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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른 대학들이 가르치지 않는 것을 가르친다”
코르볼 총장은 사이클링을 좋아한다. 주말에 자전거를 타며 한 주를 시작할 힘을 얻는다. 신인섭 기자 관련기사 레몽 아롱, 미셸 푸코, 롤랑 바르트가 근무한 프랑스의 3대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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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몽 아롱, 미셸 푸코, 롤랑 바르트가 근무한 프랑스의 3대 보물
콜레주 드 프랑스의 정문. “태양이 지구를 도는 게 아니라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생각은 한때 ‘이단적’인 생각이었다. 천동설이 지동설로 바뀌는 것처럼 이단이 진리로 밝혀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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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프런트] 개똥녀·루저녀·패륜녀 … ‘디지털 감시사회’ 누구나 표적
대학의 지하 휴게실에서 벌어진 사건이 인터넷을 통해 대중에게 퍼지는 데는 불과 3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른바 ‘경희대 패륜녀’ 사건이다. 지난 15일 한 네티즌이 “경희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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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인문학 게릴라
인문학 공부, 대학 강의실 안에서만 하는 게 아니다. 상아탑 밖의 열기가 오히려 더 뜨겁기도 하다. 자신만의 안목을 키우기 위해 ‘인문학 공부방’을 찾는 이가 적지 않다. 진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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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新지식서 철학까지, 현재의 이슈 발 빠르게 낚아챈다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설치된 문고용 서가. 단행본 보다 작은 문고본의 진열을 위해 출판사들은 전용 서가를 마련해 대형서점에 비치하 고 있다. 신동연 기자 관련기사 빠르고 가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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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스트로스 ‘서구 우월주의’ 깨버린 서구의 반항아
20세기 서구 지성사의 물줄기를 돌려놓은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가 세상을 떠났다. 2005년 제17회 국제카탈루냐상을 받은 직후의 레비스트로스 모습. 국제카탈루냐상은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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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독립운동의 성지 서대문 형무소…72가지 잔혹한 고문 악명
서대문 형무소 구내 재소자 운동장(서대문형무소, 열화당, 2008). 사진 가운데 원형 감시탑을 중심으로 펼쳐진 운동공간은 미셸 푸코가 감시와 처벌에서 설파한 규율과 감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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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모델 서는 게 너무도 지루했던 다섯 살 공주
1 시녀들(라스 메니나스) (1656), 디에고 벨라스케스(1599~1660) 작, 캔버스에 유채, 318×276㎝, 프라도 박물관, 마드리드 모리스 라벨(1875~1937)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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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깊이 읽기] 두 얼굴의 사르트르, 그래도 큰절 올릴 만한
사르트르 평전 베르나르 앙리 레비 지음, 변광배 옮김 을유문화사, 968쪽, 3만5000원 여자관계나 ‘남성’ 능력을 포함한 사생활을 이토록 미주알고주알 늘어놓다니! 그러나 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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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단신] 고전 읽기의 길잡이 『신고전 50선』
토마스 쿤, 미셸 푸코 등의 저서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신고전 50선』이 중앙일보NIE연구소와 중앙SUNDAY 공동 기획으로 출간됐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산하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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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유학 준비생 대상 ‘여름방학 특강’ 설명회 外
◆유학 준비생 대상 ‘여름방학 특강’ 설명회 유학 전문업체 카플란센터코리아에서는 해외 유학생과 유학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특강 설명회를 연다. 여름방학 특강에서는 유학에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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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문강좌 안내
◇CEO를 위한 인문 강좌 서울대 ‘최고지도자 인문학 과정’(4기)시간: 3월 10일~7월 7일 매주 화요일 오후 6시장소: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파이낸스센터/예술의전당 등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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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극적 재미’를 위해 역사를 분칠하지 말라
로버트 단턴의 문화사 읽기 로버트 단턴 지음, 김지혜 옮김 도서출판 길, 425쪽, 2만원 로버트 단턴, 『고양이 대학살』의 저자라서 반가워할 독자가 적지 않을 게다. 프린스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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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새내기들이 읽어야 할 책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민병욱)는 4일 ‘대학 신입생을 위한 추천도서’로 물리학자 장회익과 철학자 최종덕의 통합적 사고를 향한 대화를 담은『이분법을 넘어서』등 20종을 선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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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고함(孤喊)] 가자 침공의 불인, 공자의 인
이스라엘군의 가자 지구 유엔학교 포격으로 10명의 친척을 잃은 팔레스타인 여성이 장례식장에서 통곡하고 있다. [중앙포토] 하마스 세력을 무기력하게 만들기 위한 이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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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나, 피에르 리비에르 外
인문·사회 ◆나, 피에르 리비에르(미셸 푸코 지음, 심세광 옮김, 앨피, 532쪽, 2만3000원)=1835년 6월3일,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젊은 농부 피에르 리비에르가 모친과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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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직장·가정까지 거대한 감옥의 일부
외출한 엄마가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도 집에 있는 어린 자녀를 윽박지른다. 화상 휴대전화를 통해서다.“지금 뭐하고 있니? 네가 하는 짓은 엄마가 알고, 선생님도 알고, 하느님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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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미궁에 빠진 조선 外
인문·사회 ◇미궁에 빠진 조선(유승희 지음, 글항아리, 288쪽, 1만2000원)=『일성록』의 범죄 관련 기록을 중심으로 18∼19세기 조선의 14가지 살인 사건을 다뤘다. 수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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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움직이는 2개 명문고 처음부터 끝까지 경쟁 … 경쟁
프랑스 파리 고교 종합 순위가 2일 발표됐다. 제일 큰 관심거리는 루이 르 그랑(LOUIS LE GRAND)과 앙리(HENRY)Ⅳ 가운데 누가 1등을 했느냐였다. 학교 순위는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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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 ‘박정희시대’에 다시 서다
건국 60년의 책·담론·지식인 김호기 교수의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서 ② ■‘박정희 19년’은 현대사 격변기… 사망한 유령 불러낸 ‘사회양극화’ ■ 진보학자 조희연,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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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서울대 입학식서 ‘떴다 떴다 비행기’ 부르다
2008학년도 서울대 입학식이 3일 오전 11시 서울 신림동 서울대 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중앙일보 이어령 고문이 신입생 3403명에게 축사를 했다. 서울대 신입생은 물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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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빅 브라더의 눈초리 ‘감시카메라’
시선은 권력이다 박정자 지음, 기파랑, 224쪽, 1만원 영국에는 전국적으로 420만 대의 폐쇄회로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국민 14명 당 1대 꼴이다. 특히 런던은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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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혁명적 … 기존 지식체계 깨며 생겨”
프랑스 철학의 거장 계보를 잇는 알랭 바디우 파리고등사범학교 교수. 바디우의 제자인 장용순 박사가 촬영했다. 서양 철학사에서 현대 프랑스 철학이 차지하는 위상은 독특하다. 포스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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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여자, 남자의 눈물이 최고의 무기
중국 남녀 엿보기 이중톈 지음, 홍광훈 옮김 에버리치홀딩스, 360쪽, 1만6000원 『삼국지 강의』등으로 중국에서 인문학 대중화의 기수로 떠오른 지은이가 쓴 에세이다. 제목은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