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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밴 박수근 작품, 우리들 영혼 씻는 ‘빨래터’ 됐으면…
━ 『내 아버지 박수근』 펴낸 딸 박인숙 관장 박수근(1914∼1965)은 우리나라에서 그림 값이 가장 비싼 화가다. 2007년 5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빨래터’가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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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 치워달라” “성난 민심 상징”…부서진 ‘전두환 동상’ 처리 논란
지난 4월 27일 광주지법 앞에서 희생자 가족들이 매질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전두환(89)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을 촉구하기 위해 만든 ‘전두환 동상’ 처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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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깨진 ‘전두환 구속동상’···“흉물 철거”에 “성난 민심 상징”
━ '시민들 뭇매' 전두환 동상 또 파손 전두환 전 대통령이 광주지법에 출석한 지난 4월 27일 광주지법 앞에서 오월 어머니회 회원이 동상을 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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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최석원 교수 연구팀, 인공적 카이랄 현상 부여하는 기술 개발
[물리적 방법으로 카이랄성을 재료에 부여하는 장면의 개념도.] 경희대학교 공과대학 최석원 교수와 일본 이화학연구소 아라오카 후미토 박사의 공동 연구팀이 우리 몸의 생명현상에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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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학살된 그곳서 文 "나라면 그날 도청에 남았을까"
“나라면 그날 도청에 남을 수 있었을까?” 18일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 문재인 대통령이 '제40주년 5·18 기념식'에 참석해 던진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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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훈련이라며 인분 먹이고 매질"…교회 측 사과문 발표
5일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가 신앙 훈련을 명목으로 신도들에게 가혹행위를 강요한 서울의 한 교회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보자들의 발언은 신변 보호를 위해 천막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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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문화난장]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
박정호 논설위원 지난 주말이다. 아파트 현관 돌계단에 벚꽃 하나가 사뿐히 내려앉았다. 곱디곱다. 짧은 생명을 다하고 내년 봄에 다시 만나자고 말을 거는 것 같다. 고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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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글로벌 줌업]110년 전 ‘세계 여성의 날’을 만든 까닭은?
3월 8일은 110번째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이다. 여성의 권리를 생각하는 국제 기념일이다. 세계 각국에서 연례적으로 여성의 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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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길 사람의 길] 윤석열 검찰이 정치를 한다고?
문영호 변호사 “검찰이 수사로 정치를 하고 있다.” “그냥 두지 않겠다.” 여권에서 나온 검찰 비난이다. 최근 청와대 압수 수색 등 권력을 상대로 한 거침없는 수사 행보에 위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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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통女 채찍 39대에 혼절···남은 61대 내년 때린다는 인니 법원
공개 태형 장면. [뉴스1]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아체특별자치주에서 혼외정사 등 혐의로 공개 태형을 당한 남성과 여성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자카르타포스트는 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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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황 견제론에 투사형 사령탑 기대감…심재철 깜짝 승리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5선의 심재철 의원(왼쪽), 정책위의장에 3선의 김재원 의원(오른쪽)이 9일 선출됐다. 황교안 대표 가 신임 원내 사령탑과 인사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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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끈을 욕실에 넣어두고"…김재원 작심토로에 의원들 동했다
“기호 4번 심재철, 김재원 조, 52표.” 9일 오전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여상규 의원의 발표에 장내에선 탄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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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檢 조사 때 화장실에 노끈 뒀다”…극단 선택 시도 언급
자유한국당 신임 정책위의장에 선출된 김재원 의원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선소감을 밝히고 히고 있다. 김경록 기자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과거 검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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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원인도 모른 채 신약이라며 주삿바늘만 찔러댄다면 …
김기찬 고용노동전문기자·논설위원 깜짝 놀랐다. 이렇게 잔인할 수 있나 싶어서다. 목적이 무엇이든, 그걸 쫓으려 인간의 가치를 팽개치는 게 충격이었고,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그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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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 보행자 못봐도 차가 알아서 급제동
현대모비스가 초단거리 레이더를 활용한 후방 자동제동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현대모비스] 주차장에서 후진하던 중 뒤를 지나가던 행인을 칠뻔한 경험을 한 사람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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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 중 보행자 칠 확률 줄였다
현대모비스가 서산주행시험장에서 세계 최초로 초단거리 레이더를 활용한 후방긴급자동제동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현대모비스] 주차장에서 후진하던 중 뒤를 지나가던 행인을 칠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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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랑을 빼앗은 사람? 쇼팽을 경계한 상드의 아들
━ [더,오래]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44) 조르주 상드의 아들 모리스와 딸 솔랑주. 메리엔느 낭시의 드로잉. 상드가 아이들을 데리고 스위스에 있을 때의 그림.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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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형벌 속에서 살았다" 나이지리아 '노예상태' 500명 구출
나이지리아의 한 이슬람학교에 노예상태로 구금됐던 사람들의 구출 당시 모습. 발이 쇠사슬에 묵여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나이지리아 북부의 한 이슬람학교 겸 교정시설로 알려진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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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가슴 벅찬 사랑의 찬미인가 파국으로 끝나는 금기인가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 속 아버지와 아들의 연인… 비정함에 더 성숙해지는 계기 되기도 사진:ⓒ gettyimagesbank 한 웹툰에서 남자와 여자가 끝말잇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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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前비서관 “조국 딸, 제도 안에서 할 수 있는 노력한 것…반칙 흔적 없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서울 광화문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민형배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이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국민정서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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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 'Police'가 없는 이유, 듣고나니 짠해졌다
━ [더,오래] 박재희의 발로 쓰는 여행기(28) 19세기 초반의 정치인 다니엘 오코넬 이름을 딴 더블린 시내의 오코넬 스트리트. 카톨릭 해방을 이루고 아일랜드 자치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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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영상이 ‘오빠’의 본 모습” 베트남 네티즌, 폭력 남편에 분노
베트남인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편 A씨가 8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영암에서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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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 캔버스 수행자 박서보 “내 모든 걸 발가벗었다”
박서보 화백은 ’예술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대를 꿰뚫어보는 통찰력과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연희동 작가의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 [강정현 기자]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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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읽는 책 ③
모든 것은 그 자리에 나는 수영을 단조롭거나 지루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수영은 극단적인 기쁨과 행복감을 선사하기 때문에, 나는 때때로 일종의 황홀경에 빠지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