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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학습 놀이] 엄마는 ‘자연놀이 선생님’
이경은(왼쪽)씨가 노예진(오른쪽)·정현 남매와 눈, 자연물을 이용해 ‘눈 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최명헌 기자]손재현(7)·재민(5) 남매는 레고나 인형놀이보다 꽃목걸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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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사과’ 농법으 로 세계적 스타 농부 된 기무라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농약·비료 없이 사과를 재배하고 있는 기무라 아키노리가 자신의 사과밭에서 가지치기 작업을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논픽션 작가 이시카와 다쿠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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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추색
하루가 다르게 날이 차가워지고 있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이 지난 지 한 주, 입동 또한 이레 앞에 있다. 공기가 차가워짐을 살결로도 실감하는 때라 그런지 예부터 시를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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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동 멧돼지 어디서 왔나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옛 난지쓰레기매립장) 안 노을공원 북서쪽 경사면. 칡덩굴·가중나무·아까시나무 등이 우거져 있다. 1978년부터 93년까지 15년간 서울의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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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속 백미 구간 ⑦ 소설가 김훈과 문경새재
백두대간은 산 줄기다. 그 거침없는 산맥은 땅을 경계 짓고 왕래를 가로막았다. 백두대간으로 인하여 세상이 나뉘고 풍속이 갈리었다. 산 이쪽 사람은 산 저쪽을 동경했고, 산 저쪽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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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절밥, 산문을 나서다
사찰음식 전문가 대안 스님이 음식점 ‘바루’의 계단에서 찬합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그는 “현대인의 건강 균형을 맞추는 데 사찰음식만 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쉰이라는 나이가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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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키요에 빗줄기에 빠진 반 고흐
1 오하시 다리의 소나기, 39명소 에도 100경39 중에서(1856~58), 우타가와 히로시게 작, 목판화, 34 x 22.5㎝ 빗방울이 똑똑 떨어져 논에 동심원을 그리더니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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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읽기 BOOK] 무농약 사과 재배, 눈물과 땀의 10년 드라마
기적의 사과 이시카와 다쿠지 지음 이영미 옮김, 김영사 1만1000원 한 입 베어물면 ‘저절로 눈물이 날만큼’ 맛있는 사과다. 게다가 오래 두어도 썩지 않는다. 반으로 갈라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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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뉴스 오늘 한국 만화 100주년의 날
촌철살인의 ‘고바우 영감’, 이 세상 끝까지 ‘달려라 하니’, 학동들을 꾸짖는 훈장님 ‘맹꽁이 서당’, 하늘을 나는 ‘로봇 찌빠’, 빙하 타고 내려온 ‘둘리’. 우정사업본부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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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으로 버무린 영양밥상
지장수로 지은 경기도 여주 '목련정사'의 떡갈나무잎밥. 12년간 밥과 나물 요리를 연구해온 일회 스님의 손맛이 더해졌다. 전북 익산 '본향'의 마약밥은 깔끔하고 맛깔스러운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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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칼럼] 괴담 공화국
괴담(怪談)은 말 그대로 ‘괴이한 이야기’다. 사전적 의미에 충실한 괴담이 가장 많은 나라는 아마 일본일 것이다. 일본은 ‘800만 신(神)이 있는 나라’로 불린다. 모든 것에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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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교외로 나가야만 자연 느낀다?
풀 위의 생명들 한나 홈스 지음 안소연 옮김 지호 372쪽, 1만7000원 습관적으로 ‘도시엔 자연이 없어, 삭막해’라고 말하는 사람은 좀 찔릴 만하다. 이 책은 어디론가 떠나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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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공부] 오감 자극하는 자연물·폐품 공작
서울 금천구 시흥4동 고채민(10·신흥초 4)·유민(7·신흥초 1) 자매의 집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그린 하우스(green house)’로 통한다. 남이 쓰다 버린 가구를 리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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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안에서‘樂’소리 난다
5월엔 외식할 일이 많다. 하지만 정작 어디서 무엇을 먹어야 좋을지 고민이다. 온가족이 함께 식도락 나들이를 떠나면 좋을 레스토랑 세 곳을 중앙일보 프리미엄이 소개한다. 라 쿠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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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나무장사 천상배씨의 자원론
‘나무와 꽃’이라면 사족을 못 쓰시는 어머니를 닮은 나는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고향 땅 뒷동산을 주말이면 어김없이 내려가 가꾼다. 유년의 추억들이 살아숨쉬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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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백화점에 맛 쇼핑 간다
사진=중앙포토"넌 백화점에 쇼핑하러 가니? 난 외식하러 간다." 정말이지 요즘 백화점에 가면 물건 사러 왔는지, 식사 하러 왔는지 헷갈릴 지경이다. 최근 백화점마다 개보수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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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당신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심리실험 45가지 外
인문·사회 ◆당신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심리실험 45가지(더글라스 무크 지음, 진성록 옮김, 부글북스, 388쪽, 1만5000원)=대학 교양과정의 심리학 입문서에 꼭 실리는 고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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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산책] 서울 아르코 미술관, 권부문·이옥련 사진전
서울 동숭동 아르코 미술관은 상반기 중견작가 초대전으로 사진가 권부문(1전시실), 이옥련(2전시실)전을 열고 있다. 권씨는 항공기에서 구름을 내려다보고 촬영한 '구름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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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탈당선언 반대 69% 찬성 29%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19일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한데 대해 네티즌 10명 중 7명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스닷컴이 손 전 지사의 탈당 선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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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도토리끼리 키재기 무슨 의미가 있느냐"
범여권의 '제3후보'로 거론되는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이 14일 서울 대치동 사옥에서 본지와 두시간 가량 인터뷰를 했다. 그는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평생학습을 통한 고부가가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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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소프트파워] 2007년 희망의 숲을 일구자
1935년 프랑스 정부와 의회의 합동삼림조사단은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의 방투산 일대에 끝없이 펼쳐진 떡갈나무 숲을 거닐며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었다. 이전엔 분명히 황무지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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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꾼주미경의자일끝세상] 잠든 숲
설악산 갔던 길에 설악녹색연합 대표인 박그림 선생을 찾았다. 마침 산양 지역에 설치한 무인 카메라 필름을 바꾸러 간다는 얘기에 그저 차 한 잔 얻어 마시려던 생각을 바꿔 따라나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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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이재민들 "추석은 무슨…겨울나기 걱정"
"추석은 무슨 추석, 개 보름 쇠듯 해야지요." 인제군 인제읍 가리산리 컨테이너 단지에 살고 있는 박송옥씨가 딸 결혼식 때 쓰려고 도토리를 손질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은 같은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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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논술방] 생각이 짧은 당나귀와 원숭이
프랑스의 한 명품 브랜드에서 만든 22억원짜리 보석 세트. [중앙 포토] ◆ 학생글 : 김수민(서울 을지초6) 옛 조선시대에 어떤 장사꾼의 짐을 실어 나르는 당나귀가 있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