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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렘브란트와 베토벤
전상직 서울대 음대 교수 10여 년째 애착을 갖고 강의하는 교양 교과목이 하나 있다. 교과목명은 거창하다 못해 오만하기까지 한 ‘음악의 원리’. 고대 로마 원로원 의원이자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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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떨며 서있는 청년, 화가와 함께 눈앞에 있는 듯
━ 미학 산책 마사초는 1401년 산죠반니 발다르노에서 태어나 피렌체에서 일하다가 1428년에 세상을 떠났다. 발다르노는 피렌체에서 50㎞쯤 떨어진 작은 마을이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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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근법 첫 사용한 마사초, 인간 감정 리얼하게 묘사
━ 미학 산책 마사초의 ‘베드로의 그림자 치유’(1426~1427), 프레스코, 230x162㎝. [산타 마리아 델 카르미네교회] 그림을 음미하려면 우선 하던 일을 멈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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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를 위한 선의의 후원? 다 꿍꿍이가 있더라
위대한 로렌초 데 메디치가 젊은 미켈란젤로의 재능을 먼저 알아보고 자신의 집에 기거하게 하면서 귀족 및 저명인사들과 함께 식탁에 앉도록 허락하는 등 극진한 대우를 했다는 식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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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감사의 기적
#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둔 지난 23일 늦은 오후. 이탈리아 피렌체의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의 돔에 올랐다. 이 성당은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 건축물로 일본 영화 ‘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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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을 캔버스 삼아 현대를 그리다
파졸리니는 화가다. 그의 전투적인 리얼리스트 이미지가 너무 강렬하다 보니, 화가와 같은 탐미주의 특성은 가려져 있었다. 다재다능한 그는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영화이론가이고 영화감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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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에 감춰진 '수학의 역설'
미술과 수학은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분야다. 그러나 사실은 잘 어울린다. 서로 사상과 이론을 접목하며 발전해왔다. 미술 속의 수학을 찾아본다.[편집자] '반듯한 곡선'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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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명화로 읽는 성서'
십자가에서 내려져 축 늘어진 예수, 그를 안고 애틋한 눈길을 보내는 성모 마리아.몇년 전 기자가 바티칸 베드로 성당에서 미켈란젤로의 조각 '피에타'를 보았을 때의 전율은 지금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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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명화로 읽는 성서'
십자가에서 내려져 축 늘어진 예수, 그를 안고 애틋한 눈길을 보내는 성모 마리아.몇년 전 기자가 바티칸 베드로 성당에서 미켈란젤로의 조각 '피에타'를 보았을 때의 전율은 지금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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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부각되는 아트메디신
화가의 입장에서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이른바 `아트메디신''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콜롬비아 출신의 일반 진료의인 카를로스 에스피넬 박사는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그림 주인공의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