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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신문? 유도심문?’ 뭐가 맞는 말일까
■ 다음 중 올바른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한 문장은? 「 녹색으로 표시된 문장이 올바른 표현. 괄호 안의 숫자는 해당 표현을 올바른 표현이라고 답한 이들의 비율. [자료 인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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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서태지와 아이들 보고 용기, 좋아하는 곤충에 다시 빠졌죠
━ 생물도감에 일생 건 출판인 조영권 조영권 대표가 그의 첫 책 『곤충들아 고마워!』를 펼쳐 보였다. 사진 속 곤충은 비단벌레다. 경주 황남대총·금관총 등에서 이 벌레의 초록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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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키스의 날’ 기념…명품 키스 남성 배우 5인은 누구
오늘(6일)은 ‘국제 키스의 날’(International Kissing Day)이다. 영국에서 시작된 기념일이라고 하는데 그 기원은 확실하지 않다. 국립국어원도 ‘키스데이’를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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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대통령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김선규기자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취임선서 행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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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덴마크의 혁신] 고소득 국가임에도 소박하고 여유로운 삶 추구 '휘게(덴마크식 생활방식)'
고소득 국가임에도 소박하고 여유로운 삶 추구...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친환경 국가 이미지 굳혀 덴마크 코펜하겐 항구 앞 바위 위에 세워진 인어 공주상. [중앙포토] 덴마크의 라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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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아이가 버릇처럼 눈 깜빡, 입 쩝쩝···틱장애 의심해 보세요
방치 땐 강박증·ADHD 위험눈 깜빡거림, 얼굴 찌푸림, 헛기침, 입맛 다시기…. 사소한 몸짓이라도 아이가 이유 없이 반복한다면 무심코 넘겨선 안 된다. 뇌 발달이 미성숙한 아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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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곳곳 엉뚱한 번역 … 스미스, 주어생략 이해 못해 ”
‘“이제 너희 걱정은 다 잊어버렸다. 완전히 자리를 잡았구나.” 장인이 수저를 들며 한마디 했다.’ 지난해 5월 소설가 한강(47)에게 영국 맨부커인터내셔널상을 안긴 장편 『채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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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낮이 자동조절 말씀
대화나는 말을 잘 못 한다. 만일 퇴근할 때 엘리베이터에서 동료를 만났다고 하자. 그는 회사에 입사한 지 아직 1년이 지나지 않은 신입이다. 그날따라 엘리베이터 안에는 신입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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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말이 승부수다
박보균칼럼니스트·대기자도널드 트럼프는 도발한다. 세상은 들끓는다. 그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은 기습이다. 역풍도 거세다. 그의 미국 대통령 취임 13일 동안 상황이다.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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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2월호] "청나라-만주국은 곧 '우리 민족사'다"
청 황가 시조 탄생설화인 ‘세 선녀 이야기’는 신화가 아닌 역사… 신화 속 청 황가 ‘포고리옹순’은 누르하치의 6대조이자 조선 태조 때 회령 여진부락 지방관을 지낸 ‘맹가첩목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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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복원을 미래에 둬야하는 시대 전위의 옷을 벗어라
나는 몇 년 전부터 ‘전위는 죽었다’는 주장을 해오고 있다. 이 주장의 근거는 간단하다. ‘앞’보다 ‘뒤’가 중요해진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앞이 계속 중요하다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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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기행] 신의 기운 품은 작은 한라산…병풍 둘러친 100m 주상절리
| 제주오름기행 ⑮ 산방산 산방산은 오름 이상의 오름이다. 제주 사람이 스스럼없이 오르내리는 동네 오름과 산방산은 격이 다르다. 제주도 서남해안에 우뚝 솟아 있는 모습만으로도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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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소설가 김명순을 김동인은 왜 미워했을까
새 장편 『탄실』을 낸 작가 김별아씨. [사진 해냄] 『미실』의 작가 김별아(47)씨가 새 장편 『탄실』(해냄)을 내놓았다. 첫 근대 여성 소설가 김명순(1896~?)의 삶을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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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진솔하기에 아름다운 이야기들
이성낙한국현대미술관회 회장우리 사회에서 ‘순박’ ‘정직’ ‘진솔’이란 낱말이 왠지 사치스러운 어휘로 멀어져 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런 상황에서 빌리 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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堂堂 -당당-
바르고 곧아 의젓하며 멋까지 풍기는 사람을 일컬을 때 흔히 쓰는 말이다. 옛 건축을 이루는 여러 부분 가운데 ‘당(堂)’은 단연 돋보인다. 집의 핵심을 이룸과 동시에 내부의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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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소식] “초3부터 예·복습 습관 길러야 자기주도학습 가능”
차이를 만드는 시간』개발을 이끈 장수경 동아출판 편집기획팀장이 교재 개발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전국 초·중·고에서 수행 평가 비중이 늘고 있다. 중간·기말고사 등 지필 평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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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서만 3000종 전쟁 다룬 병가 제자백가의 ‘뿌리’
중국 최고의 병법서 『손자병법(孫子兵法)』의 저자로 알려진 춘추시대 병법 사상가 손무(孫武)의 초상. 그를 기점으로 중국의 병법사상은 휘황찬란한 발전의 막을 올렸다. 생활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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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산 너머 조붓한 오솔길
산 ( )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온다네/ 들 ( ) 뽀얀 논밭에도 온다네….박인희 노래 ‘봄이 오는 길’의 시작 부분이다. 괄호 안에 들어갈 낱말로 ‘너머’와 ‘넘어’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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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 두껍고 음흉해야 중국의 ‘영웅’‘호걸’
마오쩌둥 우리는 모략(謀略)이라는 낱말을 어둡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그 본색은 어둡지도, 밝지도 않다. 이 단어는 계모(計謀)와 책략(策略)의 합성이다. 적어도, 중국인들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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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상형문자 시대의 재림 … 이모지 매일 60억건 넘게 써
지금 세계 공용어는 뭘까. 사람 수로 보면 중국어(13억 명)일 게다. 67개 국가에선 영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다. 그런데 중국어보다 더 많이 쓰고, 사용 국가 수에서 영어를 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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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이산가족 상봉
중앙일보와 한겨레 사설을 비교·분석하는 두 언론사의 공동지면입니다. 신문은 세상을 보는 창(窓)입니다. 특히 사설은 그 신문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가장 잘 드러냅니다.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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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지 1년, 마음 따뜻한‘마왕’을 추억하다
25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유토피아 추모관 평화광장에서 열린 신해철 1주기 추모식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Here I Stand For You)에서 수많은 팬들이 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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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1주기 추모의 물결
혜성처럼 찾아와 벼락처럼 삶을 끝냈다.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빠빠바빰빠~’로 시작하는, 이제는 대표적 응원곡이 된 ‘그대에게’를 부르며 등장해, 불의의 사고로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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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와의 텔레파시
나는 단테의 『신곡』을 읽고 있다. 이탈로 칼비노의 고전에 대한 정의 14가지 중 하나는 고전이란, 사람들이 “나는 그 책을 다시 읽고 있어” 라고 말하지, “나는 지금 그 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