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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12)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금동 호신불은 더러 봐왔지만 상아조각 호신불은 처음이다. 백부가 김승의 조각기술을 극찬했던 바로 그 호신불은 무덤 속에 있어야 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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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아내는 ‘반품의 여왕’
김정응HS애드 상무 아내와의 동행이 망설여질 때가 있다. 그중에서도 옷을 사러 가는 경우가 가장 고민스럽다. 두 가지 때문이다. 우선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 서울 외곽의 아웃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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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가난에 웃자란 아이, 그가 부는 ‘플루트 희망곡’
십자매 기르기 최민경 지음 문학과지성사, 216쪽 9000원 소설의 배경은 으스스하다. 초등학교 6학년인 ‘나’와 중학생 형은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지 이틀이 지난 후에야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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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바람의 조화로 푹 익은 전통 간장 맛보세요
천안시 광덕면 보산원리에 자리한 ‘장인촌’. 80여 개의 항아리가 가득한 앞 마당에 주인장 공영화씨가 빚은 장의 구수한 향기가 흐른다. 언제부턴가 입 소문을 타고 장인촌 장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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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BEST] 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⑨ 화가 서용의 양평집
1층 거실 밖 데크에서 주변 풍광을 바라보고 있는 서용·서해경씨 부부. 사방으로 뚫린 창으로 풍경화 같은 전경이 펼쳐진다. 화가 서용(49)·서해경(39) 부부는 특별한 커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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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쇄신 소장파, 기회주의적 위선
김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10·26 서울시장 선거 패배는 집권세력의 합작품이다. 대통령과 후보의 실수, 한나라당 지도부의 혼란, 당원의 무기력, 그리고 양극화 같은 구조적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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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더미 속 아이들의 미소 지켜줄 수 있기를 …
필리핀 산이시드로 지역의 졸리나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해 생계를 유지한다. [사진=굿네이버스(박종혁 작가) 제공]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차로 2시간 정도 가다 보면 거대한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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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기숙사 식당 갈 때도 사설 경호원과 동행
김한솔군이 14일 보스니아 모스타르의 유나이티드월드칼리지 기숙사에서 식당으로 가는 길에 모습을 드러냈다. 왼쪽은 사설 경호원. [모스타르=이상언 특파원] 김한솔(16)군이 유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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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있는 미소를 짓기 위한 워싱턴치과 ‘치아교정’ 대전치과
치아에 문제가 있더라도 드러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아 못생겨도 잘 감출 수 있다? 흔히 치아는 입속에 있기 때문에 외모에 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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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경제뉴스] 다논코리아 ‘이승기와 식사를’ 이벤트 外
기업 다논코리아 ‘이승기와 식사를’ 이벤트 다논코리아는 18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요구르트 제품인 액티비아 페이스북 방문객을 대상으로 가수 이승기와 식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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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새 문화벨트로 뜨는 ‘보물’
50여 년 전에 지어진 백양메리야스 공장 건물을 리모델링한 교동아트센터. 지난 12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은 아시아태평양 무형문화유산축제의 관람객들로 붐볐다. 경기전 돌담길을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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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스칸 65억원짜리 보석 허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대법원에서 보석 심리를 기다리며 초조한 듯 손가락을 깨무는 스트로스칸 전 IMF 총재. [뉴욕 AP=연합뉴스] 미국 법원이 19일(현지시간) 도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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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③ 간송 아들 우송 전성우의 성북동 집
간송미술관에서 언덕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우송 전성우 선생(오른쪽)과 매듭장 김은영 여사의 집이다. 가로로 길게 지은 단아한 1층 집이 우거진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인다. 거기 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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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걷지 못하는 4남매, 그래도 환한 얼굴로 나를 반겼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곳의 아이들은 3초에 한 명씩 죽어 나간다. 하루에 2만4000명, 매년 880만 명의 아이들이 다섯 살이 되기 전에 숨을 거둔다. 영양부족과 폐렴·말라리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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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점당 6만원 등록금 내가 낸 아이디어지만 고칠 것은 고쳐야 한다”
서남표 KAIST총장이 12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손수건으로 눈을 닦고 있다. [김형수 기자] 최근 네 명의 학생과 한 명의 교수가 자살해 학내에 큰 동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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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 풍치 치료 - 대구 맥치과 광장점 박종한 원장 (4)편
문제가 생겨 발치한 치아를 몇 년간 방치하고 있던 김범석(가명, 53세) 씨는 작은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급하게 임플란트 치료를 받기위해 치과를 찾았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치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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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그저그런 가족사진, 환하게 바꿔보시겠어요
사진 참 흔한 세상이다. 찍기도 쉽고 보기도 쉽다. 하지만 그 사진을 주거공간 속에 멋스럽게 배치하는 일은 쉽지 않다. 특히 인물사진은 더 어렵다. 디지털 카메라의 LCD 창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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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듯해진 공기업 “백화점서 한 수 배웠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주부 박성희(34)씨는 최근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을 찾았다가 놀랐다. 개찰구 근처엔 예전엔 없던 투명 박스 모양의 안내 데스크가 들어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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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플렉스가 나를 채찍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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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준 기자의 ‘빨치산루트’ ③ 지리산
●산행정보 지리산은 남한 내륙에 위치한 산 중 최고 높이(1915m)를 자랑한다. 1967년 국립공원 1호로 지정됐다. 바위보다 흙으로 이뤄진, 전형적인 육산이다. 주능선인 성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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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직격탄 … 최고가보다 30~40% 싼 급매물까지 등장
1989년 노태우 정부의 ‘주택 200만 호 건설’ 사업으로 시작한 분당신도시는 90년대 수도권 집값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2002년 이후 집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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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백석동 주민센터 미술작품 전시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주민센터가 다양한 볼거리와 쾌적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시회를 마련했다. 주민센터는 주민자치센터 문화교실 수강생 작품 18점을 전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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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 보세”서 친환경 운동으로 … 세계로 뻗는 새마을운동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너도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21일 정오 서울 북창동 골목의 한 음식점에서 새마을 노래가 울려 퍼졌다. 155㎡의 가게 안은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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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 기자의 까칠한 무대평론에 별점을 매겨라
지난주 런던에서 ‘오페라의 유령’ 속편을 봤다. 제목은 ‘러브 네버 다이즈’. 두 시간이 조금 넘는 뮤지컬을 보고 난 뒤의 느낌은 애매했다. 딱히 좋다 나쁘다고 단정 짓기 힘들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