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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클래식 ④ 진양혜 아나운서
아나운서 진양혜씨가 서울 예술의전당 앞에 섰다. 진씨는 “답답할 때 음악에 집중하면 쌓여있던 감정이 해소된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음악이 다가오는 방법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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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일제강점기 지식인, 톨스토이쯤은 꿰야 했다는데 …
속물 교양의 탄생 박숙자 지음, 푸른역사 412쪽, 2만2000원 지금 당신의 방 책꽂이에 가지런히 꽂혀있는 세계문학전집을 쳐다보자. 그 중 당신은 몇 권을 읽었는가. 읽었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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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박 당선인에게 영화 ‘레미제라블’을 강추하는 까닭은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오전 투표, 오후 영화, 밤에는 개표방송.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19일, 나처럼 임시공휴일을 보낸 사람이 꽤 되지 않았을까. 그럴 줄 알고 투표일에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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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중앙시조대상
국내 최고 권위의 시조문학상인 ‘2012 중앙시조대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올해로 31회를 맞는 중앙시조대상 대상 수상작으로 이달균씨의 ‘늙은 사자’가 선정됐다. 신인상 수상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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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시사만화 ‘고바우 영감’등 문화재 등록 예고
‘고바우 영감’의 한 장면. [사진 문화재청]한국 시사만화의 역사를 대변하는 김성환(80) 화백의 ‘고바우 영감’이 문화재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20일 ‘고바우 영감’ 원화(原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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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심사평] 패기 넘치는 ‘바람의 각도’에 몰표 쏟아져
또 한 명의 당찬 신인이 최고의 시조 등용문인 중앙신인문학상을 통해 탄생했다. 별 당위성도 없이 지나치게 난해하거나 관념적인 응모작 중에서 눈에 띄게 선명한 작품을 보내온 김태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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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시조부문] 쿵쾅거리는 심장 같은 시 쓰기 위해 내달리겠다
바람의 각도 추위를 몰아올 땐 예각으로 날카롭게 소문을 퍼트릴 땐 둔각으로 널따랗게 또 하루 각을 잡으며 바람이 내닫는다. 겉멋 든 누군가의 허파를 부풀리고 치맛바람 부는 학교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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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 여전히 비탈에 서 있는 내 시 … 갈 길이 멀다
풍경, 적막한 * 달의 운필이 동쪽에서 시작 될 때 새순처럼 돋아나는 미간이 밝은 별들 어둠의 솔기 안쪽으로 꽃의 일가는 흩어졌다 고단한 생의 좌표일 수도 있겠다 별들이 빚어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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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부모 열공 교육 컨설팅 ③ 중등 학습법
중앙일보 강남서초송파&은 학부모 교육 커뮤니티 디스쿨과 함께 다음달 8일부터 열리는 열공콘서트를 앞두고 강남 엄마들의 자녀교육 고민을 해결해 주는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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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수상 外
◆수상=한국아동문학인협회(회장 이상배)는 제22회 ‘한국아동문학상’ 수상 작가로 동시 부문 손동연씨, 동화 부문 임정진씨를 선정했다. 수상작품은 각각 『뻐꾹리의 아이들6』(아침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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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거리 찾다 푹 빠져… 몸 만들기 위해 해병대 근무”
극지 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귀국한 윤승철씨가 지난 13일 남극과 사하라 사막 등지에서 겪은 경험담을 설명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도전은 거창한 게 아닙니다. 4대륙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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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거리 찾다 푹 빠져…몸 만들기 위해 해병대 근무”
극지 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귀국한 윤승철씨가 지난 13일 남극과 사하라 사막 등지에서 겪은 경험담을 설명하고 있다.“도전은 거창한 게 아닙니다. 4대륙 사막을 뛰는 것도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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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인간 vs 전자인간… 실험은 계속된다
연재의 마지막에 왔다. 지난 9회의 연재를 통해 서양과 동양 북디자이너들의 삶과 작품을 살펴보았다. 방대한 동서양의 북디자인 역사와 디자이너 개개인이 기울였을 심혈을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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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집이나 만들던헌 집 폐목재도다 쓰기 나름이죠”
1 피에트 헤인 에크(뒷줄 맨왼쪽)가 한국 디자이너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 종로구 통인동 154-10번지 ‘이상의 집’. 재단법인 아름지기가 운영하는 이곳은 천재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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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교보문고 선정 2012 올해의 좋은 책 10
2012년도 역사 속으로 저물어간다.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아 올 출판계도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럼에도 오늘의 고민과 내일의 비전을 제시하려는 ‘책의 소명’은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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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아니면 말고 … 공지영의 위험한 SNS 처신
하현옥문화스포츠부문 기자“50만 팔로어를 가진 어떤 소설가가 제가 여론조사 회사에 돈을 줬다는 허위 사실까지 퍼뜨렸다.” 14일 흑색선전과의 전면전을 선언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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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는 사람들도 따뜻하게 살아가는 방식
일본 소설가 요시다 슈이치. [사진 리에 오다와라]작가의 변신은 무죄다. 늘 새로운 스타일을 내놓는 요시다 슈이치(吉田修一·44)가 이번에도 좀 다른 시도를 했다. 『악인』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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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 성석제, 이번엔 지독한 사랑노래다
소설가 성석제가 처음으로 쓴 연애소설 『단 한번의 연애』는 한 남자의 해바라기 사랑을 담았다. 그는 “사랑이란 존재가 융합되는 느낌, 혹은 실제로 그런 듯 느끼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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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미혼모 그렸다, 청소년 연극 예뻐야만 하나
16일까지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공연되는 ‘빨간 버스’의 한 장면. 우리 사회 10대 미혼모 문제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 화제다. [사진 국립극단] 매번 ‘싸대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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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 낸 ‘출판 거인’ 박맹호 “책은 인간의 DNA”
박맹호 회장.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그의 휑한 표정에는 허점이 있어 보이지만, 캐 갈수록 속 깊은 사람, 세속과 다투지 않고 그 게임에서 이긴 사람”이라 했다. [사진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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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2 ⑥ 문학] 영상시대의 소설은 어디로 … ‘스크린셀러’에 길을 묻다
올해 한국 문단에선 소설의 영화화가 두드러졌다. 박범신의 장편 『은교』가 대표적이다. 작가 박범신(오른쪽)과 소설 속 17세 소녀 은교를 스크린으로 불러낸 영화배우 김고은.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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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타고르 ‘동방의 등불’ 우리 입맛대로 짜깁기했다니 입맛이 쓰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바닷가의 밤이 밝고/핏빛 구름의 여명 속에/동방의 작은 새 목청 높여/명예로운 개선을 노래한다.’ 아시아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1913년)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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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4만 개 『영어사전』남긴 ‘제2 셰익스피어’
존슨을 처음 본 사람은 그가 정신병원에서 갓 도망쳐온 사람인 줄 알았다. [위키피디아] 말을 잘하려면, 글을 잘 쓰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사전을 외다시피 봐야 한다. 미국 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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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아다지오, 끝은 프레스토
레프 톨스토이(Лев Николае вич Толстой,828~1910)지주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대학 교육에 실망하고 군대 생활과 방랑 끝에 농민 계몽에 힘쓴다. 서른넷에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