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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호의 사자성어와 만인보] 병입골수(病入骨髓)와 편작(扁鵲)
편작이 치료를 시작하고 20일이 되자 태자는 건강을 되찾았다. 사기에는 ‘능생사인(能生死人)’으로 적혀 있다.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뜻이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의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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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룡의 신 영웅전] 신의 편작의 충고
신복룡 전 건국대 석좌교수 의사에도 등급이 있다. 첫눈에 병을 알아보는(看) 의사를 신의(神醫)라 하고, 목소리만 듣고(聞) 병을 아는 의사를 명의(名醫)라 한다. 증세를 물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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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부동산 조울증' 치료할 편작은?
중국 전국시대 때 편작은 명의로 칭송이 높았습니다. 그에게는 형이 두 명 있었는데 모두 의원(의사)이었습니다. 위나라 문왕이 편작에게 물었습니다. “삼 형제 중 누가 병을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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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정부를 바란다
정재홍 콘텐트제작에디터·논설위원 많은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고 있다. 북핵 위협은 여전한데 목선 사태에서 보듯 국가 안보엔 구멍이 숭숭 뚫렸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무역에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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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칼럼] 자유한국당은 죽었다
배명복 칼럼니스트·대기자 자유한국당은 죽었다. 지금 논의되고 있는 비상대책은 망자 앞에서 처방전 찾는 격이다. 문자 그대로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다. 명을 다한 한국당에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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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 나쁘면 푸른색, 호르몬 이상 땐 검은색 얼굴
━ [新동의보감] 얼굴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일러스트=강일구 ilgook@hanmail.net우리는 흔히 ‘안색이 좋다, 나쁘다’는 표현을 한다. 안색(顔色)은 말 그대로 얼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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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현의 별 이야기] 로봇 스님, 로봇 목사
이명현 과학저술가·천문학자 ‘많은 사람들이 둘러앉아 설법을 경청했고 간간이 스님과 로봇들도 보였다. 아마 일반 신자들이 데려온 비서 로봇들인 듯했다. 그는 미소 지었다. 설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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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의 ‘사직상소에 비친 조선 선비의 경세관’ (27)] 국정농단한 외척에 맞서 배수의 진
일러스트:김회룡 aseokim@joongang.co.kr명종 후반기부터 선조 즉위 초기에 걸쳐 영의정을 지냈다. 방계승통(선조는 조선왕조에서 방계로서 임금이 된 첫 사례로, 임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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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구조조정 선생뎐 ②
이정재논설위원 내가 선생을 여기 소개한 건 6년 전이다. 그때도 선생은 오래 잊혔었다. 선생의 호는 개기(改企). 주로 기업을 바꿔 놓는다 해서 그리 불렸다. 세간에선 파기(破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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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蝼蟻之穴
중국 춘추전국시대 법가(法家)를 완성한 한비자(韓非子·BC280~BC233년)가 지금 메르스 혼란상을 봤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내 분명 ‘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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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蟻之穴
중국 춘추전국시대 법가(法家)를 완성한 한비자(韓非子·BC280∼BC233년)가 지금 메르스 혼란상을 봤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내 분명 '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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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의 취리히통신] "안전 문제는 털끝만큼도 타협 안 해" 노르웨이 엄마의 교훈
‘취리히 미국여성회’가 주최하는 안전교육 워크숍 포스터. 한 사람당 입장료가 30프랑(약 3만5000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예약이 만료됐다.윗집엔 노르웨이 가족이 삽니다. 그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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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하늘 닮은 머리, 땅 닮은 발 … 사람 안에 작은 우주가 있다
동의보감 :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고미숙 지음, 그린비 448쪽, 1만7900원 중국 고대의 전설적인 명의 편작(編鵲)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두 형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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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상태 잘 알려면 진맥보다 배 만져야”
29일 오전 경기도 부천의 한 한의원. 신경성 질환을 지닌 환자에 대해 복진을 하고 있는 노영범 한의사. [중앙포토]6년 전부터 정신분열 증세를 보여 온 오모(28)씨가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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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침구와 민간요법
동의보감의 허준은 ‘침구(鍼灸)’보다 ‘약(藥)’에 강했던 듯하다. 조선왕조실록에는 허준이 선조에게 “소신즉부지침법(小臣則不知鍼法)”이라고 하는 대목이 나온다. 침을 잘 놓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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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對人春風
이관규천(以管窺天)이란 말이 있다. 대롱(管)으로 하늘을 엿본다(窺)는 뜻이다. 관중지천(管中之天, 대롱 속 하늘)도 비슷한 쓰임새다. 좁디좁은 대롱 구멍을 통해 하늘을 올려다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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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구조조정 선생뎐
선생의 호는 개기(改企)다. 주로 기업을 바꿔놓는다 해서 그리 불렸다. 세간에선 파기(破企)라 부르기도 한다. 툭하면 남의 회사를 망치고 깨뜨린다며 붙여진 별명일 터이나, 모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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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내경과 서양의학이 만났다 《 망진(望診) 》
▶불문진단(不問診斷), 보고 아는 것을 신(神)이라 한다 동양의학의 최고 경전인《황제내경》에서는 '외부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봄으로써 그 내장을 알고, 곧 병든 바를 안다’고 명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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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편작의 형Ⅱ
2003년 11월 중앙일보 '분수대'에 '편작(扁鵲)의 형(兄)'이란 글을 쓴 적이 있다. 편작은 명의(名醫)의 상징이다. 그런데 편작은 두 형을 자기보다 더 뛰어난 의사로 꼽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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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편작의 兄
동양 최고의 명의(名醫)로 꼽히는 편작(扁鵲)은 죽은 사람을 살려냈다는 얘기를 들었다. 괵나라 왕자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편작이 왕궁을 찾아가 침을 놓자 마술에서 풀려나듯 왕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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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수명 5년 늘리자] 4. 밥공기를 줄이자
적게 먹어서 걸린 병은 다시 먹으면 낫지만 많이 먹어 걸린 병은 중국 역사의 양대 명의인 편작이나 화타가 와도 고치지 못한다. 영양결핍보다 영양과다의 위험성을 경고한 의학 격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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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수명 5년 늘리자] 4. 밥공기를 줄이자
적게 먹어서 걸린 병은 다시 먹으면 낫지만 많이 먹어 걸린 병은 중국 역사의 양대 명의인 편작이나 화타가 와도 고치지 못한다. 영양결핍보다 영양과다의 위험성을 경고한 의학 격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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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수명 5년 늘리자] 4. 밥공기를 줄이자
적게 먹어서 걸린 병은 다시 먹으면 낫지만 많이 먹어 걸린 병은 중국 역사의 양대 명의인 편작이나 화타가 와도 고치지 못한다. 영양결핍보다 영양과다의 위험성을 경고한 의학 격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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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의사의 의료계 현장 이야기
고규홍 Books 편집장 #01. 의대생들의 축제를 행림제(杏林祭)라고 한다. 여기에는 중국의 〈신선전〉에 전해오는 고사가 담겨 있다. 중국 삼국시대의 오(吳)나라에 죽은 송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