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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와 진빵
해가 서쪽 하늘 저만큼으로 기울고 아래채의 그림자가 마당을 세로로 절반쯤 덮으면 어머님은 꼬마 손을 붙잡고 동구 밖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로 가신다. 그러면 나는 빨랫줄에 마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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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최근 충북 도내 옥 천·영동·청원군 당국자들이 경부고속도로 주변 조림사업을 망쳤다는 이유로 농민들이 도로주변에 심어 농사가 거의 다 된 7만여 평의 보리를 모드 베어버림으로써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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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철도국 수확 전 감자 뽑아
【단양=최근배 기자】영주철도국은 단양·제천 역 관내 중앙·태백선 철로 변 미화작업을 한다고 농사가 다 돼 20일만 있으면 거두게 될 3만2천 평의 마늘·감자 등을 모두 뽑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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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형」의 누명 벗고 「자활의 길」로|국립 나병원 개원 56주년… 소록도 르포
【소록도=김영휘기자】소록도를 천형의 유배지로 생각했던 것은 이제는 옛날 옛이야기-. 지금은 나환자들의 「가나안 땅」과 각종 동물의 왕국으로 변해가고 있다. 소록도행 나루터까지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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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탐라의 봄…한나 잔설 속 유채 만발
제주도의 첫봄은 노란 물이 든다. 해안선의 흰 물거품을 따라 노란 꽃이 활짝 피어 봄의 상륙을 알린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 복판은 온통 흰 눈에 덮였고, 그 가론 산허리의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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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보람없는 농촌가계
한국을 이제는 농업국으로 보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농업생산량이 GNP의 겨우 24%(70년 현재)를 차지하고있어 61년의 42%에 견주어 점점 그 비중이 공업의 방향으로 기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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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김장
입동, 고개마루턱에 겨우살이의 채비를 알리는 바람 끝이 차지면 여인들의 일손은 마냥 부산해진다. 1년에 한번씩 큰일처럼 치러지는 김장담그기가 집집마다 한창이다. 바쁜 일거리에 못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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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곡우 맞아 제철|남서해 고온·남해는 저온
4월은 청명 곡우의 절기, 농사가 본격적으로 접어드는 달. 농촌진흥청은 4월 농사일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벼농사 ▲조기재배용 보온 밭못자리 관리-보온과 습도관리에 힘써 튼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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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경남 의령군
경남일대에서 산수 좋고. 인물 많이 나는 고장이라면 예부터 의령 땅을 손꼽아왔다. 군의 동북쪽 경계에는 낙동강이 끼고 돌며 남쪽에는 남강이 흘려 수운이 편하고 비옥한 평야가 전개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