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소문사진관] 돌, 수정, 호박, 모래, 쌀로 만든 3000 불상
절 마당에 들어서서 연화산 계곡을 바라보고 깜짝 놀랐다. 엄청나게 큰 부처님의 얼굴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높이가 무려 8m. 돌로 쌓은 불단 위에 황금빛 대형 불두는
-
아내의 밀회 현장 뒤끝없이 덮은 통 큰 남편
━ [더,오래] 권도영의 구비구비 옛이야기(6) 서울 밝은 달에 밤들이 노니다가 들어와 잠자리를 보니 가랑이가 넷이도다. 둘은 나의 것이었고 둘은 누구의 것인가? 본디
-
[대한민국 최초] 1896년 '거상' 박승직이 연 포목점, 근대 자유 상거래의 바람 일으키다
두산그룹 효시 '박승직 상점' 1896년 8월 1일(음력 6월 말일), 박승직은 서울 이주 7년 만에 서울 종로4가 15번지에 ‘박승직상점’을 개설했다. 10여 년 동안 근
-
[책 속으로] 절 찾아가는 길, 나를 낮추러 가는 길
사찰 순례 사찰 순례 조보연 지음, 한숲 산속 절집으로 가는 길은 왜 구불구불 휘어져 있을까. 고등학교 1학년 때 사단법인 ‘룸비니’를 통해 불교와 연을 맺은 조보연(70)
-
[김도년의 숫자로 읽는 경제]한국GM '이익 뻥튀기' 논란, 쌍용차 사태 데자뷔
사측이 포크레인과 지게차를 동원해 바리케이트를 치우는 작업을 시작하자 쌍용차 노조원들이 바리케이트로 세워놓은 차량운반용 차에 불을 질러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쌍용차,
-
“오직 할 뿐” 쉬운 법문으로 외국인 불제자 5만명 키웠다
━ [금강 스님의 '달마산 편지'] 숭산 스님 숭산 스님은 종종 미국 켄터키주 겟세마네 수도원을 찾아 법회를 열고 가톨릭 수사들과 함께 참선을 하기도 했다. [사진 대봉
-
[漢字, 세상을 말하다] 襟度
자주 쓰지만 오용할 때가 적잖은 단어다. 襟(금)이라는 글자는 가슴 부위에 해당하는 옷깃을 가리키는 글자다. 따라서 눈에 많이 띈다. 남에게는 숨기려고 해도 제대로 숨길 수 없는
-
“성폭력·성차별 근절” 남성 공무원 81명이 나섰다
남성공무원으로 구성된 양성평등 보이스단이 지난 19일 구미시청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 구미시] “여성이 성폭력이나 성평등 문제에서 불이익을 받았을 때 남성이 나서면 단순히
-
벚꽃 스타트, 드라이브의 계절이 돌아왔다
어느새 봄이다. 봄은 꽃과 함께 온다. 봄꽃은 남쪽에서부터 올라온다. 동백이 해안선을 가득 메우더니 갑자기 매화가 구름처럼 핀다. 이런 봄 전국에는 가볼만한 드라이브 또는 걷
-
"미투 지지" 구미시 남성공무원 81명 나선다
구미시청 전경. [사진 구미시] "이제 8개월 된 딸이 있습니다. 최근 이어지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보면서 딸이 성인이 됐을 때는 여성이 경제적, 사회적으로
-
진시황 분서갱유가 통일제국 건설 밑바탕 된 아이러니
━ [비주얼 경제사] 역사 속엔 양면성이 있다 중국의 궁궐에서 왕에게 한 신하가 문서를 바치고 있다. 대문 바깥에서는 시끌벅적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한쪽에서는 수많은 서
-
[분수대] 시황제 시진핑
서경호 논설위원 기원전 221년 중국 최초의 통일 국가를 세운 진시황(秦始皇)은 스스로 시황제라 칭하고 강력한 중앙집권 정책을 폈다. 화폐와 도량형을 통일하고 만리장성과 아방궁
-
[일상등산사] 원효의 ‘해골바가지’는 없었다…‘미르’는 있었다
북한산 의상봉. 뒤로 용출봉과 용혈봉이 이어진다. 김홍준 기자 ━ 북한산의 백미, 의상능선 코스 북한산 의상봉 코스는 제법 까칠하다. 겨울바람은 북서쪽에서 들이닥쳐 몸을
-
[일상등산사] 文대통령 오른 사모바위 밑, 김신조 일행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새해 첫날을 북한산 등산으로 시작했다. 의인으로 선정된 6명과 함께였다. 문 대통령은 어느 코스를 이용했고, 그 코스 어느 지점에서 사진을 찍었을까.
-
[시론] 세종대왕이라면 제천 참사 막았다
함인선 건축가·한양대 건축학부 특임교수 2014년 2월 경주 마우나 리조트, 강당 지붕에 70㎝ 두께로 쌓인 눈을 모두 솜이불 정도라고 생각했던 게다. 교수, 학생, 관리자 50
-
고단한 삶, 참사람의 향기 퍼졌으면 …
━ [정재숙의 공간탐색] 땅끝마을 미황사, 금강 스님 미황사 선방 앞마당에 놓인 의자에 앉은 금강 스님이 서쪽으로 멀리 진도의 첨찰산 봉우리와 바다를 보며 명상에 잠겼다.
-
‘돈은 안 쓰는 것’‘ 아내 말 잘 듣자’, 젊은 층은 유행어·유머 코드 선호
무료로 가훈을 써주는 재능기부 활동을 20여 년간 해온 서예가 전병문씨는 새해 가문으로 ‘가화만사성’(왼쪽)과 ‘자비무적(慈悲無敵ㆍ자비로우면 적이 없다)’을 추천했다. 박민제 기
-
[배명복 칼럼] 중국은 아직 멀었다
배명복 칼럼니스트·대기자 역사적으로 한·중 관계가 가장 평안했던 시기는 15, 16세기 아니었나 싶다. 14세기 말 중국에서는 몽골족이 세운 원나라가 한족의 명나라로 교체되고,
-
[전문] 文 베이징대 연설 “北핵, 中 발전도 위협”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중국 베이징대학교를 방문해 '한중 청년의 힘찬 악수, 함께 만드는 번영의 미래'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
[윤석만의 인간혁명]진나라 vs 로마제국, 누가 이겼을까
진나라는 전국시대 나라 중 기병을 활용한 전술이 가장 발달했다. 로마군단은 단검과 긴 창, 방패를 쓰는 보병이 강했다. [EBS 다큐] [게임 토탈워] 2500년 전 동서양 문화
-
[더,오래] 운동 열심히만 한다고 허릿살 빠지는 건 아니다
허난(河南)성 퉁바이(桐栢)현의 허난불교학원을 가면 건물 몇 개층 높이의 미륵불이 웃으면서 맞이한다. 5대10국 시대의 '보따리중(布袋和尙)' 계차(契此)를 본뜬 현대의 미륵불이
-
[굿모닝 내셔널] “재수 안 하게 해주세요” 수능 앞두고 팔공산 갓바위 문전성시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경북 경산시 팔공산 갓바위에서 학부모들이 자녀의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며 법당에서 절을 하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시는
-
[굿모닝 내셔널] "소원 꼭 들어준다" 1만명 학부모 몰리는 곳
━ "기도 잘 들어줘서" 수능 앞두고 1만명 몰린다는 팔공산 이곳 대구에 사는 박숙희(49)씨는 최근 두 달간 매일같이 팔공산 갓바위로 향한다. 2018학년도 대학수
-
[굿모닝 내셔널]쌓으면 백두산보다 더 높은 팔만대장경의 신비 들여다보니
백두산보다 더 높다. 50만명의 인원이 참여해 제작했다. 5200만자의 한자가 기록돼 있다. 무게가 280t 가까이 된다. 경남 합천군 해인사에 있는 팔만대장경에 대한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