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 꿈틀대는 붓질…그림은 평면이 아니다
미술 전시장에 자주 가는 사람은 안다. 기술이 발달해도 도록이나 디지털 이미지로 본 그림과 전시장에서 직접 본 그림이 같을 수 없다는 것을. 최근 국내외 미술관과 갤러리의 온라인
-
회화는 여전히 강력하다··· 국내 중견작가 절정의 그림들
심문섭,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의 일부, 2019, Acrylic on canvas, 162 x 130cm..[사진 가나아트] 심문섭, The
-
제철 가지, 선조들은 어떻게 먹었을까.
‘뭐 해 먹지?’ 반짝반짝 윤기 나는 보라색 가지를 도마 위에 올리는 순간, 고민에 빠진다. 밥상에 흔하게 올라오던 가지나물은 패스. 어쩌다 보니 가지나물보다 더 흔해진 어향가지
-
4인 4색, 우리가 보지 못했던 풍경 너머의 풍경
김선두의 ‘느린 풍경_봄길’(2019). [사진 갤러리 화이트원] 한국화단 중진작가 4인의 작품이 한 공간에 모였다.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 뒤편 작은 골목, 갤러리 화이트원에서
-
풍경 너머의 풍경을 만났다...우리시대 중진작가 4인 초대전
김선두, 느린 풍경_봄길, 145.0x75.0cm.장지에 분채, 2019. [사진 갤러리 화이트원] 김선두, 느린 풍경_사이, 143.0x83.0cm, 장지에 먹 분채 . 201
-
동물성 식물 맨드라미, 그 붉은 욕망에 빠진 19년
━ 우리 시대, 이 작가 ① 김지원 2014년부터 작업해온 새 연작 ‘비행’(2014, 300x230㎝). [사진 PKM갤러리] 개성 있고 통찰력 있는 작품 세계로 주목받
-
주목! 우리 시대의 이 작가, '캔버스 김' 김지원의 '캔버스비행'
[사진 PKM갤러리] 피처럼 붉은 맨드라미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초록색 줄기와 잡초들은 꽃과 철사처럼 하나로 엉겨 있고, 두텁고 꼬불꼬불한 꽃잎은 마치 살아서 꿈틀거리는 듯하다.
-
대구미술관, 설 연휴에도 작품전 4개
대구미술관이 설 연휴에도 관람객을 맞는다. 설날(8일)에는 무료로 개방한다. 6일부터 9일까지 ‘이명미, 말해주세요’ ‘애니마믹 비엔날레’ ‘김지원, 그림의 벽’ ‘류현민전시회’
-
[공연·전시] 앙상블 ‘쏘노’ 정기연주회 外
▶앙상블 ‘쏘노’ 정기연주회=비올라 연주자 최영식, 바이올리니스트 박치상 등을 주축으로 한 실내악 합주단의 공연. 고전·낭만파 음악에서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
-
맨드라미와 항공모함에서 욕망 덩어리를 찾다
전시회에 선보일 ‘맨드라미’와 ‘항공모함’ 사이에 선 김지원씨는 “올 봄 한반도에서 펼쳐졌던 모든 지리멸렬한 부조리를 내가 그리고 있는 항공모함에 차곡차곡 실어서 지구 밖으로 보냈
-
한국 현대사진 대표작가 10 ‘2009 오디세이’전 7 - 이정진
이정진(48)씨는 한지 사진 인화를 통해 이미지가 종이 위에 떠 있기보다는 스며남을 추구한다. 2004년 작 ‘Thing 04-13’, 195X140㎝, 한지에 사진 유제 인화.
-
[전시회 산책] 조문희씨 外
◇ 조문희(54)씨는 한국 화단에서 드물게 전통 문인화의 맥을 이어가는 여성 작가다. 그는 섬세하면서도 간결한 묘사와 과감하게 공백을 내세운 시원한 구성으로 현대적인 격을 살린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