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사는가 고민 마라, 시시포스처럼 안 되려면…
1987년 4월 11일. 북 이탈리아 도시 토리노의 한 아파트 3층 자택에서 화학자이자 소설가인 프리모 레비가 뛰어내렸다. 그는 바로 숨졌다. 유대인이었던 레비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
왜 사는가 고민 마라, 시시포스처럼 안 되려면…
코린토스 시의 왕 시시포스는 신들을 속여넘겼다는 죄로 영원히 다시 아래로 굴러떨어질 돌을 굴려 올려야 하는 벌을 받았다. 티치아노의 그림(1548~1549). [위키피디아] 19
-
[삶의 향기] ‘서울해법’이 뜨는 이유는
김성홍서울시립대 교수·건축학 내가 가르치는 서울시립대학에서 1년을 지내고 암스테르담으로 돌아간 네덜란드 건축가가 그곳에서 책을 냈다. 네덜란드는 현재 세계 건축의 흐름을 주도하는
-
시안 찍었다, 삼각코스 한 변 완성했다, 이제 동쪽으로!
3 산시(陝西)성에 있는 2000년 고도 시안(西安)엔 명대에 축조된 성곽이 원형대로 잘 보존돼 있다. 성벽 위가 넓어서 마치 서울의 내부순환도로처럼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순례
-
시안 찍었다, 삼각코스 한 변 완성했다, 이제 동쪽으로!
3 산시(陝西)성에 있는 2000년 고도 시안(西安)엔 명대에 축조된 성곽이 원형대로 잘 보존돼 있다. 성벽 위가 넓어서 마치 서울의 내부순환도로처럼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순례
-
"꿈결 같은 인생 죄 짓지 마시게"
올해 여든 나이의 무녀 김금화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등 세계를 돌며 굿 판을 벌인다. 신과 인간의 매개자로서 그는 지난 60년 세월 동안 수많은 상처
-
[승효상의 ‘我記宅處’] ‘하늘 아래 가장 아름다운 동네’
백사마을의 보존 개발 이후의 예상 그래픽. [서울시] 철길과 차로 등 육로교통의 요충지에 있어야 대도시의 기능을 수행하는 오늘날과는 달리 옛날의 주요 도시는 죄다 해상교통이 편리
-
[승효상의 ‘我記宅處’] 병산서원·선암사…느긋이 걸어보시죠
승효상건축가·이로재 대표 이 여름 휴가철, 건축을 주제로 보내시면 어떠신지. 그런 특별한 분을 위해 내가 좋아하는 옛 건축 몇 군데를 알려드리고 싶다. 좋은 사색의 시간이 될 것
-
[책꽂이] 성호, 세상을 논하다 外
인문·사회 ◆성호, 세상을 논하다(강명관 지음, 자음과 모음, 288쪽, 1만 7900원)=부산대 한문학과 교수가 조선시대 실학자 성호(星湖) 이익의 저술 『성호사설』을 현대적 의
-
[희망의 인문학 - 정재승이 만난 사람들] (4) 건축가 황두진
건축가 황두진(오른쪽)씨는 서울에 관심이 크다. 대도시를 떠나 살기 힘든 게 우리의 솔직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빌딩숲도 요즘 아이들에게는 자연과 같다고 했다. 그는 정재승
-
헐릴뻔 한 건물을 되살렸다 잊혀진 건축가가 살아났다
‘철거 후 신축’계획을 수정하고 시민들의 쉼터로 8일 재개관하는 서울 어린이대공원 교양관. 연면적 4886㎡(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다. 안과 밖을 구분하던 벽을 허 물어
-
제주인의 수호신 돌하르방
관련사진제주 돌하르방은 본래 읍성의 대문 앞에 세워져 수호신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성읍민속마을의 정의현 읍성 동·서·남문의 대문 앞에는 각각 두 쌍의 돌하르방이 있다. 같은
-
세금 감시 잘해야 일류시민 된다 ① 마구잡이 건설로 세금 줄줄 샌다
김민환 전 군의회 의장 경남 산청군 생초면 어서리. 경호강을 굽어보는 곳에 기와 지붕을 인 2층 건물이 있다. 입구에 ‘휴관입니다’고 쓴 안내판이 놓였다. 2007년 4월에 완공
-
에코시스템디자인과 바이오리칭
서울과학기술대학교 NID융합기술대학원 김창현 교수 1980년대에 들어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로 이데올로기를 중심으로 펼쳐졌던 동서대립의 세계질서가 깨지고 평화가 안착되면서 새로운
-
[칼럼]대왕 정조를 살려라
나는 ‘가위’를 모티브로 작품을 만들어 1991년 작가 데뷔를 했다. 당시 세계 각국의 미술관에선 가위라는 물체를 처음 본 것처럼 초대전시를 하자고 난리를 쳤다. 94∼98년 난
-
대왕 정조를 살려라
나는 ‘가위’를 모티브로 작품을 만들어 1991년 작가 데뷔를 했다. 당시 세계 각국의 미술관에선 가위라는 물체를 처음 본 것처럼 초대전시를 하자고 난리를 쳤다. 94∼98년 난
-
2011 문화 파워 ④ 건축가 황두진
서울 서촌(경복궁과 인왕산 사이)의 한옥 골목길에서 포즈를 취한 건축가 황두진씨. 황씨는 전통과 현대가 섞인 서촌에서 한국 건축의 미래를 찾고 있다. 일상과 상업기능이 합쳐진 ‘
-
[j Global] “해낸다는 의지, 그게 한국 땅 표정이죠”
그의 사진을 본 유럽의 지식인들은 ‘신의 시선’이 느껴진다고 했다. 1999년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400만 부 가까이 판매된 사진집 『하늘에서 본 지구』의 사진들에는 영적 분위기
-
[이야기를 찾아서] 파리의 속살
파리의 장소들 -기억과 풍경의 도시미학 정수복 지음 문학과지성사, 416쪽 1만4000원 장소라고 다 같은 ‘장소’가 아니다. 이 책의 지은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다. 프랑스의
-
물줄기 네 개 흐르는 ‘勿’자 형국, 일제 땐 철로 통과 막아내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땅은 비밀스러운 말을 감추고 있는가. 일찍이 여러 물형(物形)에 비유하여 땅의 말을 해석하고 그 터전 위에 자신들의 이상을 실행에 옮긴 사
-
물줄기 네 개 흐르는 ‘勿’자 형국, 일제 땐 철로 통과 막아내
관련기사 세계가 주목한 양동마을, 우리가 몰랐던 양동마을 땅은 비밀스러운 말을 감추고 있는가. 일찍이 여러 물형(物形)에 비유하여 땅의 말을 해석하고 그 터전 위에 자신들의 이상
-
빨강 파랑 노랑 … 오래된 홍콩 컬러로 새로 나다
홍콩 완차이 지역에 나란히 선 ‘오렌지 하우스’‘블루 하우스’‘옐로 하우스’(왼쪽부터). 외벽 페인트칠 색에 따라 이름 붙여진 이 건물들은 지난 100년 홍콩 서민 생활을 실제 주
-
바깥 세상 부러워하던 눈들, 서울을 보기 시작하다
서울 원서동 한옥 풍경. 옹기종기 아담한 한옥이 어깨를 맞댄 좁은 골목에 가로등 불빛이 푸근해 보인다. [민음인 제공]정독 도서관, 덕수궁 돌담김, 삼청동길, 창덕궁, 청계천, 광
-
소래포구 철교 뜨거운 철거 논란
인천 소래포구의 명물인 소래철교가 놓인 지 60여 년 만에 철거 논란에 휩싸였다. ‘그대로 두면 위험하다’는 안전점검 결과를 놓고, 이 철교를 양분하고 있는 인천시 남동구와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