는 기업 규모도 기존에는 187개 기업에서 15개 국가, 250개 기업으로 늘어난다. 행사내용도 기존의 전시·이벤트·체험 외에도 국내학술·교역에서 국제학술·교역으로 넓혔다. 예산도 75억원에서 150억원으로(국비 35억원 확보) 증가했다. 예상 관람객도 56만명에서 올해에는 8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규모와 내용면에 있어 국제행사에 걸맞게 치러질 전망이다.”

- 2011년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어떤 의미로 봐야 하나.

 “국제행사 승인은 5개국 이상 100명 이상의 외국인이 참여하는 행사를 말한다. 사업비도 50억원 이상 규모로 10억원 이상의 국고지원을 요청하는 경우에 적용된다. 2011년 7월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행사에 대한 사전 타당성을 인정받아 국제행사로 승인 받았다. 이에 따라 충남지역 기초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국제행사로 개최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시·국제학술·국제교역·이벤트·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며 해외 관람객 4만명을 포함한 관람객 80만명 유치를 목표로 국제행사로서 품격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왜 천안인가.

 “천안(天安)은 하늘아래 가장 편안한 곳이다. 1000년 전부터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식량을 저축해 구휼(救恤)에 힘쓴 기록(국보7호 봉선홍경사 사적갈비)이 남아있다. 건강기능 식품산업 메카로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곳이 바로 천안이다. 11개 산업단지, 182개 식품기업, 교육인프라(13개 대학)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메카로 잠재성이 충분하다. 또 건강기능식품산업의 메카로서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충북 오송바이오 산업단지와 연계, 동부지역은 바이오식품산업, 북부지역은 생명과학과 결합한 BIT산업단지를 조성 중에 있다. 2009년에는 WHO국제건강도시 인증도 획득했다. 이미 2009년 천안웰빙식품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웰빙건강기능식품의 가치와 국제적 행사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천안삼거리공원은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 있는 만남의 장소로 국도와 고속도로, 철도, 청주공항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확보돼 전국 어디에서든지 접근성이 양호하다. 식품산업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는 지리적 요건이 잘 갖춰져 있다.”

- 지난 엑스포에서는 어떤 성과가 있었나.

 “‘생명의 맛, 건강한 삶’을 주제로 2009년 9월 11일~20일까지 열린 엑스포에서는 56만6072명이 다녀갔다. 189개 식품기업도 참여해 오감만족 엑스포로 자리매김 했다. 전통식품과 한식의 세계화, 미래식품의 가치를 발견하는 자리였다. 행사를 통해 침체된 지역사회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주민 참여와 화합의 기회도 제공했다. ‘농업’이라는 진부한 주제에서 벗어나 웰빙식품의 고부가가치 상품화 가능성도 확인했다. 1016억원의 수익(생산유발효과 73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81억원)을 올렸고 5077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높았다.”

-올해 엑스포 개최로 예상되는 효과는.

 “엑스포를 통해 가장 먼저 지역 관광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다. 숙박, 음식업, 지역 특산물판매 등 지역상품의 소비가 촉진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침체된 지역사회 분위기를 활기차게 변화시키고 주민 화합의 기회도 생기게 된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도 판매하고 각 시·군 특산품관도 마련된다. 지역 조합과 축협, 도내 시군, 자매도시의 특산품도 전시 판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0년 예비 타당성 용역결과 올해 열리는 엑스포의 유발효과는 총 2989억원으로 나타났다. 고용창출도 3151명에 이를 전망이다. 동부지역 바이오 식품산업단지와 북부지역 BIT생명산업단지를 미래식품산업 인프라로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울러 국제행사 개최 도시라는 이미지가 확산되면서 시민의식도 높아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엑스포를 통해 천안의 강점을 어떻게 부각시킬 생각인가.

 “미래식품산업의 핵심 신성장산업이 천안이라는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려 명실상부한 식품산업도시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굳혀 나갈 것이다. 북부 BIT전문산업단지, 동부바이오 산업단지, 호두특구지정, 도로망 확충 등 사회간접시설 및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인프라를 개선할 예정이다. 천안은 2000만명을 배후에 둔 수도권 인근 최적의 교통 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관광 콘텐트 부재로 관광객 유치가 미흡한 상황이다. 엑스포를 통한 명소화로 대표적인 국내식품 관광도시와 근대 역사문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엑스포와 관광산업 연계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흡수, 시민의 생활문화 환경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 아울러 대기업 제품 이외에 소규모 지역식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소비자들에게 천안 식품의 다양성을 인식시키고 지산지소, 로컬푸드 운동을 소비자가 주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

-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위한 홍보 전략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이용한 지역별·타깃별 맞춤식 홍보활동을 전개 할 것이다. 주요 국내 도로(고속도로 간판, 현판)와 옥외광고물 설치, 주요 공공장소 배너 및 현수막 설치, 각종 국내·외 주요행사 시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온라인 홍보를 위해 엑스포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한편 SNS마케팅(블로그, 페이스북 등)과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전국적인 붐 조성을 위해 D-365일 기념행사로 340명의 홍보위원을 위촉하고 최주봉, 조영구 등 유명 연예인을 포함해 분야별로 11명의 홍보대사를 위촉했다. 올해에는 온·오프라인 양방향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스포츠(야구,배구)홍보 및 스크린(영화관), 유동인구와 정체인구가 많은 공공장소 및 국내·외 주요 행사 시 ‘찾아가는 게릴라식 홍보부스 운영’ 등 홍보 활동에 매진해 엑스포가 성공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는데.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제공해 새로운 재미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겠다. 국제엑스포의 격에 맞는 글로벌 문화체험과 글로벌 웰빙식품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로 ‘5대양 6대주 웰빙식품체험, 전시’ ‘해외민속공연’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령에 따른 다양한 이벤트도 있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웰빙키즈’와 ‘뽀로로싱어롱쇼’, 주부관람객을 위한 ‘웰빙요리교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한식 만들기’ ‘사찰음식체험’, 여성관람객을 위한 ‘웰루킹토탈케어샵’ 등이 준비된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건강한 웰빙 아침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웰빙밥차 아침을 먹읍시다’와 언제 어디서든 웰빙요리 가이드 역할을 해줄 ‘웰빙요리 레시피 전시’ 이밖에 충남 자치단체 공연, 프린지 공연, 야외돗자리 시네마극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 중에 있다. 입장권 예매는 2월부터 시작한다. 가격은 성인기준 1만원이다. 사전 예매나 단체 예매할 땐 2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 시민들에게 한 말씀.

 “남은 기간 동안 80만명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차별화된 전시·연출과 관람객 편의시설, 주차장 및 회장 조성 등으로 엑스포를 찾는 관람객에게 감동을 주는 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건강과 식품에 대한 유익한 정보와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 드린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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