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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쌀 맛과 온난화
일본에서 가장 맛있다고 소문난 쌀은 니가타(新潟)현에서 생산되는 ‘고시히카리’란 품종이다. 하얀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데다 심이 탱탱하고 당분도 뛰어나다. 고시히카리는 다른 지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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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레저] 범선에서 1박, 감옥에서 1박…
알뜰 배낭여행의 계절, 겨울이 돌아왔다. 겨울 배낭여행은 장단점이 확실하다. 날씨가 춥고 해가 짧아 활동성이 떨어지는 반면 사람이 적어 예약이 쉽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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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중앙서울마라톤D-2] ‘케냐 3인방+지영준’ 중앙마라톤서 일낸다
“올 시즌 한국 마라톤 최고 기록은 내가 깬다.” 4일 서울 잠실~경기도 성남의 42.195㎞ 코스에서 벌어지는 2007중앙 서울마라톤에서 올 시즌 국내 최고 기록 수립이 기대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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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에티켓
프랑스어인 에티켓의 원래 뜻은 ‘꼬리표’다. 옛날 궁정에 들어갈 때 방문자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출입증이었다. 이게 나중에 궁정의 예법을 지칭하게 됐고, 나아가 ‘사회에서 지켜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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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만끽하는 질주본능
경주용 자동차 하나 제작하려면 많은 돈과 시간이 든다. 또 사고라도 나는 날이면…. 이런저런 현실적 문제 속에서도 질주본능이 용솟음쳐 제어하기 힘들다면 TV 속으로 옮겨 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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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내일 폐막하는 부산영화제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전에 없던 강적을 만났다. 바로 궂은 날씨다. 4일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부터 비가 내렸다. 해마다 야외에서 열린 부산영화제 개막식에 비가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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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라운지] 마른하늘의 날벼락 '청천난류'
얼마 전 제주를 출발해 일본 오사카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오후 7시 30분쯤 후쿠오카 동쪽 60마일 부근을 비행하고 있었다. 날씨는 쾌청했고 기내 좌석벨트 사인도 꺼져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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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5 '섹시' 세대 일기] 당당하게 세상에 얼굴을 내밀다
1. 짧고 조용한 시작음과 함께 컴퓨터가 켜진다. 곧장 파란색 인터넷 익스플로러 아이콘을 더블클릭. 초록색 네이버 화면이 뜨자마자 주소창에 싸이월드 주소를 친다. 오전 9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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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찜통더위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은 침팬지라는 게 정설이다. DNA 구조의 98.7%가 동일하다 하니 그도 그럴 만하다. 그러나 거꾸로 이 1.7%의 차이 때문에 인간은 동물원 우리 밖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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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섭씨 36도 폭염도 녹인 ‘서머소닉 페스티벌’ 20만 명 록으로 뒹굴다
그웬(그웬 스테파니)이 달궈 놓은 무대에서 에이브릴(에이브릴 라빈)은 도발적인 매력을 과시하며 방방 떴다. 마지막 주자 퍼기(블랙아이드 피스의 여성보컬)는 섹시한 카리스마로 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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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얇고, 작고, 짧은 것들!!
일본의 제품을 보면 전부는 아니지만 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제품 대부분이 가볍고, 얇고, 작고, 짧은 것을 볼 수 있다. 왜 일본의 제품은 이런 류가 많을까? 가볍고, 짧은 것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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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하철인 JR타고 도쿄 시내 여행하는 방법
도쿄를 처음 가면 어디를 둘러볼까 하는 분들이 많다. 시내 관광버스를 타고 한번 둘러보면 어떨까?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을까? 하고 고민이 될 때 방법이 하나 있다. 전철로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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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여행의 장애물 해결하는 법
여행 계획을 아무리 멋지게 세워도, 항공사 직원이 아무리 친절해도 어쩔 수 없다. 비행기 여행은 곳곳에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일정을 뒤죽박죽 만들거나 승객을 당황하게 하고 짜증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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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기상병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므로 자동차 운전이나 부부싸움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웬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지난 4월 하순 일본 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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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안 가스충전소 님비 현상 줄일 ‘모범’ 될까
얼마 전 서울 강남구 주민들이 쓰레기소각장 이용 문제를 놓고 투표를 한다는 소식을 전한 적이 있다. 강남구 내 소각장을 인접한 다른 구가 이용할 수 있게 할지를 묻는 투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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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만땅 & 런치박스
라면, 그 이상을 꿈꾼다 - 라멘만땅 서울에서 제대로 된 일본 정통 라면집이라면 웬만한 미식가들 사이에선 이태원의 '풍월'과 홍대 앞의 '하까다분코'가 손꼽힌다. 여기에 지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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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74. 노라 노 재팬
1992년 일본 오이소 프린스 호텔에서 바이어를 초청해 패션쇼를 열었다. 나는 1980년대 초반부터 파리 진출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 일을 진행하기 위해 경영학석사(MBA) 출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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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가 부르는 대재앙
지난 1월 17일 미국의 과학전문잡지 BAS(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는 세계 종말시계가 파국을 상징하는 자정 5분 전을 가리킨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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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논술] 주장의 일관성이 중요
◆ 아테네에서 꽃핀 민주주의- 6학년 사회'우리 나라의 민주정치' 스파르타 남자아이들은 일곱 살 때부터 고된 훈련을 받았습니다. 채찍으로 맞아도 울지 않는 법, 일 주일을 굶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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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선칼럼]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널리 알려져 있는 T S 엘리엇의 장편시 '황무지' 첫 구절이다. 베이징(北京)에서 열리고 있는 6자회담을 서울에서 바라보면서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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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가상 아닌 실세계 구현된다
600m 상공에서 내려다본 샌프란시스코의 하늘이 짙은 청색으로 빛난다. 남쪽 능선을 지나자 금융지구의 스카이라인이 눈에 들어온다. 시내를 굽어보니 낯익은 마천루가 도시의 협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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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서울마라톤, 음보테 2시간 8분 우승
5일 오전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6 중앙일보 서울마라톤에 참가한 마라토너 이봉주가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과 함께 빠른 출발을 하고 있다. 이 선수는 2시간 10분 49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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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화제의 와인 만화 '신의 물방울' 만나다
"어휴, 추워라." 17일 저녁 도쿄 기치조지(吉祥寺)의 한 맨션. 자신의 와인 셀러를 보여주겠다는 말에 "그래도 만화작가인데 와인이 있어 봐야 작업실 옆쪽에 조금이겠지" 했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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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달리기 초보 땐 쿠션 좋은 러닝화 신어야
이창민 과장(오른쪽)이 신발 고르는 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1960년 로마 올림픽 마라톤에서 맨발 질주 끝에 금메달을 딴 아베베 비킬라(에티오피아)를 아시지요? 맨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