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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에 맞선 저항문학 상징…90년대 이후 생명사상 설파
김지하 시인. [중앙포토] ‘타는 목마름으로’ ‘오적’ 등을 발표하며 1970년대 저항문학의 상징과도 같았던 시인 김지하씨가 8일 오후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별세했다. 8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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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에 맞섰던 ‘저항문학의 상징’...영원한 문학의 별이 되다 [김지하 1941~2022.5.8]
'타는 목마름으로' '오적' 등을 발표하며 1970년대 저항문학의 상징과도 같았던 시인 김지하씨가 8일 오후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별세했다. 81세. 고인은 최근 1년여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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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계엄 해제하라"…조태일 시인 42년 만에 재심서 '무죄'
고(故) 조태일(1941~1999년) 시인. 1980년 전두환 신군부에 맞서 동료 문인들과 함께 비상계엄 해제를 촉구한 조 시인이 42년 만에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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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침체, 비평도 책임…비평이 살아야 문학도 산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를 이끄는 고려대 오형엽 교수, 비평 전문지 현대비평을 최근 창간했다. 김현동 기자 신준봉 전문기자/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inform@joongang.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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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차은택·한한령…정치 외풍에 바람잘 날 없었다
━ ㄱㄴㄷㄹ로 본 2016 문화예술계 올해 문화예술 분야 뉴스는 문화면보다 정치·사회면에 더 자주 등장했다. 그만큼 사건·사고가 많았다는 의미다.한편으론 외풍에 휘둘렸다고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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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주자평전 상·하 外
주자평전 상·하(수징난 지음, 김태완 옮김, 역사비평사, 상권 1168·하권 1232쪽, 각 권 6만원, 세트 9만8000원)=수징난 중국 저장대 교수가 전남대와 주희의 후손인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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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들은 미국인 기립박수 … 세계유산 안 될 이유 없어
선(禪) 수행과 시조 쓰기를 함께해온 설악산 신흥사의 오현 큰스님. “시조는 우리 민족의 삼박자 생활 리듬이 배어 있는 문학장르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쓰고 즐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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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내가 모국이다
문태준시인 최근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다녀왔다. 재미시인협회의 초청을 받아 여름문학축제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회원들의 작품집 ‘외지(外地) 24집’의 출판기념회가 열렸고, 문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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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에 밥 말아 먹듯 한‘식칼론’의 저항시인,사망 예언 이틀 전 타계
1999년 광주대 문예창작과 교수 시절의 조태일. [사진 중앙포토] 조태일(1941~99) 시인의 등단 초기 작품 가운데 ‘간추린 일기’라는 제목의 시가 있다. 이 시에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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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서 살아온 뒤 생명에 대한 갈망 노래
1986년 무렵의 전봉건 시인.[중앙포토] 전봉건 시인은 흔히 ‘6·25의 시인’ 혹은 ‘전쟁 시인’이라고 불린다. 6·25전쟁을 전장에서 직접 체험했을 뿐만 아니라 그 체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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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Obituary] 천재 극작가 김봉웅, 승부사 구단주 스타인브레너
이번 주 도쿄와 뉴욕은 두 사람의 별세를 매우 아쉬워했습니다. ‘아타미(熱海) 살인사건’으로 일본의 권위있는 기시다 구니오 희곡상을 수상한 재일동포 극작가 겸 연출가 쓰카 고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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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Obituary] 승부사 구단주 스타인브레너, 천재 극작가 김봉웅
이번 주 도쿄와 뉴욕은 두 사람의 별세를 매우 아쉬워했습니다. ‘아타미(熱海) 살인사건’으로 일본의 권위있는 기시다 구니오 희곡상을 수상한 재일동포 극작가 겸 연출가 쓰카 고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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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토크쇼 “무작정 만나러 갑니다”⑮ '태백산맥' 의 작가 조정래
조영남 분단에 대한 생각과 심지어 조정래에 대한 평가도 20년 전과 너무 달라진 것 같은데, 시대가 흐르면서 분단에 대한 개념이 바뀌는 겁니까? 아니면 인간의 망각증을 찬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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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개화파 열전 外
학술 ◆개화파 열전(신동준 지음, 푸른역사, 464쪽, 2만원)=식민지 시대를 겪은 한국에서 ‘개화파’의 역사적 지위는 모호하다. 반일적인 상당수의 한국 독자도 일본 메이지 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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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교육에 관한 테제]
주권을 잡은 로동계급의 당과 국가 앞에는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여야 할 무거운 과업이 나선다.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기 위하여서는 사회주의제도가 선 다음에도 혁명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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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전문지 '시경' "北시인 원고료 쌀로 전달할 것"
최근 창간된 시전문지 '시경'이 북한 시인의 시를 실어놓고 원고료 지급 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이 잡지가 북한 월간 문예지 '조선문학'의 2001년 6월호부터 2002년 7월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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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전문지 '포에지'에서 서정주 엇갈린 평가
병상에 누워 있는 한국의 대표적 시인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사진) 씨의 삶과 문학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한쪽에서는 미당의 시를 우리 겨레의 가장 깊은 정서를 가장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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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전문지 '포에지' 서정주 특집서 엇갈린 평가
병상에 누워 있는 한국의 대표적 시인 미당(未堂)서정주(徐廷柱.사진)씨의 삶과 문학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한쪽에서는 미당의 시를 우리 겨레의 가장 깊은 정서를 가장 아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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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문화캠프] 문학
40여일간의 긴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한 달 가량의 여름 휴가철로 들어갔다. 장마 지나고 환한 원초적 햇살 아래 산과 바다가 우리를 부른다. 자연 속에서 예술적 상상력을 키우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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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전문지 '포에지' 여름호 한국시만으로 특집 제작
한국문학 특집호로 꾸며진 프랑스 권위의 시전문지 '포에지 (Po&sie.책임편집위원 미셀 드기) 여름호 (통권 88호) 를 통해 소개된 한국문학이 프랑스 문학인에게서 주목할 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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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제1회 한하운 문학상'본상 수상 서지월씨
한국시연구협회와 월간 '시와 시인' 이 주관하는 '제1회 한하운 (韓何雲) 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향토시인 서지월 (徐芝月.44) 씨. 그는 고향인 대구시달성군가창면을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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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계곡 찾는 '여름 시인학교'
순수와 붓 한 자루를 쥐고 떠나는 올여름의 경제적 피서법. 찌든 일상에서 벗어나 산과 바다에 안겨 시심 (詩心) 을 부풀려 볼 수 있는 여름문학학교가 잇달아 열린다. 가볼만한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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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지도]74.미술 평론가(1)
국내화단에서 미술평론가라는 위치는 모호하다. 서구 미술사 속의 평론가는 한 시대의 경향을 앞서서 읽어내고 작가를 키워내기도 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우리 미술계 내의 평론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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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23.脈잇는 시조시인들
『장마중 잠깐 비치는 햇살처럼 내겐 많은 시간이 허락돼 있지않다.그러나 어둠을 긋고 지나는 섬광이 더욱 강렬하게 느껴지듯이 영혼을 닦아 생명이 허락하는 한 좋은 시로 내 삶을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