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철의 마음 풍경] 여심
어느 해 보다 빨리 온 봄, 산은 아직 겨울옷을 입었지만 봄은 이미 발아래 와 있다. 매화 향기 가득한 산사, 봄 처녀 설레는 스마트폰 손가락 끝에 화사한 그 마음 핀다
-
3월 매화주, 10월 문배술···2030 홀렸다 '전통주 구독 서비스'
가평 하면 잣 막걸리, 전주하면 이강주. 경주하면 교동법주. 설날 찾은 고향마다 한 가닥 한다는 지역 전통주들이 있다. 친척들과 모여 오랜만에 지역 전통주를 마시고 귀경길에 올랐
-
꽃놀이도 식후경, 올봄 안 먹으면 후회할 음식 5
“봄날의 □□을 좋아하세요?” 네모 속에 어울리는 말로 어떤 게 떠오르시는지. 매화, 벚꽃, 목련도 좋지만 미식가들은 겨우내 기다렸던 봄 별미를 줄줄이 댈 터이다. 주꾸미 샤부
-
봄기운 완연한 제주섬…유채꽃 걷기에 봄맞이 축제까지
지난 23일 2019 제주 유채꽃 걷기대회에 참가한 러시아 참가자들. 이들은 노란 유채꽃이 만개한 제주의 풍광을 보며 연신 환상적이라는 감탄을 쏟아냈다. 최충일 기자 "판따스찌체
-
벚꽃 이불 덮고 자볼까…봄꽃 좋은 자연휴양림 6
매화와 산수유꽃이 남쪽을 물들이고 있다. 벚꽃 필 날도 머지않았다. 사람 붐비는 축제장에 가지 않아도 봄꽃을 만끽하는 방법이 있다. 휴양림을 가는 거다. 캠핑을 하거나 숙소에서
-
[마음읽기] 봄바람이 불어서
문태준 시인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온다. 연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남쪽 지방에는 매화가 활짝 피었다는 소식이다. 개울가에 버들강아지가 피었다는 소식도 들린다. 바야흐로 얼었
-
하얀색 분홍색…제주는 봄빛
━ WIDE SHOT 제주 한림공원에 수선화 ‘금잔옥대’ 위로 홍매화가 어우러지며 한겨울에 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육지에서는 수선화가 이른 봄에 꽃이 피지만, 제주도
-
[비즈 칼럼] 일상 속 꽃 소비하는 문화 형성돼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다산 정약용은 ‘국영시서(菊影詩序)’에서 국화의 네 가지 아름다움을 이야기했다. ‘늦게 꽃피는 것’, ‘오래도록 견뎌내는 것’, ‘향기로운 것’, ‘곱
-
사랑과 혁명, 1960년대 청춘의 초상
━ 책 속으로 눈 속에 핀 꽃 눈 속에 핀 꽃 김민환 지음, 중앙북스 폐결핵이 죽음에 이르는 병이었던 1960년대, 목포 해양고 재학 중이던 김민환(73) 고려대 명예
-
음악을 꺼야 할 때
━ an die Musik: 속리산 계곡이 들려준 것 속리산 계곡의 비로산장. 소박하고 정갈한 산중 쉼터다. 5월 초 연휴에 충북 보은 속리산의 깊은 계곡을 노닐었다. 이
-
[삶의 향기] 벚꽃이 피고 졌다
전수경 화가 팡 팡 팡, 팝콘 터지는 소리. 극장표를 쥐고 남자 친구랑 영화를 보러 갈 때마다 들었다. 콘이 유리상자 속에서 뻥튀기로 변신하고 고소한 냄새로 매번 설레게 했다.
-
[江南人流] 제주의 노란 아카시아 정원서 즐기는 와인 파티, 어때요?
아름다운 꽃을 보며 꽃내음을 맡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풀린다. 하지만 서울의 봄 하늘은 미세먼지로 잔뜩 흐리다. 화창한 봄날을 만끽할 수 있는 봄꽃 여행 일번지 제주도로 눈을
-
[week&] 섬진강변, 꽃피는 당신 곁에 나도 가만히
매화와 산수유꽃이 지고 나면 벚꽃의 차례가 온다. 4월 초면 섬진강 줄기 따라 벚꽃이 만발한다. 섬진강의 봄은 동시다발적으로 온다. 선발대로 전남 광양 소학정의 첫 매화가 피면
-
꽃피는 당신 곁에 나도 가만히
섬진강의 봄은 동시다발적으로 온다. 선발대로 전남 광양 소학정의 첫 매화가 피면 남해 망덕포구에서 황어 떼들이 매화 향기를 맡으며 거슬러 오른다. 경남 하동 남도대교에 도착하면
-
황운하 “두달 전부터 수사…‘정치경찰’ 비난에 심한 모욕감 느껴”
경찰 조직의 대표적 ‘수사권 독립 론자’인 황운하(55·경찰대 1기) 울산지방경찰청장.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이 경찰의 날(21일)을 앞두고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울산
-
[서소문사진관]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雨水). 봄도 성큼
추위는 절기를 이길 수 없나 보다. 매서운 추위가 언제 그랬냐는 듯 힘을 잃고 있다. 19일 오늘은 절기상 우수(雨水)다. 우수는 비와 물이다. 눈보다는 비가 내리는 날이 많고
-
[시선집중] 청량한 밤부 워터와 매화꽃 향의 조화 … 동양의 서정 담은 매혹적 향수
헤라 ‘익셉셔널 오 드 퍼퓸’ 헤라가 새롭게 선보인 익셉셔널 오 드 퍼퓸은 아시아 여성의 서정적이고 특별한 아름다움을 담은 매혹적인 고품격 화이트 플로랄 계열의 향수다. [사진
-
[JLOOK] 5월, 선물하기 딱 좋은 뷰티 신제품
어버이날부터 성년의날까지 선물할 날이 가득한 5월. 사랑하는 이에게 어떤 선물을 할 지 아직도 정하지 못했다면 여자들이 좋아하는 다음 세 뷰티 브랜드의 신제품에 주목할 것.설화수
-
꽃구경은 느긋하게 앉아서
겨울이 봄으로 가는 과정을 눈으로 지켜봤다. 반년째 반복된, 서울과 횡성을 오가는 주말여행 덕택이다. 한겨울 얼어붙은 한강은 도저히 바뀔 것 같지 않은 풍경으로 완고했다. 절기는
-
[조용철의 마음 풍경] 동상이몽 꽃? 동지이색(同枝異色)
동상이몽(同床異夢) 꽃이런가.한 부모 여러 자식 다른 것처럼 한 가지에 흰 꽃 붉은 꽃 피었다.다르다고 차별하지 않는 부모마냥 꿀벌도 흰 꽃 붉은 꽃 옮겨 든다.매화 향기 그윽
-
그윽한 매화 향기 물씬…고양이도 꽃놀이 하네요
매화나무 가지에 올라 꽃을 음미는 고양이. 섬진강에 흐드러지게 핀 봄꽃은 사람의 가슴만 설레게 하는 게 아니다. 이원규 시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보내왔다. [사진 이원규] 한국
-
[漢字, 세상을 말하다] 暗香
‘갓득 냉담한대 암향은 므사일고’ 정철 사미인곡의 한 구절이다. 우리 선비는 화려하게 드러나는 것을 경멸하고 은은하게 스며 나오는 것을 으뜸으로 쳤다. 암향은 ‘어두운 향기’가
-
고결한 매화, 봄소식 전하다
김해 건설공고 와룡매 벚꽃을 닮았으나 야단스럽지 않고, 배꽃을 닮았으나 그리 청승스럽지 않은 꽃. 혹독한 추위를 뚫고 진한 향기와 화사한 빛깔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
“매화꽃 보며 아삭한 봄 미나리로 몸속 독소배출"경남 미나리축제 2제
해독과 혈액을 정화하는데 좋은 효과가 있고,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알려진 미나리. 봄바람과 함께 햇미나리가 본격 출하되면서 경남 양산시와 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