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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의 달인 저우언라이 믿었다가 인생 바뀐 장제스
북벌(北伐) 전쟁 시절 현지 주민들과 어울려 기념촬영을 한 황푸군관학교의 학생병과 교관들. 1926년 무렵으로 추정된다. [사진 김명호] 공동의 목표를 향해 두 개의 집단이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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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상냥한' 종군위안부라니 …
임종철서울대 명예교수·경제학 신문에 소개된 시오노 나나미 글을 읽었다. 위안부란 말을 보면서 꽤나 ‘상냥한’ 이름이라 생각했다는 것이다. 상냥함이 몹시 눈에 거슬렸다. 무슨 낱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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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월요일] 종가의 자존심 '닭실한과' - 달콤한 고집 420년
닭실마을에선 한과를 만드는 데 기계 대신 수작업을 고집한다. 한과에 들어간 ‘닭실종가’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란다. 그러다 보니 작업 과정에서 손이 많이 간다. 기름에 지지고 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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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집 마당서 떡메 치고, 팽이 만들고, 버나 놀이하고
연중 으뜸 명절 중 하나인 추석(秋夕)이 다가오고 있다. 추석은 1년 중 가장 큰 만월을 맞는 달의 명절이자 봄에서 여름까지 가꾼 곡식과 과일을 거두는 수확의 계절이다. 풍성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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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합총서』쓴 빙허각 이씨, 시동생 직접 가르쳐
1 뛰어난 여성 성리학자였음에도 쓸쓸히 잊혀져간 윤지당 임씨. 원주에 있는 그의 자취는 임윤지당길이라는 좁고 초라한 골목의 이름으로 남아 있다. 2 시할아버지 무덤 발치에 있는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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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합총서』쓴 빙허각 이씨, 시동생 직접 가르쳐
1 뛰어난 여성 성리학자였음에도 쓸쓸히 잊혀져간 윤지당 임씨. 원주에 있는 그의 자취는 임윤지당길이라는 좁고 초라한 골목의 이름으로 남아 있다. 2 시할아버지 무덤 발치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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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군 포로 된 백성 한 해 20만 … 사망자는 그 이상
동국신속삼강행실도(東國新續三綱行實圖·1614년)에 실린 ‘김천이 어머니 몸값을 치르다’의 그림과 글. 그림은 포로(오른쪽 하단), 상봉(오른쪽 중단), 몸값 치르기(맨 위),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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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용의 우리 역사 속의 미소] 흥겨운 화합의 미소, 강강술래
이배용전 이화여대 총장 곧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온다. 추석은 일 년 중 가장 달이 밝은 날로 처음으로 수확한 햇곡식으로 음식을 만들어 차례를 지내며 일 년의 풍성을 감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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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언제 또 쏠지” … “그 이상 갚아줄 것”
한·미 연합 군사훈련 ‘키 리졸브 연습’이 시작된 11일 오후 육지에 나갔다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선착장에 도착한 해병대 장병과 주민 등이 배에서 내리고 있다. [연평도=강정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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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女집서 성폭행하려고 콘센트 뽑았다가…
경찰 감식요원들이 가상의 화장실 살해사건 현장에서 루미놀 약품을 뿌린 뒤 용의자의 혈흔과 지문 등을 채취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조문규 기자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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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흔만으로 성씨·나이 척척 … DNA 통합관리가 숙제
경찰 감식요원들이 가상의 화장실 살해사건 현장에서 루미놀 약품을 뿌린 뒤 용의자의 혈흔과 지문 등을 채취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조문규 기자 관련기사 조각 지문만 남긴 미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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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된 그룹 계열사 … 나눔 실천엔 ‘모두 하나데이’
12월 1일 중국 하북성 랑팡시 후슬우촌 소학교 ‘하나도서실’ 설립 현장. 외환은행중국유한공사와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임직원 30여 명이 방문했다. 하나금융그룹의 하루하루는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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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 자매 살인범, 기자 질문에 씩웃으며…
울산 자매 살해범 김홍일이 13일 검거돼 울산 중부경찰서로 압송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미소를 짓고 있다. [부산=송봉근·김윤호 기자] 울산에서 자매를 잔혹하게 살해해 수배를 받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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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광주 5·18 국립묘지 인근에 주먹밥 카페
광주시 북구 마을기업인 빛고을행복마을경제문화공동체가 20일 운정동 5·18 국립묘지 인근에 ‘주먹밥 카페’를 연다. ‘주먹밥 카페’는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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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김훈, 대지진 1년 후쿠시마를 가다
센다이에서 후쿠시마로 가는 바닷가에 망가진 어선들이 휩쓸려 있다. 그 너머 바다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고요하다. [사진=이병률(시인·여행작가)] 소설가 김훈(63)씨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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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잔혹 만행에 두 아들 죽자 부친, 무덤 파고…
청산리 전투 당시 일본군이 부상병들을 후송하며 이동하고 있다. 독립군은 전열 재정비를 위해 러시아로 갔다가 자유시 사변을 겪게 된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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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패전 분풀이 ‘용정 장암동 학살’
청산리 전투 당시 일본군이 부상병들을 후송하며 이동하고 있다. 독립군은 전열 재정비를 위해 러시아로 갔다가 자유시 사변을 겪게 된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봉오동·청산리 대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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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종족 분쟁 3000여 명 학살
지난주 남수단에서 발생한 종족분쟁으로 3100명 이상이 학살돼 유엔이 대규모 긴급 지원 활동에 돌입했다고 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참사는 지난 주말 무장한 로우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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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이농에 日 쌀난리 … ‘무력통치’ 데라우치 실각
일제가 군산항을 통해 한반도에서 생산된 미곡을 반출하고 있다. 일본의 쌀소동에 놀란 일제는 조선에서 산미증식계획을 세워 식민지 수탈을 강화했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운동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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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달성군을 만나다
대구 달성군이 지역 옛 모습을 담은 사진집과 지역 관련 기사 모음집을 펴냈다. 개청 100주년(2014년)을 앞두고 벌이는 뿌리찾기운동의 하나다. 사진집 『옛 사진으로 보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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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고 종이 될 수 없다” … 이상룡 일가도 집단 망명
이상룡의 고택인 안동 임청각. 이상룡이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임청각을 팔면 고성 이씨 문중에서 되사기를 반복했던 유서 깊은 종가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절망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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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으로 변장해 미녀 강탈? 中 관광 상품에 네티즌 논란
[사진=소후닷컴] 최근 중국에서 출시된 '일본군 미녀 강탈' 관광 상품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관광상품은 참가자가 일본군으로 변장해 보병총을 들고 마을 부녀자를 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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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파이오니어] 민족 정체성 찾기 50년 ② 임동권 중앙대 명예교수
임동권 중앙대 명예교수는 국내 민속학자 1세대다. 그는 “아라비안나이트는 대단한 걸로 알면서 우리 옛날 이야기는 대단치 않게 여기는 것도 일종의 사대주의”라고 말했다. [김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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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열사에 대해 못다한 이야기
이정은 연구위원(문학박사)은 다양한 조사를 통해 유관순 열사의 결심과 의지를 들여다봤다. 보도 기사, 함께 공부한 동문들의 증언 등. 그가 펴낸 『3·1운동의 얼』이 그 결과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