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랑GO] 추사 김정희는 어떻게 조선의 '르네상스 맨' 됐을까
아이가 “심심해~”를 외치며 꽁무니를 따라다닌다고요? 일기쓰기 숙제하는데 ‘마트에 다녀왔다’만 쓴다고요? 무한고민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을 위해 ‘소년중앙’이 준비했습니다. 이번
-
서예는 먹, 먹은 숯, 숯은 불에서 와…거대한 순환의 스토리 지니고 있죠
━ ‘숯의 화가’ 이배 베니스비엔날레 공식 병행전시인 이배 개인전 ‘달집태우기’ 모습. [사진 조현화랑] “보는 전시가 아니고 느끼는 전시를 하자는 마음으로 전시 공간을
-
[소년중앙] '노력형 천재란?' 세한도·추사체 만든 김정희 보면 알 수 있죠
영어 표현 중 '르네상스 맨(Renaissance man)'이라는 말이 있어요. 문학·회화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 다재다능한 사람을 이르는 표현인데요. 르네상스 시기 회화·음악
-
[김형석의 100년 산책] 민화와 백자에 빠지다…인간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나의 정신적 불행은 일제강점기, 12살부터 시작되었다. 고향의 초등학교는 4학년까지 다녔다. 부친이 주변 학교 중에서 칠골의 창덕소학교가 가깝고 좋겠다고
-
‘폭풍의 화가’ 변시지, 그림마다 황톳빛 제주 바람이 분다
자그마한 돌섬으로 폭풍이 몰아친다. 파도는 하얗게 부서지고, 작은 초가집을 둘러싼 소나무는 바람 따라 몸이 한껏 휘었다. 사람 하나, 조랑말 한 마리. 변시지(邊時志·1926~2
-
'폭풍의 화가' 변시지, 황톳빛 제주 풍경화에 녹인 절대고독
변시지, 태풍, 1982, Oil on canvas, 182x228cm. 기당미술관. [사진 가나아트] 바람이 분다. 자그마한 돌섬으로 폭풍이 몰아친다. 파도는 섬을 때리며
-
힐리언스 "추석연휴 '치유의 숲'서 가족 힐링하세요
더위가 한풀 꺾이며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마지막 더위와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힐리언스 선마을이 이달 증축동 '치유의
-
[산수화로 배우는 풍경사진] ⑫ 붓보다 뜻이 먼저다
필자는 일간지 사진기자로 젊은 시절을 보냈습니다. 사건과 사고, 이슈의 주변에서 늘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나를 감추고 평균적인 미감으로 독자들에게, 데스크에게 ‘보여
-
배우고 때때로 익히라던 공자 … 그밖에 뭐가 있나
황병기 명인은 “가야금 탈 때는 몸에 힘을 빼야 한다”고 말했다. “대중가수 조용필도, 판소리꾼 안숙선도 그렇게 말했다. 자신의 감정부터 빼야 한다고. 그럼 힘이 손끝에 떨어진다.
-
고난 속에 더 빛난 붓끝, 추사의 흔적을 찾아서
조선 후기 실학자이자 서화가인 추사 김정희의 묘. 충남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 위치해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6개월 여에 걸친 진통 끝에 개발한 새로운 문화재 안내판을 지난해 9월
-
진현미의 아티스트 인 차이나 (12) 중국 화단의 음유시인 예융칭
1980년대 격동과 혁명의 중국 현대사 속에서도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지켜온 화가를 손꼽자면 바로 예융칭(葉永靑·YeYongqing)이다. 지난 30여 년간 중국 현대미술이 압박된
-
“보여주고 상상하게 하고, 그걸 말할 수 있게 하는 게 내 몫”
1 새 그림3(2008), Acrylic on Canvas, 100*80㎝ 1980년대 격동과 혁명의 중국 현대사 속에서도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지켜온 화가를 손꼽자면 바로 예융칭
-
[문화가 산책] 강암 송성용 10주기 추모행사 外
◆강암 송성용 10주기 추모행사 강암 송성용의 10주기 추모제가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행사 첫날은 강암의 일대기 회고와 추모 무
-
난향에 서린 지조와 품격을 음미하라
석파(石坡) 이하응(李昰應), 묵란첩(墨蘭帖), 지본수묵, 33.5×44.5㎝ 관련기사 [중국] 공자가 예찬한 ‘군자의 꽃’…스승의 날 선물로도 인기 [일본] 대표적 영전 선물
-
한 식민지 지식인의 뒷모습
1929년 우리나라 최초로 ‘예술사진 개인 전람회’를 연 무허 정해창 선생의 자화상. 맨 처음 길을 내는 일은 두렵고도 어렵습니다. 무허 정해창(1907~67) 선생이 걸어간 삶
-
[작은갤러리] 담담하고 화사한 매화
허달재 문인화전 ( 10월 28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박여숙 화랑 제주, 064-792-7393) 작가는 의재 허백련의 장손자로 남종 문인화의 맥을 이어 신남종화를 창안했
-
[주선희의 SUCCESS 인상학] 얼굴은 삶의 요약
▶ 윤선도의 증손인 조선시대의 문인화가 공재(恭齋) 윤두서가 그린 자화상. (국보 240호) 턱까지 그득한 수염은 문무를 겸비한 재목임을 드러내고 있다. 눈 가장자리가 날카롭게 약
-
[전시회 산책] 物派회원 16명 신작 선봬 外
*** 物派회원 16명 신작 선봬 동양 서예 정신과 문인화 정신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선(線)의 예술을 창조하기 위해 모인 '물파(物派)' 회원들이 중국.일본.미국.싱가포르에서 활동
-
한국의 美 五感 체험
월드컵 때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고궁과 사찰을 포함한 역사 유적, 박물관·미술관의 도자기·서화·불상 등이 우선적으로 떠오른
-
[미술계 쪽지] '소나무 화가' 허계 교수 작품전 外
*** '소나무 화가' 허계 교수 작품전 소나무 화가로 유명한 허계(세종대) 교수의 작품전이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숲속에 자리한 갤러리 서종에서 열리고 있다(7월 20일까지) .
-
[미술계 쪽지] '소나무 화가' 허계 교수 작품전 外
*** '소나무 화가' 허계 교수 작품전 소나무 화가로 유명한 허계(세종대)교수의 작품전이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숲속에 자리한 갤러리 서종에서 열리고 있다(7월 20일까지). 갤러
-
[고은의 하버드편지] 2. '東'으로의 회귀 이젠 필연
갈매기가 이곳 케임브리지 일대의 공중까지 와서 심심파적으로 날고 있습니다. 날고 있다기보다 그저 날개를 편 채 가만히 있노라면 느긋이 보이지 않는 바람결이 밀어준다는 그런 느낌이
-
현대한국화 새 진로 모색
현대 한국화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대규모 한국화기획전이 세 곳에서 동시에 열려 주목된다. 지난 12일부터 4월18일까지 한원갤러리((588)5642)에서
-
실험정신 내세운 소그룹 활동 돋볻여 박용숙
80년대의 문턱에서 매스컴이 전환기라는 말을 썼던 걸로 기억된다. 정확한 의미가 전달되었던것은 아니었으나 80년대가 갖는 어떤 특별한 징후를 암시했던 것은 사실이다. 예컨대 수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