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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배추 싹 보고 실직 아픔 씻어 … 농사는 도시인의 ‘에어포켓’
━ 도시농업 개척자, 안철환 온순환협동조합 이사장 도시농부 안철환씨가 파종을 앞둔 밭의 흙 냄새를 맡고 있다. “정말 구수해요. 사람을 살리는 냄새죠. 이 맛에 농사를 짓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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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투자 동향] 단색화 열풍 속 고미술 시장도 '꿈틀'
“갤러리를 찾은 사람들이 금세 피로감을 느끼는 것은 무지해서가 아니다. 끌리는 그림이 없어서다.” 미국의 소설가 트레이시 슈발리에는 “음식을 기호에 따라 선택하듯 미술품도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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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에 굴비가 주렁주렁…가평 운악산 ‘겨울 2모작’
지난 1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상면 율길리 운악산 기슭. 해발 300m 높이에 있는 포도밭에는 전남 해안가에서나 볼 수 있는 진풍경이 펼쳐져 있다. 영하의 추위 속에 수확을 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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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숙의 '新 名品流轉'] 사임당의 산수화는 왜 몽땅 사라졌을까
한국은행 발행 5만원권 지폐 앞면에 신사임당의 초상 배경으로 디자인된 ‘포도’(왼쪽). [중앙포토] 여러 전거를 갖춰 몇 점 안되는 신사임당의 진품에 가장 근접한 그림으로 여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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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의 산수화는 왜 몽땅 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지폐 중 최근 대세는 5만원권이다. 가장 많이 쓰이고 화폐발행잔액(시중에 남은 금액)은 77.8%나 된다. 장롱 속 5만원권이 상당하다는 얘기다. 세뱃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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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파트너즈-에코텍, 중국 동절기 농업 및 관광산업 미래 위한 행사 진행
(주)에코파트너즈는 ㈜에코텍과 함께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대륙의 농업 및 관광산업 분야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14일에는 ‘겨울철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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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 제8요일의 남자] #38.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크고 묵직한 문이 철컥 소리를 내며 열렸다. “이 쪽으로....” 비서인 듯 따라들어 온 한 여자가 나를 자리로 안내했다.한정현은 여전히 기다란 총을 한 손에 들고는 무엇을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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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의 반퇴의 정석] (24) 재취업 프로젝트⑤ 자영업 섣불리 시작하지 말라
[일러스트 중앙일보]자영업자 박모(64)씨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그에겐 벌써 3모작째다. 대기업에서 퇴직한 뒤로 조용히 쉬면서 지내려고 했지만 활동력이 왕성해 쉰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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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50세 이상만 고용한 영국 상점, 수익 18% 늘어”
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50+국제포럼 2016’에서 노년학 전문가 제니스 와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왼쪽)가 한·미 은퇴자 지원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 포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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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 제8요일의 남자] #26. 에프.. 당신의 기록
제인이 건네준 한권의 노트는 얇은 다이어리처럼 보였다. 앞뒤에 새겨진 로고로 보아 에프가 프랑스에서 구입한 것 같았다.크기는 보통 우리가 쓰는 대학노트와 비슷한 것이었고 아주 얇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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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새마을 사업, 세네갈 들녘 황금색 물들이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세네갈 생루이주 리차르톨시 돔보 알레르바 마을. 누렇게 벼가 익은 들녘에서 맘 조비 리차르톨 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콤바인으로 수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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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 제8요일의 남자] #25. 시녀들
눈을 떴다. 알람이 울린 것도 아닌데 눈이 먼저 떠졌다. 뜨는 순간까지도 잊고 있었다. 내가 열 두 시간 하늘을 날아와 지구의 반대편에 안착해있다는 사실을...눈을 뜨고 나서야 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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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의 반퇴의 정석] (17) 귀농ㆍ귀촌에도 성공과 실패의 법칙이 있다
누구나 로망으로 꿈꾸지만 막상 실현되면 애물단지가 되는 두 가지가 있다. 요트와 별장이라는 우스개소리다. 요트는 생각만 해도 낭만적이다. 해외잡지에 실린 말버러 광고는 젊은 남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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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부마검사의 추락
? VIP 독자 여러분,중앙SUNDAY편집국장 이정민입니다. ? 이제 또 무슨 해괴한 일이 벌어질까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법치주의의 보루이자 파수꾼이어야 할 판사님,검사님,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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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4개 딴 진종오 연금도 월 100만원, 초라한 영웅 대접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선희 경찰 태권도단 감독이 발차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그는 2004년 경찰에 특별 채용됐다. 진주=송봉근 기자 진종오(37·kt)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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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평생교육 패러다임, 대학 주도로 바꾸자
권대봉고려대 교육학과 교수전 세계은행 컨설턴트이화여대가 교육부의 재정 지원을 받아 직장인을 위한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설립하려다 백지화했다. 학생과 교직원들의 높은 반대 여론에 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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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천경자 미인도에 비친 한국 미술계의 추한 얼굴
91년 논란 당시 천 화백 지적 묵살하고 감정위원들 ‘감’으로 진품 판단… 감정 근거 대부분 사실과 다르고 과학분석에서도 위작 증거 드러났다천경자 화백(왼쪽)이 “내 자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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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화백 그림 위조범, 일본서 검거돼 국내 송환 후 구속
‘현대 미술의 거장’ 이우환(80) 화백의 작품을 위조한 뒤 일본으로 도주한 용의자가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화백의 그림을 위조한 혐의(사서명위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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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화백 그림 위조범, 일본서 검거돼 국내 송환 후 구속
‘현대 미술의 거장’ 이우환(80) 화백의 작품을 위조한 뒤 일본으로 도주한 용의자가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화백의 그림을 위조한 혐의(사서명위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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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이 뮤지컬·합창 참여, 끼·꿈 찾아주는 장창용…재봉·농사 … 놀이 하듯 수업, 대안학교 개척한 양희창
| 구미 현일고등학교 교장HOT 장우혁, 남성 듀오 10cm 배출틈만 나면 빵 사줘 ‘빵교장’별명 장창용 현일고 교장은 “배움의 본질은 행복이다. 학생이 즐겁지 않은 공부는 아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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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 음향 좋은 콘서트홀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객원기자음악 예술은 무대의 음악가, 객석의 청중, 그리고 음악이 울리는 공간으로 완성됩니다. 좋은 홀은 그 자체가 음악적 감동을 배가시키지요. 오는 8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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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의 경제 생활] ‘별’ 땄지만 때론 로또 당첨 꿈꿔
‘연봉 1억’. 웬만한 월급쟁이가 벌기엔 쉽지 않은 금액이다. 임원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본지 설문조사에 응한 임원 100명 가운데 80%는 평균 연봉이 1억~3억원 수준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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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시시각각] 엄지발가락의 기적
권석천 논설위원세대 간에도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가 있는 것일까. 한국 사회에서 힘깨나 쓰는 60대들이 모이면 외치는 건배사가 있다고 한다.“70대를 극복하자!”이 건배사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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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이버대 웰빙귀농학과] 체계적인 귀농귀촌의 준비. 대학교육으로 ‘완성’
요즘 귀농을 준비하는 중장년층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입에 오르내리는 대학이 있다. 바로 교육부 특성화사업으로 선정되어 우리나라 최초로 귀농과정을 사이버대학 정규학과에 편성한 국제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