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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함부로 거부하지 못할 욕망의 눈빛, '마스터' 이병헌
셔터 소리에 맞춰 이병헌(46)이 리듬을 타듯 포즈를 바꿨다. 고개의 각도와 손목의 위치는 섬세하게 계산된 듯했다. 자신의 모습이 카메라에 어떻게 비칠지 완벽히 알고 있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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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재건축? 시큰둥한 부촌 1번지
한강 건너 서울 금호동, 달맞이봉공원 울타리의 사각형 틀 사이로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바라보다 압구정동은 원래부터 교통의 요지라 살기 편하기도 하지만 특히 10여 년 전부터는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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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땐 ‘개’자도 안 꺼낸 아베…압승하자 “개헌 논의 심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운데)가 참의원 선거가 치러진 10일 밤 자민당 본부에서 다니가키 사다카즈 자민당 간사장(오른쪽), 고무라 마사히코 자민당 부총재와 함께 자민당 소속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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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의 새로운 수퍼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4월 27일 개봉, 앤서니 루소·조 루소 감독, 이하 ‘시빌 워’)가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하고 있다. 어벤져스의 내부 분열을 스릴감 넘치게 풀어낸 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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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특집│긴급진단] 3당 할거 시대, 박근혜-비박 대선주자들의 위태로운 동거
친박 대선주자들 몰락으로 여권 대선 새판 짜기 불가피… 김무성, 유승민, 반기문, 안철수 등 범(汎)보수 후보 암중모색 돌입4월 14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중앙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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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特約 ] 또다시 점화된 설탕 유해 논란
미국식품의약국(FDA) 식품 첨가당 기준 강화에 식품업계 강력 반발… 기업들, 익숙하지 않은 맛으로 소비자 외면받을까 서서히 변화 움직임 [사진출처:픽사베이]미국인은 설탕을 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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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테러리스트 집에 산다"…10살 아이 실수가 영국 사회 논란으로
“나는 테러리스트의 집에 산다(I live in terrorist house)”지난해 말 영국 북서부 랭커셔주(州)의 한 초등학교 작문 시간에 한 학생이 이런 문장을 썼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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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치] 아베 신조, 그 혈통과 성장의 비밀
[월간중앙]70대 일본 정치전문기자(노가미 타다오키, 野上忠興)가 작심 폭로한 일본 현직 총리의 내면 풍경… 요령주의로 보낸 젊은 시절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두 번씩이나 총리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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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야기’ (1992)
5 영화 포스터 [사진 마티][영화 속에서]?어리석더라도 환상일지라도…?‘봄’을 불러 오는 것은 결국 믿음 2 도서관 사서 루이와 펠리시. 에릭 로메르의 사계절 연작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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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 요약 (22)
조선 중기의 유명한 예언가 남사고(南師古)가 “원주 동남쪽에 왕기(王氣)가 있다”고 말했을 때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그런데 선조 때의 문신 이기(李旣:1522~1604)는『송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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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온라인 떠도는 아픈 과거, 디지털 세탁소가 지운다
[일러스 트레이터 배민호]2013년 고위층에 대한 성접대 의혹으로 번져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원주 별장파티. 관련 수사가 진행되면서 파티에 참가했던 여성 A씨는 곤욕을 치렀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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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주의자 코빈, 여왕 자문기구에 참여
노타이를 고수하던 제러미 코빈 대표가 14일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으로 의회에 참석했다. [BBC 캡처] 14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민스터궁 하원(House of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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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판 강남 좌파' 코빈, 정장 차림은 현실과 타협 의미?
14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민스터궁 하원에 흰 수염을 기른 남자가 들어섰다. 남자는 맨 앞줄 좌석에 다리를 꼬고 앉았다. 감색 양복에 자주색 넥타이를 맨 새 노동당 당수 제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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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무상보육 후진은 정치권 영합이 주범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이에스더사회부문 기자 지난 12일 전업주부 0~2세 자녀의 어린이집 이용 시간을 7시간으로 제한한다는 정부 방침이 국민들에게 알려진 뒤 찬반 논쟁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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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낭만가객에서 ‘뮤지스땅스’로 … 젊은 인디 밴드의 요람 될 것
뮤지스땅스 연습실 앞에 선 최백호. 이곳에서 그는 ‘어미 벌레’로 불린다. 라디오 DJ와 뮤지스땅스 일 때문에 바빠서 술 마실 시간도 없다는 그는 “매주 축구를 하는데 자연히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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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둘, 아빠 하나 … “유전병 치료” vs “유전자 조작 빗장 풀려”
“부모들은 아이의 유전적 자질을 일부 선택하거나 조작하게 될 것이다. 이런 선택 중 일부는 여전히 혐오감을 주는 반면 어떤 선택은 신중한 육아의 일부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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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생각지도] 외로운 늑대가 되려는 김군들에게
이훈범논설위원 앗살람 알레이쿰! 아랍어를 공부하고 있나요? 구글 번역기가 쓸 만한가요? 아랍어를 공부하는 건 좋은 일입니다. 배워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될 테지요. 하지만 지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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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대생들의 ‘원조교제’
다큐멘터리는 돈과 호혜성에 기초한 관계, 그리고 사랑을 바탕으로 하는 관계 간의 때로는 모호한 경계선을 조명한다. 테스 우드는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자랐다. 고등학교 조정팀 주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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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마침내 들려오는 아랍권 ‘자성의 목소리'
토머스 프리드먼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이슬람국가(IS)와 맞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활동 기저에는 갈등이 내재됐다. 이 갈등은 오바마가 자신의 전략을 설명하고 이행하기 힘든 이유의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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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Sunday] 박영선과 기자 본색
“이상돈 비대위원장 영입 절대 불가”로 새정치연합이 벌집 쑤셔 놓은 듯 시끄러웠던 지난 며칠, 박영선 국민혁신공감위원장은 속에서 부글부글 끓는 말이 목까지 차 올랐을 듯싶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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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리아 내 IS 공격 벼르지만 ‘이적 효과’ 딜레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다. 이날 그는 골프에 앞서 이라크 반군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참수된 미국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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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지도부, 입지 강화 위해 민간인 볼모로 격한 대결
지난 1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마리아 알(4·오른쪽)과 미스크(3·왼쪽) 자매가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친척이 사망하자 슬퍼하고 있다. [AP=뉴시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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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미국, 2003년 이라크 악몽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니컬러스 크리스토프NYT 칼럼니스트 지금이 2003년인지 2014년인지 모르겠다. 이라크에 군사 개입을 해야 한다는 아우성이 들릴 때마다 고통스러운 기시감에 몸이 절로 움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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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후 실리 외교 하면 야당서 “친일” … 공수 바뀌면 말 바꿔
1999년 3월 20일 방한한 오부치 전 일본 총리와 악수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 2004년 7월 21일 제주도에서 노타이 차림으로 정상회담을 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이즈미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