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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과거사 청산에 바란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한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짐짓 외면하고 무관심했던 일제 하의 과거사 청산에 대한 역사논쟁 과열의 시대를 맞이했다. 그러나 마땅히 있어야 할 역사교육은 부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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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지금 간도문제 꺼내는 건 부적절
최근 우리 국민을 격분하게 했던 '동북공정'은 중국의 '만주 전략'이자 '동북아 전략'으로, 향후 한반도 정세 변화(남북 통일)가 중국 동북(만주)의 사회 안정에 미칠 영향이나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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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후진타오 중국에 대한 기대
19일 장쩌민(江澤民) 중국 중앙군사위 주석이 사임하고 그 자리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겸임하게 됨으로써 중국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세계는 중국에서 벌어진 이번 권력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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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역사학자 허종호·조희승씨
"고구려 연구는 북조선이 가장 역사도 깊고 권위가 있습니다. 중국의 '동북공정'에 비할 바 아니죠. 역사란 것은 후세 사가들이 갑자기 뭐라고 주장한다 해서 일거에 바뀌는 게 아닙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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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진타오 시대] 1. 성장보다 민생에 무게 둘 듯
*** 뉴스분석 후진타오(胡錦濤) 시대가 열렸다. 제3세대 지도부의 '핵심(核心)'이던 장쩌민(江澤民)의 중앙군사위 주석 자리까지 후가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250만 인민해방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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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앙일보 8월 베스트논객 이대원·이선우씨
대학 3학년생과 교수가 만났다. 둘 다 인터넷 중앙일보 디지털 국회 8월의 베스트 논객으로 선정됐다.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것만 공통점일 뿐 성향은 달랐다. ▶ 인터넷 중앙일보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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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과거사 정리 목적은 집단기억 만들기
지금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역사전쟁 중이다. 밖으로는 중국과 고구려사로 외교마찰을 빚었고, 안으로는 과거청산으로 내전 중이다. 이를 지켜보면서 역사가로서 나는 우리 사회가 '역사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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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동북공정'은 중국의 안보전략이다
지난 8월 하순 국회연구모임 한민족평화네트워크 소속 의원들과 함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한.러 의원 평화포럼에 참석했다. 우수리스크 일원을 둘러보면서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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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59명 간도협약 무효 결의안 제출
여야 의원 59명이 3일 1909년 청나라와 일본이 체결한 간도협약이 원천적으로 무효라는 내용의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일본은 이 협약을 통해 청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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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리말 바루기 43. 치고받다
얼마 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성적으로 풍자한 화면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 시끌시끌한 적이 있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번에는 거꾸로 야당의원들이 의원 연찬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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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중국 속 한민족 삶 15년째 기록하는 사제
"최근 중국이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중국사에 편입하려는 '동북공정'을 시도하는 데 맞서 우리의 작업에 '대륙공정'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싶습니다." 사진과 동영상으로 중국 조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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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중국의 약속 믿을만한가
드디어 고구려사 문제가 일단락되었다. 이날은 한.중 수교 12주년 기념일이었다. 아침 신문마다 실린 중국 특집에서는 예년과 달리 우호적인 분위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 중국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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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말로만 양해는 부족"
한.중 수교 12주년을 맞은 24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선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정부가 전날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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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고구려사 갈등 협상 착수
정부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논란을 최대한 조기 수습키로 방침을 정하고 중국 정부와 본격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정부는 특히 양국 간에 어느 정도 절충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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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왜곡 공정'에 묻힌 한중 수교 12돌
한국과 중국이 냉전의 속박과 한국전쟁이라는 구원(舊怨)을 털고 미래를 향한 주춧돌을 놓은 지 어느덧 열두해가 되었다. 지난 12년간 한국과 중국은 지리의 인접성, 문화의 공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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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 왜곡 일본보다 심각"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지난 21일 '고구려사 왜곡은 중지돼야 한다'는 제목의 시론에서 "중국 정부가 동북공정이란 이름 하에 추진 중인 고구려사 왜곡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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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손잡고 역사엔 등돌려
'한국과 중국은 과연 좋은 이웃일까'. 24일로 공식 외교관계 수립 12주년을 맞는 한.중. 수교 당시 가졌던 의문이 새삼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방중한 노무현 대통령은 '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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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책도 "고구려는 한국사"
"고구려.백제.신라는 하나의 반도에 나라를 세우고 상호 간에 공격을 했기 때문에 당 왕조의 침략을 초래했다."('중국통사간편(中國通史簡編)', 베이징 인민출판사, 1965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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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거친 민족주의를 넘어서
요즘 동북아시아에서는 한.중.일 3국 간 교류의 모습이 매우 혼란스럽고 복잡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주로 과거사와 미래의 주도권을 둘러싼 이 지역의 민족주의가 거칠고 저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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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속엔 광개토대왕의 피가 흐른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던 그 날 오후. 우뚝 선 '돌덩이' 하나에 고스란히 시선을 빼았기고 말았다. 그제야 난생 처음 알았다. 그 돌덩이가 그토록 당당하고, 기개있고, 위용 넘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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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절대로 확실한 미래를 위하여
지난 6월 남한의 초등학생들이 백두산에 올랐다. 분단 이래 초유의 행사에 텔레비전 방송들이 카메라를 들이대며 물었다. "백두산 느낌이 어때요?" "시시해요." 너저분한 돌무지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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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리말 바루기 34. 주접떠는 이웃나라
요즘 '동북공정'이 화두다. 동북공정이 우리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중국이 고구려를 그들의 소수민족이 세운 지방정권이라고 보아, 고구려사를 중국사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데 있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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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고구려를 지키는 길
내 집 대문 앞에 서서 지나가는 행인들을 붙들고 이 집은 틀림없이 내 집이라고 설명하는 것은 어처구니없고 짜증스러운 일이다. 일본이 독도를 저희들의 땅 다케시마(竹島)라고 주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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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구려사 왜곡 사이트 접근 통제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의 산실로 지목받던 '동북공정(東北工程)'인터넷 사이트가 최근 특정 코너를 회원제로 전환, 일반인의 접근을 사실상 통제하기 시작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산하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