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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에 복지구호 안 먹혀 … 좌표 잃은 유럽 중도 좌파
“사회당(PS)이 좌파 진영과 연대해 공동으로 낸 후보는 굴욕적인 3위를 기록했다. 희망을 잃은 기존 PS 지지자들은 이제 국민전선(FN)을 지지하기 시작했다.” 최근 프랑스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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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기가 만난 조선사람] 중국의 현실을 직시했던 연암 박지원
산해관(山海關)의 정문인 천하제일관(天下第一關)의 모습. 만주에서 베이징(北京)으로 이어지는 관문이자 요새였다. 명을 숭앙했던 조선의 지식인들 가운데는 18세기 중반에도 산해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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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제 우리에게 넘지 못할 장벽은 없다
이게 도대체 어찌 된 일인가. 밴쿠버발 낭보(朗報)로 온 나라가 들썩인다. 이승훈 선수가 어제 스피드 스케이팅 1만m에서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모태범·이상화 선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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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송의 드로잉 에세이-벌레와 목수
책벌레 2003년 작, 단풍나무 벌레를 보고 기겁을 하는 인간들의 호들갑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정말 벌레가 그토록 징그럽고 무시무시한 존재이기 때문일까? 그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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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공영방송에 지방은 없다
세계 굴지의 무역대국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가인 나라치고 우리처럼 언론이 국제정세에 대해 무심하고 둔감한 경우도 흔하지 않다. 국내 언론만 접하노라면 세계화 시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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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조車 16만대 리콜 보상 범위 싸고 논란
GM대우차가 LPG 승용차 레조의 엔진 결함을 인정하고 리콜을 실시한다. 1999년 12월 27일부터 2004년 3월 1일까지 생산.판매된 16만3977대가 대상이다. 규모로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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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쓴소리] 시신 기증받은 대학병원
며칠 전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S대 의대병원에 시신을 기증한다고 생전에 약속하셔서 우리 가족은 슬프지만 그 뜻에 따르기로 했다. 그러나 시신 기증에 대한 이 대학병원의 조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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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잉카수도 쿠스코
물질문명과 이데올로기가 힘을 겨뤘던 한시대가 서서히 물러가고이제 인류의 정신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또 한시대가 열리고 있다.지나간 역사 속에서 인류가 그려온 족적을 되돌아보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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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로 중병앓는 한강|수도권 24개 지류서 마구 쏟아져
생활하수와 폐수에 찌든 한강이 중병을 앓고있다. 4년동안 계속된 한강종합개발로 본류가 제법 맑아지는 듯 하더니 탄천·중낭천·안양천등 일개 한강지류 주변공장·시장에서 마구 버리는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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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은 벌레도 못산다-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의 오염현장
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한강의 지천은 하나같이 폐수로 썩어 들어가고 악취로 멍들고 있었다. ◇탄천=지난주 휴일인 29일하오.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옆 탄천. 생선 비린내에 시궁창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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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대지면적 45평
오늘날 세계의 모든 대도시들이 안고 있는 공통의 문제점의 하나는 곧 숨막힐 듯한 과밀현상이다. 이 같은 과밀현상 때문에 도시의 외관적 측면인 「도시미관」 및 「근린과의 조화」가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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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말 개선할 길은 없나|버스 없는 수도권
행정구역상 수도권 안에 들면서도「서울특별시」라 부를 수 없는 도시 교통의 소외지대가 있다. 시영「버스」의 종점에서도 2∼16㎞ 떨어진 성동구 세곡동·송파동·가락동 등의 송파권과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