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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브론테 작 『폭풍의 언덕』공연
극단 「69」는 제3회 공연으로 「에밀리·브론테」원작·이원경 역 『폭풍의 언덕』(2막14장)을 윤황 연출로 31일∼6월5일(하오3시30분·7시30분) 국립극장에서 공연한다. 영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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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무대 사계(91)김상래(제자 윤석오)
이 대통령과 장면박사와의 관계는 지난52년 정치파동 직전부터 나빠졌다. 그때 사이가 벌어진 이유는 직선제 개헌을 추진하는 이 대통령의 뜻에 거슬러 장 박사가 내각 책임제 개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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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제26화 경무대 사계(77)
3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는 이 박사가 영도하는 자유당이 1백14명, 민국당 15명, 무소속 67명, 국민당 3명, 국민회 등 기타 당선자가 4명이었다. 선거가 끝난 뒤 자유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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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제26화 경무대사계(76)
54년에 접어들어 정계는 제3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자유·민국 양당이 각각 전당대회를 열고 헌정사상 처음으로 당공천후보제와 선거공약을 채택하는 등 선거운동채비를 서둘렀다.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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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은 근대화를 저해하는가|장주근
찬란한 신라금관의 조형이 시베리아 샤만의 관이라는 것은 고고학 계의 상식이며 2대 남해 왕이 무였다는 것도 주지된 사실이다. 수 양제의 백만 대군을 격퇴하고 망국케 했던 고구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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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물결·유해장난감·위험한 놀이터… 공해·불안의 환경에서 어린이를 보호하자|윤석중
『밖에 나가 놀지 못하겠니?』 아이들이 집안에서 떠들 때 어머니가 버럭 지르는 소리다. 『아이구, 무슨 놈의 방학이 이렇게 길담….』 아이들 등쌀에 방학을 저주하는 어른들의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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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상 어린이 입원시키고 처벌 자청한 어느 운전사|운전 3년 첫 사고 낸 남궁준씨
치었다하면 달아나려고 벼르는 뺑소니 운전사가 흔한 요즘 학교 앞 횡단 보도에서 차에 치인 어린이를 한 시간 동안이나 찾아 헤매 처벌을 자청한 운전사가 있다. 서울 영7-66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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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한국 예술 문화 윤리 위원회는 제2회 예륜상 가운데 「디스크」상을 「오아시스·레코드」 사 제작 『보리밭』 (박화목 작시·윤룡하 작곡·문정선 노래)으로 결정한 뒤를 이어 2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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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어지는 임표의 실각설|미국의 유력 신문 잡지가 분석한 북경의 미스터리|타임 지
지난 9월 중순에 시작되었던 북경의 미스터리는 이제 거의 그 윤곽을 드러내었다. 자세한 인과 관계는 알 수 없지만 이 기간 중 ⓛ임표가 죽었거나 아니면 실각했고 ②21명의 정치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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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기피증
여론의 나라인 미국에서 닉슨 미 대통령의 신문 기피는 너무나도 유명한 얘기다. 닉슨은 자기처럼 신문으로부터 협조를 덜 받고, 가장 미움을 받고 있는 대통령은 없다고 불만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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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일대 주은래의 얼굴
「설득의 명수」 「수퍼맨」 「고급흉물」…. 역사상 주은래 만큼 다양한 질과 풍부한 양의 별명을 들었던 사람도 드물다. 그러나 최고와 최저가 뒤섞인 이 별명들은 그의 「맹렬한 인생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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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한국인 (58)
행상으로 전락한 명예영사-「파라과이」의 한국이민들은 「아순시온」 시내에서 행상을 하는 왕년의 명예영사 이관복씨(43)를 만날때 이제 서로 스스럼 없이 인사를 나누는 처지가 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