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가쟁명:강성현] 주원장 시대, 반복되는 토사구팽(兎死狗烹) 의 비극
“키가 크고 시커먼 얼굴에 광대뼈가 솟았으며, 주먹코와 큰 귀에 눈썹이 짙고 큰 눈망울에다 턱이 이마보다 앞으로 더 튀어나왔다. 정수리에도 뼈가 마치 작은 언덕처럼 솟아있었다. 보
-
내달 평양 개천절 행사, 남한 천도교 참석 추진
북한 천도교 단체인 청우당이 추석 연휴 직전인 6일 남한 천도교 측에 평양 단군릉에서 열리는 개천절(10월 3일) 행사에 참석해 달라고 제안했다. 11일 천도교와 전국동학농민혁명
-
남북한 '천도교 모임' 열릴까
11일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기념대회 추진위원회는 “평양에서 남북한 공동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천도교 박남수 교령,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 김석태 회장, 동학농
-
[역사 NIE] 대원군의 개혁은 왜 쇄국으로 이어졌나
19세기 말 조선은 근대사회로 넘어가던 격동의 시대였다. 서양 열강의 침탈이 본격화했지만 조선 조정은 무능력했다. 개국(開國·나라 문호를 열어 다른 나라와 교류함)과 쇄국(鎖國·다
-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그리고 2014 인천
올해는 청일전쟁 120주년, 러일전쟁 110주년이 되는 해다. 우리가 직접 전쟁의 당사자였다는 인식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국내에서는 이 전쟁들을 기억하려는 노력이 많지 않다. 그
-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그리고 2014 인천
올해는 청일전쟁 120주년, 러일전쟁 110주년이 되는 해다. 우리가 직접 전쟁의 당사자였다는 인식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국내에서는 이 전쟁들을 기억하려는 노력이 많지 않다.
-
[역사 NIE] 동학농민운동은 왜 대일 무장투쟁이 됐나
올해는 동학 농민 운동(1894)이 일어난 지 120년 되는 해다. 동학 농민 운동은 농민이 중심이 돼 부패한 정부에 맞서 봉건적 사회 질서를 바꿔보려 했던 개혁운동이다. 한반도에
-
일본 반환 18년 만에 조국에 묻히는 동학장군 유골
육군사관학교 박물관에서 확인된 동학군 장군이 사용했던 칼(왼쪽). 1996년 일본 홋카이도대가 한국에 반환한 동학군 장군 유골. ‘한국 동학당 수괴의 수급(머리)’이라는 일본어 붓
-
일본 반환 18년 만에 조국에 묻히는 동학장군 유골
육군사관학교 박물관에서 확인된 동학군 장군이 사용했던 칼(왼쪽). 1996년 일본 홋카이도대가 한국에 반환한 동학군 장군 유골. ‘한국 동학당 수괴의 수급(머리)’이라는 일본어
-
[백가쟁명:강성현] 머슴, 진승과 ‘염전 노예’
머슴, 진승과 ‘염전 노예’ “어찌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으랴 (王侯 相 有 乎)? ” -진승- 우리는 알게 모르게 ‘노예 상태’에 젖어 산다. 노예와 관련된 표현은 참으로 다
-
"동학정신의 민중 전파 그 시발점은 상주동학"
실크로드로 지난해 서학을 탐구했던 경북도가 올해는 동학을 재조명한다. 갑오년인 올해는 갑오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 지 꼭 120년이 되는 해다. 경북도는 그동안 전북 정읍이 주도해
-
히타이트에서 아프간까지 세상의 모든 전쟁 담았다
인류 최초의 전쟁은 1만4000여 년 전 지금의 아프리카 수단 지역에서 발생했다. 1960년대에 50여 명의 유골, 화살촉 등이 발견됐다. 인간의 역사는 전쟁과 함께 시작됐음을 보
-
"근현대사 연구 불충분 … 교과서 논란 두고두고 남을 것"
국사편찬위원회 유영익(78) 위원장이 취임(지난해 10월 1일) 이후 처음으로 공식 말문을 열었다. 위원장 취임을 전후해 진보진영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던 그다. 역사학자로서의
-
1594년, 1894년 … 다시 갑오년, 한반도는 안녕한가
한명기 교수가 경기도 광주의 남한산성을 찾았다. 성곽에는 눈이 덮여 있었다. 한 교수는 “이곳이 병자호란의 현장이다. 강대국끼리의 패권 다툼에 준비 없이 휘말려 들어가 엄청난 고통
-
[해외칼럼] 북한 숙청사태, 중국 대응은?
크리스토퍼 힐미국 덴버대 교수전 주한미국대사 북한 정권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는 예측할 수 없다. 군사나 궁정 쿠데타로 종식될 수도 있다. 노동자나 농민의 봉기, 또는 경제개혁 실
-
하층민들 신분 상승 봇물 … 재상 반열 오르기도
충남 천안의 광덕사 앞에 있는 호두(胡桃) 시식비(始植碑오른쪽 아래)와 400여 년 된 호두나무. 유청신의 경제적 기반이 천안이어서 이곳에 처음 호두나무를 재배한 것으로 추정된
-
[뉴스 속으로] 시진핑의 중국 개조 1년
1년 전 시진핑(習近平)이 중국 공산당의 최고 지도자가 됐을 때 그에겐 ‘5세대 지도자’란 수식어가 따랐다. 마오쩌둥(毛澤東)과 덩샤오핑(鄧小平),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
-
[사람 속으로] 브루스 커밍스, 한국전쟁을 말하다
『한국전쟁의 기원』으로 유명한 브루스 커밍스 미 시카고대 석좌교수. 한편으로는 6·25전쟁을 소재로 한국학의 연구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고질적인 이
-
[책과 지식] 새로 읽는 조선 … 고려 지배층 그대로 남아
조선왕조의 기원 존 B 던컨 지음 김범 옮김, 너머북스 488쪽, 2만5000원 미국 UCLA 대학의 한국사 연구자 존 던컨(68) 교수의 노작(勞作)이다. 제목만을 놓고 볼 때
-
한국 대선판 뒤집을 수도 있었던 영화?
지난해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일에 개봉한 외화 이 한국에서 신드롬을 부르고 있다. 흥행 돌풍 속에 종전의 뮤지컬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개봉 한 달이 안 된 1
-
“남미 국가들 위기는 부패·무능 탓 … 윤리적 리더십 필요”
왼쪽부터 비니시오 세레조 전 과테말라 대통령, 카를로스 메사 전 볼리비아 대통령, 라파엘 이폴리토 메히아 전 도미니크 공화국 대통령, 루이스 알베르토 라카예 전 우루과이 대통령.
-
백성 수탈해 갑부로… ‘재벌 반감’ 씨앗 뿌린 민영휘
민영휘가 살던 가옥. 서울 남산 한옥마을에 있다. 철종의 사위 박영효도 한때 살았던 주택이다. 민영휘(아래 사진)는 평안감사 때 착복한 재산을 기반으로 조선 제일의 거부가 되었다.
-
백성 수탈해 갑부로… ‘재벌 반감’ 씨앗 뿌린 민영휘
민영휘가 살던 가옥. 서울 남산 한옥마을에 있다. 철종의 사위 박영효도 한때 살았던 주택이다. 민영휘(아래 사진)는 평안감사 때 착복한 재산을 기반으로 조선 제일의 거부가 되었다
-
청산리 대첩의 영웅, 공산주의 총탄에 스러지다
김좌진 장군이 암살당한 북만주 산시역 부근의 정미소. 아나키스트와 연합했던 김좌진은 조선공산당 만주총국 소속 한인에게 암살당했다. [사진가 권태균]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