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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한말에 김규식이란 문관이 있었다. 그가 젊은 시절 등과한 후 운현궁에 문후를 올리러 갔다. 대원군은 인사를 받기는커녕 『세상에 저런 얼굴이 또 있을까』 라고 돌아앉았다. 그러나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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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점술사이" 역학교실이 붐빈다
요즘 역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취미생활로 역학을 배우는 사람이 늘고 있고, 서점에서도 그와 관계된 책들이 많이 팔리고 있다. 지난 13일 하오4시30분 비원앞 중앙문화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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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의식의 갑옷
폭력-. 현실의 폭력적 비리와 모순을 시정하자는 데서 출발한 대학생들의 의식화 MT가 일부 극한에서 그들이 그토록 규탄하는「폭력」에 매달리고 마는 것은 안타까운 역설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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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두륜산|반도의 끝…마지막 정기로 빚은 영산
한반도를 세로로 길고 힘차게 내려오던 태백산맥이 서로 소백·노령으로 가지를 치고, 다시 그 여맥이 바다에 이르면서 일단 숨을 멈췄다가 마지막 정기를 모아 하나의 영 산을 빚어 놓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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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정화는"겉"보다"마음"을…
『큰길은 문이 없다』(대도 무문)는 말이 있다. 종교가 진리를 벗어나 자기 나름의 문을 달아 놓았다면, 사람들은 불필요한 그 문을 거쳐가야 한다. 그리고 나중에 가서는 어느 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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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을 배경으로 삼은 영화의 결투 장면|빌려준 사찰측 책임도 크다
문화재위원회는 사찰 등 문화재를 배경으로 제작되는 검술영화가 문화재의「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있다며 이의 시정을 문공부와 해당사찰에 건의했다는 보도를 읽었습니다. 그 동안 중국무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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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함께…
무형문화재 48화인 불화불화의 노대가 이만봉스님(68)은 이달말 일본에서 작품전을 갖기 위한 마무리 작업에 여념이 없다. 금년들어 거의 두문불출하면서 서울봉원사 뒷동산의 숲진 사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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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오기
어제 홍수환이가 싸운 「주니어·페더」급 「타이틀」전은 꼭 교훈극을 보는 것만 같았다. 제2「라운드」에서 홍수환이가 세 번째 「다운」되었을 때다. 「아나운서」는 그만 『역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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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가귀감
저자 청허당 휴정(1519∼1604)은 평안도 묘향산 보현시에서 살며 서산대사라는 별호로 일반에게 알려졌다. 특히 임진왜란을 당해 아군이 불리하게 됨을 보고 80고령에도 전국에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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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대사의 진적 시집|「용담취규당잡영」발견
시와 글씨로 뛰어난 승병장 사명대사의 진적이 서책으로 발견돼 서화 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지에 쓴 묵필본의 이 고본은『용담취규당잡영』이라는 한 책의 시집으로서 경북 안동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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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가요계 이면사(14)|고복수
황금심이 「빅타」에 입사했을 무렵, 「빅타」는 가극단을 구성하여 전국을 순회하고 있었다. 배우·가수 등 20명의 구성 외에 악사 등 15명 안팎, 잡역 5, 6명 등 40여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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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중공회담 진전
【동경20일DPA합동】현재 북평에서 진행중인 일·중공각서무역상의 정치회담은 예상외로 빠른 진전을 보여 이 달말 전에 협정체결이 가능해졌다고 일본의 시사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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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평화 협상 좌절
【유엔본부8일AP동화】중동평화 협상이 조속히 재개될 전망은「요세프·테코아」이스라엘 대사가 8일「구나르·야링」유엔특사와 만나 이집트가 소제 샘 미사일을 수에즈 휴전 지구 내로 반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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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교 1600년-그 종파의 흐름과 현황
우리나라에 불교가 들어온 것은 1천6백여년 전, 고구려 소수림왕 2년(서기272년) 때. 이후 통일신라시대를 거쳐 고려에 이르기까지 한국불교에는 통일된 종단이 없었다. 여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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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의 고금붓글씨 모은 선서화전
불가의 역대 선승과 현존하는 승려들의 붓글씨를 모아본 선 서화전이 1일∼10일 신문회관 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주최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이지만, 실제 이 전시회를 주선한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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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프랑스 미국대사「슈라이버」씨 사표
【뉴요크16일 로이터동화】「서전트·슈라이버」주 불 미국대사가 사표를 제출했다고 16일 「뉴요크·데일리」지가 보도했다.「데일리」지는 이 달말「조르지·퐁피두」「프랑스」대통령이「워싱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