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ek& cover story] 東으로 가면 강원·경북
강원도에서 경북으로 이어지는 한반도의 등줄기는 그야말로 여행의 보고(寶庫)다. 펼쳐진 산과 바다의 푸름을 눈으로 뿐만 아니라 '맛'으로도 볼 수 있는 게 바로 이곳이다. 굽이굽이
-
"텁텁한 막걸리에 푸짐한 공짜 안주…"
▶ 전주시 삼천동의 한 막걸리집에서 손님들이 대접에 술을 따라 건배하고 있다.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삼익아파트 앞에서 우체국으로 가는 골목길. 길 양쪽의 '수목집''시골집''옛촌'
-
[사람 사람] 저구마을서 만난 이진우 시인
"행복하냐고요? 행복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이곳에 왔어요. 땅끝 마을 외진 곳에서 외롭지 않냐고요? 사람들 틈새에서 통하지 않는 외로움 달래러 여기로 왔어요. 출세도 성공도 바라
-
[대보름행사 '풍성']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
오는 7일은 1년 중 달이 가장 크고 밝은 정월 대보름. 예로부터 이날 농부는 풍년농사를, 어부는 풍어를 빈다. 마을마다 풍물패가 집을 돌며 길놀이·지신밟기를 하면서 액막이를 하고
-
향수자극 60년대 왕대포집 잇따라 개점
광주시 남구 봉선동 한일병원 부근 골목. 처마 위로 '아낌없이 주련다' 란 제목과 신성일.허장강 등의 얼굴이 그려진 대형 영화 간판이 눈길과 발길을 붙잡는다. 맨유리로된 미닫이 안
-
광주, 60~70년대 분위기 왕대포 인기
광주시 남구 봉선동 한일병원 부근 골목. 처마 위로 '아낌없이 주련다' 란 제목과 신성일.허장강 등의 얼굴이 그려진 대형 영화 간판이 눈길과 발길을 붙잡는다. 맨유리로된 미닫이 안
-
'복고풍' 술집 큰 인기
'맨발의 청춘' '미워도 다시 한번' '굳세어라 금순아' '별들의 고향' …. 철 지난 영화 제목이 아니다. 요즘 부산시내 곳곳에 내 걸린 술집간판이다. 60년대 왕대포집 스타일의
-
박진수씨 무료이발봉사 눈길
지난 14일 오후 광주시 남구 광주공원 시민회관 앞. 노인들의 헝클어진 머리결을 어루만지며 쉴새 없이 가위질을 해대는 사람이 눈에 띈다. 1988년부터 케케한 '노인 냄새' 가 풍
-
안도현씨 장터 풍경담은 '그리고 구멍가게가…' 출간
자상거래가 널리 보급되고 있는 시대. 우리는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다. 상인을 만나지 않고 흥정이랄 것도 없이 컴퓨터 앞에서 마우스를 클릭하기만 하면 물건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
[서울탐험] 옛맛 되살리는 '무교동 낙지'
'낙지 한 접시, 막걸리 한잔에 시름 한아름 담아내며 밤은 깊어가고…' . 나이 지긋한 시민들이라면 무교동 낙지 집 백열등 아래 낡은 탁자에 휘갈겨졌던 무명시인의 이 같은 넋두리를
-
9.인제군 방동리
『우수나 경칩에 물풀리니 합강정 뗏목이 떠내려 오네.』 방동리(강원도인제군기린면)에 사는 노인들은 막걸리라도 한잔 들이켜면 곧잘 구수한 인제 뗏목아리랑 한구절을 읊조린다. 육로가
-
일산'백마거리' 되살아난다-경의선 오솔길에 학사촌 재등장
80년대 한동안 젊음의 거리로 명성을 날리다 일산신도시 개발과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백마거리」가 최근 되살아나고 있다. 서울 신촌역에서 경의선 열차를 타고 20여분 거리인
-
잔잔한 만큼 넉넉한 휴식 |낙조 호반워옌 추억이 숨쉬고…
가을 문턱을 넘어서면서 소슬바람이 일고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가 하면 뒷산엔 들국화등 가을꽃 향기가 그윽하다. 여름내내 무더위와 장마에 찌들었던 생활을 털어버리고 자녀들과 함께 갈
-
타향살이 몇해던가…어언 8년
『생이별했던 고향 옛집이 보인다.』 대청댐 수몰로 물 속에 잠겨 잊어버린 고향 옛터가 긴 가뭄 끝에 수위가 줄면서 8년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자 마을을 떠났던 주민들이 몰려와 벅찬
-
(440)|전시의 문화인들(5)|창공 구락부(2)|작품 통해 공군정훈 업무 수행도
육·해·공군에 각각 별개의 작가 단이 조직됐지만 세 단체 사이의 협조는 잘 이루어졌고 때로는 공동으로 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문인극 『고향 사람들』에서는 주연을 양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